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6월 21,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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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즈가수 김선희씨, 콜로라도 스프링스에서 한국전쟁 참전용사들 위한 무료 재즈공연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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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즈가수이자 콜로라도 스프링스 통합 한국학교에서 이사직을 맡고 있는 김선희씨가 지난 18일 토요일, 콜로라도 스프링스 엘크랏지(3400 N Nevada Ave, Colorado Springs, CO 80907)에서 한국전 참전 용사들과 가족들을 초청하여 의미있는 콘서트를 개최했다.

감미로운 재즈와 홀로아리랑 등 다양한 곡으로 즐거움을 선사해준 김선희씨 (사진 이현진 기자)


김선희씨는 콜로라도에서 재즈보컬가수로 활동하며 그 동안 다채로운 활동들을 진행해 왔는데, 특히 한국학교 또는 남부 콜로라도 한인회를 통해서 꾸준히 콘서트를 개최해 한국학교 모금을 위한 선행도 베풀어 왔다.


짐 매캐브니 한국 명예 총영사이자 콜로라도 스프링스 더치 넬슨 참전용사지부 회장이 사회를 맡은 이번 행사에는 더치 넬슨 참전용사지부의 마이크 토마슨 의장도 함께 참여했다. 콜로라도에 거주하는 많은 한국전쟁 참전용사들과 그들의 가족, 그리고 행사를 위해 손수 봉사를 하러 온 이들까지 약 40명 정도 되는 참석자들이 김선희씨와 자원봉사자들이 준비한 점심 만찬을 즐기며 감미로운 재즈공연을 감상했다.


미국 국민의례와 순국선열 묵념으로 시작된 이 날 행사의 목적은 ‘한국전쟁 참전용사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자리’로 참석자들에게는 따뜻한 한식이 담긴 불고기 도시락이 제공되었고, 사람들은 다과를 나누며 김선희씨의 감미로운 노래를 감상했다.


김선희씨의 유명한 재즈곡 열창에 참석자들이 중간중간 박수를 아끼지 않았는데, 김선희씨는 “제 노래에 일일이 박수 치지 않으셔도 된다. 그저 즐겁게 식사를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하며 겸연쩍게 웃었다. 마지막 곡으로 ‘홀로 아리랑’이 열창될 때에는 참전용사들도 어깨를 들썩이며 함께 흥얼거리는 훈훈한 모습도 포착되었다.


김선희씨를 중심으로 한국 커뮤니티가 한국전쟁 참전용사들에게 보내는 감사하는 마음을 전달받은 당일 행사 참석자들 및 참전용사들은 “이렇게 한국 커뮤니티에서 우리를 잊지 않고 초대해줘서 너무 감사하다”는 뜻을 전했다. 마이크 토마슨 의장도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한국 분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 속에 이렇게 좋은 음악과 좋은 음식을 즐길 수 있어서 좋았다. 우리 더치 넬슨 참전용사지부는 한국전쟁 참전용사들이 지속적으로 한국 커뮤니티와 교류하며 한국의 음식과 문화에 대해 되새기고 알아가기를 희망한다”고 언급했다.


끝으로 공연을 성황리에 마친 김선희씨는 본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한국인으로서 항상 한국 전쟁 참전 용사분들에 대한 마음의 빚이 있었다”고 말하며 “내가 가진 재능으로 할 수 있는 것들 중 이것만은 꼭 해야겠다고 생각해왔는데, 코로나 판데믹으로 인해 그 동안 미뤄졌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 수록 노쇠하여 점점 인구가 줄어드는 참전용사 분들을 보고 더 이상 행사를 미루면 안되겠다는 생각에 소박하게나마 식사와 공연을 준비했는데, 와주시고 좋아해주셔서 너무 감사하다”고 전했다.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자원봉사를 한 박예림, 박예진 자매 (사진 이현진 기자)


행사의 후원 및 협찬으로 아시아나 마켓에서 제공한 불고기 도시락들이 기부되었고, 예닮 선물가게에서는 참석자들에게 한국을 대표하는 기념품들과 전통차를 제공했다. 이외에도 흔쾌히 후원과 자원봉사자로 이윤정씨와 제니리씨, 또한 스프링스 KS오토에서도 행사를 후원, 봉사를 도왔다.
<조예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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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예원 기자
조예원 기자
고려대학교 국제학 BA · 고려대학교 언론학 BA · 덴버대학교 국제안보학 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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