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 11월 29,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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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각으로 완성한 거대 조각, 아티스트 조수현 씨의 ‘인피니텀’ 10월 9일 금요일부터 M마트 정문에서 감상자들과 만난다

지난 10월 9일 금요일 오전, 오로라시 하바나 길의 한인 식료품점 M마트(미도파 마트) 정문에는 새롭게 눈에 띄는 조각 작품이 방문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온하바나스트리트(OnHavanaStreet)의 아트투씨(Art2C) 프로그램의 우수 작품으로 채택되어 당일 오전 설치된 이 작품은 아티스트 조수현(Su Kaiden Cho) 씨의 설치미술 작품이다. 설치미술(Installation Art)은 일정한 물리적인 표현재료에 의해 소정의 공간 안에서 가시적 사물형상을 정지시켜 표현하는 예술로 공간예술이나 조형예술로도 불린다. 여러가지 다양한 대상과 재료를 작가의 의지대로 설치해 보는 이로 하여금 작품의 입체감과 생동감을 그대로 느끼게 해준다.

이 작품의 이름은 ‘인피니텀(Infinitum)’으로 ‘무제한’이라는 뜻을 내포하고 있는데, 앞으로 다가오는 수 개월 동안 M마트 앞에 전시되어 다양한 방문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아티스트 조 씨는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이 작품은 유리의 경도와 강도를 살리는 동시에 탄성이 있는 섬유유리(fiber glass) 소재로 만든 작품”이라고 설명하며 “어디서 시작하고 어디서 끝나는 지 모르는 ‘무제한’이라는 개념 하에 끊임없이 순환되고 재생되는 연속의 흐름을 표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 작품은 마치 조각(piece) 들로 완성된 투명한 거대 조각(sculpture)처럼 감상하는 이로 하여금 마치 작품이 움직이는 듯한 착시현상을 일으키기도 하고, 직접 만져보고 싶다는 충동을 일으키기도 한다. 특히 하늘로 향하는 작품의 상단이 넓게 뚫려있어 인상적으로 자연스레 보는 이의 눈을 사로잡는다. 그는 사계절이 뚜렷한 콜로라도의 다채로운 공기가 자신의 작품 ‘인피니텀’을 통해 순환되고 들어갔다가 다시 나가는 그 만의 예술세계, 즉 ‘무제한의 개념’을 추상적으로 표현하고 싶었다고 한다.

아티스트 조수현(Su Kaiden Cho)씨와 온하바나스트리트, 미도파 마트의 직원들이 작품 설치 장면을 지켜보고 있다

M마트의 이주봉 사장은 “그 동안 훌륭한 작품들이 M마트 앞에 전시되어 왔지만, 이번 작품은 특히 젊은 한국 로컬 아티스트가 우수 작가로 선정되어 그의 작품을 전시하게 되었다고 하니 두 팔 벌려 환영했다”고 말했다. 전시 첫날임에도 불구하고 미도파 마트에 장을 보러 온 한인들이 처음보는 작품을 흥미롭게 감상하는 모습도 엿볼 수 있었다. 

콜로라도 방방곳곳을 무대로 열심히 활동하는 아티스트 조수현(Su Kaiden Cho) 씨는 UCCS(University of Colorado, Colorado Springs)에서 미술학과를 졸업하고 이후에도 헬러 예술센터(Heller Center of Arts), GOCA 1420에서의 X Senior 예술 전시회, 그리고 콜로라도 스프링스의 현대 미술 갤러리에 자신의 작품을 전시하는 등 예술가로서의 열정적인 행보를 이어오고 있다. 그는 “온하바나스트리트의 예술문화 프로젝트를 통해 오로라시에서도 다양한 아트뷰어들을 만날 수 있게 된 것에 대해 영광이며 앞으로도 활발한 예술활동을 이어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아티스트 조 씨의 개인 웹사이트는 http://www.su-kaiden.art 이며 인스타그램 계정은 su.k_cho, 그리고 개인 이메일 주소는 cskaiden@gmil.com 이다.

한편 온하바나스트리트(OnHavanaStreet)의 아트투씨 온하바나(Art2C on Havana) 프로그램은 콜로라도 내 지역 아티스트들의 우수한 작품들을 선정, 힘든 시기에도 불구하고 오로라시에서 더 많은 이들이 로컬 아티스트들의 인상적이고 훌륭한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도록 아티스트들의 열정을 독려하는 프로젝트이다. 현재 하바나길의 다양한 로케이션에서 이 프로그램의 우수 선정작들을 만나볼 수 있다.

조예원 기자
고려대학교 국제학 BA · 고려대학교 언론학 BA · 덴버대학교 국제안보학 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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