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4월 21,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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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한국학교 콜로라도지역협의회, 제3회 코리안 스펠링 비 대회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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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2세들의 한국어 실력 다지기 … 어려운 단어도 ‘척척’

재미한국학교 콜로라도지역협의회(회장 유미순)가 주최하는 제3회 ‘코리안 스펠링 비 대회’가 지난 29일 토요일 새문한국학교에서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두시간 동안 열렸다.

‘코리안 스펠링 비(Korean Spelling Bee)’ 대회는 다양한 접근을 통해 한국어 공부의 중요성을 권장하고 이를 통해 한국어 실력을 증진 시킬 수 있도록 동기를 제공하는 데 취지가 있으며, 재외동포재단과 샌프란시스코 총영사관, 한국어 교육원에서 후원한다.

대회 참가자격은 2009년 1월 1일부터 2011년 12월 31일 사이에 출생하고 미국의 4~6학년의 재학생 중, 한국에서 초등 교육을 1년 이상 받지 않은 콜로라도지역협의회 한국학교 학생이어야 한다. 올해는 새문 한국학교, 성로렌스 한국학교, 콜로라도 통합 한국학교에서 총 5명이 참가했다.

주최측은 학생들의 집중을 위해 각자 1m 이상의 떨어진 자리를 배정했으며 소음을 차단하기 위해 핸드폰을 수거했다. 또 학생과 심사위원단을 제외한 외부인은 출입할 수 없었다. 책상위에 올려놓을 수 있는 물건은 물과 필기도구만 가능했다. 시험은 정확히 4시에 시작했으며 학생들은 제한시간 60분 동안 총 50문제를 풀어야 한다. 1번부터 35번까지는 객관식이, 36번부터는 48번까지는 주관식이 출제되었고, 마지막 49번과 50번은 2-3문장으로 답하는 서술형으로 각각 5점과 10점의 가산점이 추가되었다. 문제중에는 자린고비, 신재생에너지, 자연재해 등 사회, 과학, 자연, 속담 등과 관련된 난이도가 높은 문제들도 출제되었다.

학생들은 그동안 한국학교에서 배운 단어를 머리에 떠올리며 때로는 쉽게, 때로는 고민 끝에 답을 적었다. 간혹 헷갈린 문제에 고개를 갸웃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이내 차분히 답안지를 작성해갔다.

출제범위는 코리안 스펠링 비 온라인 자료모음, 재외동포를 위한 한국어 (1-1부터 6-2까지), 해당 교재를 쓰지 않더라도 그에 준하는 4~6학년 수준의 범위이고, 이번 대회의 심사위원은 한인기독교 한국학교 김경실교장과 할렐루야 한국학교 김명혜교장이 맡았다. 심사위원단은 학생들의 답안지를 모두 심사한 후 이구동성으로 “미국에서 정규과정을 배우는 학생들이 이런 단어들도 알고 있나 싶을 정도로 전반적으로 학생들의 수준이 매우 뛰어났고, 한 시간 동안 빈 답안지 없이 꽉 채우고 자신의 답안지를 재검토하는 어린 학생들의 모습을 보면서 매우 흐뭇하고 자랑스러웠다”고 전했다.

심사결과를 기다리는 동안 교사와 학부모들이 삼삼오오 모여 결과를 기다리며 학생들을 응원했다. 이윽고 결과가 발표되었는데 이번대회의 대상은 통합 한국학교의 이가영 양이 차지했다. 이양은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특별히 어렵고 까다로운 문제는 없었다. 1학년 때 부모님을 따라 미국으로 이사온 뒤, 한국어를 잊지 않으려 평소에 K드라마를 보면서 한국문화를 이해했고, 한국학교도 열심히 다녔다. 수업중에 배운 한국어가 도움이 많이 되었고, 집에서 숙제를 하면서 복습하는 것도 한국어 실력을 향상시키는데 큰 도움이 된 것 같다. 지도해주신 한국학교 선생님들과 부모님께 감사드린다”며 소감을 전했다.

이어 우수상을 차지한 임주해 양은 “긴장을 많이 한 탓에 조금 실수가 있었던 것 같다. 출제 문제 중에 힌두교, 이슬람교, 불교와 같은 종교와 관련된 문제가 있었는데, 평소에 잘 접하지 않아 헷갈렸다. 하지만 나의 한국어 실력을 점검해보는 소중한 경험이었다고 생각한다. 내년에도 도전해보겠다”라며 수줍게 웃으며 답했다.

한국학교 학생들에게 한국인으로서의 자긍심과 정체성을 가질 수 있도록 매 대회마다 수고를 아끼지 않는 유회장은 격려사를 통해 “여러분들이 오늘 대회를 참가하기 위해 그동안 많이 노력하고 실력을 갈고 닦았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준비과정이 힘들고 어려웠던 만큼 오늘 결과에 관계없이 여러분들에게는 좋은 경험으로 남을 것”이라며 학생들을 응원했다.

▶︎다음은 제3회 코리안 스펠링 비 대회 수상자 명단이다.
.대상: 이가영(12, 콜로라도 통합 한국학교)
.최우수상: 이가은(12, 콜로라도 통합 한국학교)
.우수상: 임주해(11, 새문 한국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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