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화요일 제라드 폴리스 주지사는 최근 콜로라도 내 20세에서 29세 사이의 코로나바이러스 확진 사례 증가를 인용, 향후 30일동안 주 내의 바(bar)와 레스토랑의 주류 판매 종료시간을 기존 새벽 2시에서 밤 10시로 앞당긴다고 발표했다.
주지사는 ‘술을 마시는 행위’가 심리적 및 육체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에 대한 억제력을 감소시켜 사람들이 바이러스에 대한 경계를 풀 수도 있다며, 이 결정은 특히 콜로라도인들 사이에서 20-29세의 코로나19 사례 급증 때문이라고 재차 언급했다.
최근 확진자 증가세는 하루 평균 200건에서 400건으로 두 배 가량 급격히 증가했다. 주지사는 또한 이 명령이 20대를 겨냥한 것 뿐만 아니라 그들이 추후에 타인과 접촉함으로써 바이러스에 취약한 이들에게까지 전염을 시킬 수 있기에 중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전염병의 문제에 있어서 마스크 착용과 사회적 거리두기는 자기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함 뿐만 아니라 바이러스에 취약한 부모들, 조부모들까지도 위험에 빠뜨릴 수 있기에 더욱 중요한 문제다”라고 말한 주지사는 이 연령대의 시민들이 활발하게 레스토랑이나 상점에서 일할 것이고, 이는 다양한 연령대의 사람들에게 더 큰 전염병 확산을 가져올 수 있다고 언급했다.
대부분의 젊은이들은 마스크를 쓰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키지만, 소수의 젊은이들은 개의치 않을 뿐만 아니라 마스크도 착용하지 않는 모습이 콜로라도 내 곳곳에서 포착되고 있다.
이번 명령에 따라 주류를 판매하는 레스토랑이나 바는 10시 이후로 영업을 할 수는 있지만, 술은 제공할 수 없다. 주지사는 이 명령이 카지노를 포함한 주류 면허를 가진 모든 업소에 적용된다는 점도 강조했다. 이전에는 음식을 제공하지 않는 바와 나이트클럽들이 영업 중단 명령을 받은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