금요일, 12월 2,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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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연의 하이킹 소개 18편] 엘도라도 캐년 스테이트파크 Eldorado Canyon State Park

(Eldorado Canyon Trail, Walker Ranch Loop, Eldorado Canyon Trail)

Trail Head : 9 Kneale Rd, Eldorado Springs, CO 80025
-갈이: 14.4 마일
-시간: 6시간 40분
-난이도 : moderate – difficult – moderate – difficult – moderate
-방향 : Downtown -> 6th Ave -> CO 93 -> CO 170
-개요 :
Eldorado Canyon State Park는 우람한 바위들과 수량이 풍부하고 세차게 흐르는 South Boulder Creek 을 만날 수 있는 곳이다.
Vistor Center 에 이르는 길 주변의 크고 작은 바위에서 Rock Climber가 발견되고 Creek 주변의 양쪽에는 소풍시설들을 갖추고 있어 늘 소풍객으로 붐빈다.
-하이킹 코스: 1. Eldorado Canyon Trail (moderate) -> 2. Walker Ranch Loop (west, difficult – moderate) -> 3. Walker Ranch Loop (east, moderate -> 4. Eldorado Canyon Trail ( moderate)

https://cpw.state.co.us/placestogo/parks/EldoradoCanyon/Pages/Trails.aspx 에서 자세한 맵과 정보를 찾을 수 있다.
Rattlesnake Gulch Trail에서 바라본 바위모습

1. Eldorado Canyon Trail – 콜로라도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상록수, 관목들이 우거진 나무 계단으로 된 완만한 오르막길을 지그재그로 오르면 고사리를 비롯한 풀, 야생화, 키작은 관목들이 트레일 주변에서 눈에 띈다. 한참 오르면 Douglas Fir가 우거진 숲길로 접어들고 붉은 색을 띤 돌길,바윗길을 북쪽 방향으로 계속 걷는다.
상록수가 우거진 흙으로 된 내리막 길이 시작되고 조그만 두 개의 개울을 지나 다시 오르막 길이 시작된다. 싱그러운 숲의 향기가 풍겨오고, 풀벌레 소리, 새 소리가 들린다. 다시 내리막길을 구불구불 내려오다 또 개울을 건너고 완만한 오르막길이 옆으로 이어지는 길을 계속 걷다보면 왼쪽에서 우렁찬 물소리가 들린다.

Walker Ranch Loop(west)초입의 폭포 (사진=조성연)

2. Walker Ranch Loop (west) – 힘차게 흐르는 폭포를 가로지르는 비스듬한 나무 다리를 건너면 가파른 돌길이 시작되고, 곧 이어 가파른 나무계단을 걸어 비교적 크고 넓게 옆으로 완만하게 이어지는 트레일에 접어든다. 상록수, 관목, 각양각색의 야생화가 피어있는 초지가 어우러진 트레일을 걷는다. 조그만 개울을 건너 조금 더 진행하면 길 왼쪽으로 초지가 넓고 길게 펼쳐지고, 또 오른쪽으로도 관목이 듬성듬성하게 서있는 초지가 나온다.

3. Walker Ranch Loop (east) – 왼쪽으로 주차장이 보이고 오른쪽으로 상록수가 우거진 숲길로 진입하면 왼쪽 도로가 보이고 내리막 숲길이 계속 이어진다. 왼쪽에서 큰 물소리가 들리고 오른쪽으로 산불에 그을린 나무들이 눈에 띈다. 계속 내려와 힘차게 소리를 내며 흘러가는 Creek을 가로지르는 나무다리를 건너고, Creek을 따라 한참 걷는다.
오르막길이 시작되고 또 왼쪽으로 산불에 그을린 나무들이 많이 보인다. 간간이 살아있는 소나무, 키작은 관목, 버드나무, 초지가 어우러진 오르막길을 지그재그 걸으면 왼쪽으로 주차장이 나온다. 주차장을 지나 오른쪽으로 진입하여 산불로 인해 나무가 거의 없는 초지로 된 길을 구불구불 내려오면 우거진 숲에서 숲향기가 다시 진동하고 숲,관목, 야생화가 어우러진 길을 남쪽방향으로 계속 걸어 큰 도로와 만나게 되며, 그 길 오른쪽으로 조금 내려오면 Eldorado Canyon Trail과 다시 만나게 된다.

4. Eldorado Canyon Trail – 왔던 트레일을 다시 되돌아가 Trail Head 에 이르게 된다.

Walker Ranch Loop(west)초입 폭포위 다리모습 (사진=조성연)

Eldorado Canyon State Park을 향해 가는데 주차장이 꽉 차서 한참을 지체하다가 천신만고 끝에 매표소 앞에 도착했다. 매표소 바로 오른쪽으로 South Boulder Creek 이 흘러가는 소리가 우렁차다. 바로 이 곳에서 채취한 물이 콜로라도에서 첫번째 가는 natural spring water이다. 세계 spring water contest에서 은상을 받았다고 한다.
Eldorado Canyon Trail 을 마치고 Walker Ranch Loop(west)거의 끝무렵, 트레일 왼쪽의 구릉지대에 크고 넓은 초원이 펼쳐져 있고,오른쪽으로도 초원지대가 나온다. 바람이 남쪽에서 두 산 사이에 위치한 초원지대로 불어오니 풀들이 차례로 누웠다가 일어나는 모습이 계속 연출된다. 그 모습이 마치 호수물결이 바람에 일렁이는 모습과 흡사하다. 주차장 오른쪽 Walker Ranch Loop(east) 주변도 산불로 인해 살아남은 나무가 가물에 콩 나듯 서있고, 나무가 사라진 자리에 풀, 들꽃들이 돋아나 있다.
이 풀마저 없다면 이 곳은 얼마나 삭막할 까? 풀은 나무가 자랄 수 없는 수목 한계선 너머는 물론 척박하고, 열악한 땅 어디서나 싹을 틔우고,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으며 강한 생명력을 자랑한다. 흔히 백성들을 풀에 비유한다. 그래서 민초(民草)라는 말이 생기지 않았는가?

Eldorado Canyon Trail에서 바라본 서쪽 산모습(사진=조성연)

얼핏 보면 백성들은 풀처럼 숫자는 많으나 힘이 없어 초개(草芥)처럼 보인다. 그러나 결코 그렇지 않다. 불의에 분연히 일어나 저항하고, 짓밟히고 짓밟혀서 죽은 것처럼 보이나 다시 일어서지 않는가? 조선시대의 의병들, 동학혁명, 현대사의 4.19 의거, 광주민주화 운동의 민초들을 상기해 보자. 바람(권력)이 풀(민초)을 눕히는 듯해 보이나 풀이 바람보다 먼저 일어나고 먼저 웃지 않는가?

-김수영 –

풀이 눕는다.
비를 몰아오는 동풍에 나부껴
풀은 눕고 드디어 울었다.
날이 흐려서 더 울다가
다시 누웠다.

풀이 눕는다.
바람보다는 더 빨리 눕는다.
바람보다도 더 빨리 울고
바람보다 먼저 일어난다.

날이 흐리고, 풀이 눕는다.
발목까지
발밑까지 눕는다.
바람보다 늦게 누워도
바람보다 먼저 일어나고
바람보다 늦게 울어도
바람보다 먼저 웃는다.
날이 흐리고 풀뿌리가 눕는다.

조성연 작가
진정으로 느낀다면 진정으로 생각할 것이고, 진정으로 생각한다면 진정으로 행동할 것이다. 1978 영암 신북 초중고 · 1981 서울 교육 대학 · 1986 한국외대 영어과 · 1989 한국외대 대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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