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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 5월 10,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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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연의 하이킹 소개 13편]화이트 랜치 파크 White Ranch Park

(Rawhide Trail)

West Trailhead: 25373 Belcher Hill Road Golden, CO
-거리 : 5.2마일
-시간 : 3시간
-난이도 : 쉬움 – 보통 – 쉬움
-방향 : 덴버 다운타운 -> 6th Ave -> Golden Gate Rd -> Crawford Gulch Rd -> Belcher Hill Rd
-개요 :
White Ranch Park는 Trailhead가 3곳, 넓이가 3,953 acre, 트레일 길이가 21.7마일에 달하는 비교적 큰 공원이다. 이번에 소개하는 Rawhide Trail은 콜로라도 하이킹 베스트 100에 선정될 정도로 아름다운 코스이다.
북쪽의 겹겹이 싸여있는 눈덮힌 산들을 조망할 수 있고, 트레일을 따라 진행하다 보면 남쪽으로 North Table Mt, 남동쪽으로 다운타운, 동쪽으로 크고 작은 호수, 넓은 평원을 내려다 볼 수 있는 하이킹 코스이다.

트레일 코스 지도는 웹사이트 주소 www.jeffco.us/1437/White-Ranch-Park 를 검색하면 하이킹에 대한 자세한 맵을 찾을 수 있다


*East Trailhead쪽의 Belcher Trail, Short Horn Trail, Long Horn Trail일부와 Whipple Tree Trail 전부가 자원보호와 진흙탕 길로 인한 하이커 보호를 위해 폐쇄중이니 참고하시기 바란다.

Rawhide Trail에서 바라본 North Table Mt. 

-하이킹 코스 : Rawhide Trail (Easy – Moderate) 지난 3월 28일(일) 몇년 전에 이어 두번째 White Ranch Park을 찾았다. White Family에 의해 오랫동안 소(牛)농장으로 운영되었던 곳을 Anna Lee White 여사가 실질적인 Gift로 증여 했고, fundraising의해 이 넓은 공원이 탄생되었다고 한다. 이런 일이 미국에서는 흔한 일이어서 필자에게는 더 이상 놀랄만한 일이 아니다. White Trailhead에 도착하여 차에서 내려 Rawhide Trail에 들어서니 트레일에 눈이 가득하다 . 지난 3월 중순 역사상 4번째의 눈 폭풍에 이어 또 눈이 내렸기 때문이다.

Rawhide Trail에서 바라본 동쪽 모습

White Ranch Park – White Family를 기리기위해서 이름이 붙여졌고, 지금은 기록적인 폭설로 온통 하얗게 뒤덮여있다. 명실상부(名實相符)한 White Ranch Park이다. 아이젠을 차고 트레일을 걷기 시작 하니 눈덮인 드넓은 초지가 눈앞에 펼쳐진다. 오른쪽으로 수레, 차등의 금속 잔해물들이 남아있어 먼 옛날 농장 지대였다는 것을 짐작케한다. 눈길 사이의 키작은 관목, Ponderosa Pine Tree가 듬성듬성 늘어서 있고 조금 더 걸으니 울울창창한 Pine Tree숲속으로 이어진다. 트레일이 왼쪽으로 접어들고 Aspen Tree, 관목, Juniper Tree가 우거진 작은 계곡의 나무다리를 건너자 눈이 녹아 질척거리는 진흙길이 나온다.

Trailhead 근처에서 바라본 북쪽 산 모습

또 조그만 계곡과 나무다리를 지나 오른쪽으로 돌며 걷는다. 키큰 교목, 키작은 관목이 어우러진 계곡을 건너 질척거리는 트레일을 또 걷는다. 곧 오르막이 시작되고 Pine Tree, 작은 바위, Juniper Tree가 어우러진 눈길을 걷다가 이내 내리막길이 시작된다.
Pine Tree, Douglas Fir가 우거진 설산을 걷다가, 눈속에 파묻힌 트레일을 놓치고 말았다. 조금 해맨끝에 다시 트레일에 복귀하자 크고 넓은 내리막길이 시작된다. 조그만 계곡을 연이어 건너고, 오르막 길 내리막 길을 반복하다, 마지막 오르막길을 오르니 멀리 트레일헤드가 건너다 보인다.

언덕에 올라 지나온 북쪽을 돌아보니 온통 겹겹이 싸인, 눈덮인 산들이 눈에 들어 온다.
나는 왜 혼자서 설산(雪山)을 걷고있는 것일까? 지금 내가 이곳에 없다면 나는 또 어느 곳에서 무엇을 하고 있을까? 다른 곳에서 다른 행위가 지금 내가 걷고있는 것보다 더 큰 만족을 줄 수 있을까? 아마 아닐 것이다.

Rawhide Trail에서 바라본 남쪽 산 모습

언덕에 올라서니 북쪽에서 불어오는 바람이 세차다. 바람은 풀을 눕히고, 관목을 흔들고, 솔가지를 심하게 뒤흔들며 지나간다. 내 마음마저도 흔들고 어디론가 사라져간다.
바람은 어디에서 와서 어디로 향하고 있는 것일까? 오늘 White Ranch Park을 스쳐 지나가는 바람이 세차다.

White Ranch Park을 거닐며
-조성연 –

Anna Lee White여사의 기부정신이
살아 숨쉬고
기록적인 폭설로 온통 하얀 눈세상,
명실상부한 White Ranch Park

눈덮인 설산,눈 쌓인 산길 거닐며
그려보는 White Ranch Park의
과거, 현재, 미래

White Family는 소(牛) 농장의 역사를
공원에 새겨
White Ranch Park라는 이름으로
살아 숨쉬고

한 하이커는 지금 세찬 바람맞으며
눈길을 걷고,계곡을 건너 질척거리는
길을 걷기도 하고, 헤매기도 하다가
오르막 길, 내리막 길, 또 오르막 길을 걸어
마침내 출발점으로 되돌아오고

인생은 가고,세월은 흘러도
공원은 남으리니
어느날,또 눈 하얗게 쌓이고 바람
세차게 불어오는 어느날
눈 덮인 설산, 눈 쌓인 산길, 그 길을 걷는
하이커 한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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