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24일 토요일 오전 10시에는 제 68주년 한국전 정전기념식 및 기념비 헌정 25주년 기념식이 콜로라도 스프링스의 메모리얼 공원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비 앞에서 약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장엄하게 거행되었다. 민주평화통일자문위원회 덴버협의회(회장 국승구)가 주관하고 남부콜로라도 한인회(회장 국선)가 후원한 이번 참전용사 보은 행사는 매년 7월 27일인 6.25 전쟁 정전협정 및 유엔군 참전의 날을 기리는 의미를 갖기도 한다.



덴버협의회의 국승구 회장은 “젊은 청년들이 머나먼 미국땅에서부터 한국 전쟁에 참전하여 흘린 무수한 피와 땀, 그리고 그들의 고결한 희생을 반석으로 대한민국이 기적의 경제발전을 이루어 현재 세계 속 굳건한 국가로 거듭났다”며 “해가 지날수록 점점 줄어드는 참전용사분들과 참가자들의 안전 및 건강이 염려되는 상황에서 많은 참전용사들, 민주평통 협의회자문위원들, 한인회 임원들, 여러 매체 및 지역 인사들이 당일 뜻깊은 자리에 참석해준 것에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 날 기념식은 와잇필드(Widefield) 고등학교 학생 의장대의 양국 국기입장과 함께 시작되었다. 조용히 울리는 애국가와 기념비를 향해 묵념을 하는 참전용사들의 모습과 함께 엄숙한 분위기로 진행된 이 날 행사에는 지역사회 리더들을 포함한 많은 이들이 참석했다.
마이크 탐슨 한국전 참전용사협회 사무총장은 “민주평통과 남부콜로라도 한인회에서 이렇게 해마다 잊지 않고 보은 행사를 준비해주어 매우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게스트 스피커로 마이클 송 명예영사의 축사와 짐 맥깁니 명예영사의 축사가 이어졌고, 헌화 순서에는 남부콜로라도 한인회의 국선 회장과 마이클 송 명예영사가 함께했다.



기념식 행사 후에는 남부콜로라도 한인회에서 정성스레 준비한 수제 샌드위치와 음료수, 과일 등이 참가자들에게 제공되었다. 또한 민주평통 덴버협의회의 종교분과위원장인 오영교 전도사가 한국에서 직접 공수해온 건강 키트 3종(코로나19 예방카드, 치매예방카드, 수면도움 카드)를 무료로 제공하기도해 훈훈함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