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 11월 29,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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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괜찮은걸까”… 美 생후 6개월에서 5세 미만 영유아에 코로나19 백신 접종 승인

美 보건당국이 자문기구인 예방접종자문위원회(ACIP)의 권고에 따라 생후 6개월 이상에서 5세 미만의 영유아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지난 18일 최종 승인했다. 이 결정이 예방접종자문위원회의 만장일치로 최종 발표되면서 미국에서는 이제 생후 6개월 이상의 모든 이들이 화이자와 모더나가 만든 코로나19 백신을 맞을 수 있게 되었다. 또한 미국은 2020년 초 코로나19 판데믹이 시작된 지 약 2년 반 만에 2020년 말 성인을 위한 화이자와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이 최초로 긴급사용 승인했고 그 이후 약 1년 반 만에 사실상 전 연령층을 위한 백신 개발이라는 쾌거를 달성했다.

미 식품의약국과 질병통제예방센터가 생후 6개월에서 5세 미만 영유아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최종 승인했다. (사진 CA.gov)

로셸 월렌스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국장은 성명을 통해 “우리는 수백만명의 미국인 부모들과 돌보미들이 그들의 어린이들에게 백신을 접종시키기를 희망하고 있음을 안다”며 “오늘 결정으로 그들은 어린이들에게 백신을 접종시킬 수 있게 되었다”고 말했다.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들이 영유아들을 입원이나 사망, 장기간의 합병증으로부터 보호해준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로버트 클리프 국장도 “고령층에서 목도했듯, 우리는 이 백신이 더 어린 아동들에게 코로나19로 인한 입원이나 사망 등 중대한 결과로부터 보호를 제공하리라고 기대한다”고 말했다.

따라서 미국 내 1,800만명의 영유아들이 백신 접종을 할 수 있게 되었지만 이와 같은 결정에 대한 반발도 만만치 않다. 플로리다 주는 5세 미만 영유아를 위한 코로나 백신 사전 구매를 아예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 다음주 초 백신 접종이 시작될 전망인데, 수백만 도즈가 전국의 의사, 병원 및 지역 보건클리닉에 배포되도록 주문되었지만 아예 구매하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플로리다 주는 5세에서 17세의 소아 및 청소년들에 대한 코로나 예방접종과 관련한 CDC의 지침도 지키지 않고 있다. 이에 대해 CDC는 “영유아에 대한 코로나 접종의 이익이 위험보다 훨씬 더 크다”고 반박했다.

한편 화이자의 6개월에서 5세 미만 백신은 성인 용량의 10분의 1을 사용하며 총 3차례 접종이 필요하다. 첫 2회는 3주 간격으로 접종하며, 마지막 접종은 최소 두 달 뒤에 맞는다. 모더나 백신은 성인 용량의 4분의 1가량 이며, 4주 간격으로 2차례 접종한다. 미국 내 5세에서 11세 어린이들의 경우 지난해 11월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 후 대상자의 약 3분의 1 미만이 백신을 접종했다.

미국 식품의약국의 이번 결정으로 한국에서도 5세 미만 백신 접종 논의가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 방역당국은 앞서 지난달 해외 현황을 모니터링한 후 백신 접종 필요성을 따져보겠다고 밝힌 바 있었다. 해당 연령의 유행 상황과 중증화율, 백신의 효과성과 안전성도 검토 대상이다.

조예원 기자
고려대학교 국제학 BA · 고려대학교 언론학 BA · 덴버대학교 국제안보학 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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