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금요일 재개장한 오로라 새들락 골프코스(Saddle Rock Golf Course, 7351 yards)에서 센테니얼 거주 장균학씨(50세,구력 6년, 핸디캡 13)가 홀인원을 기록했다.
장 씨는 이날 제이슨 씨와 새들락 골프장에서 코로나19로 인해 카트를 탈 수가 없어 걸어서 골프를 즐겼다.
14번 홀 내리막 파3, 182야드에서 뒷바람이 약간 불어 8번 아이언을 잡고 가볍게 스윙을 했는데 깃대 앞쪽 그린을 맞고 굴러가는 것만 확인하고 그린으로 갔다. 그런데 공이 없어 당황하는 동안 함께 경기하는 제이슨 씨가 깃대로 가더니 “홀인원”을 외쳤다고 한다. 장 씨는 처음 해보는 홀인원이라 너무 깜짝 놀랐다고 전했다.
홀인원은 모든 골퍼의 꿈이다. 골프를 시작한 지 얼마 안돼 기록하기도 하고, 여러 번 기록한 사람도 있고, 평생 한 번도 못 한 사람도 있다. 골프를 모르는 사람들은 왜 그리 홀인원에 목매는지 이해를 못하기도 한다.
아마추어 골퍼가 홀인원을 할 확률은 보통 1만2000분의 1이다. 투어 프로는 3000분의 1 정도로 집계된다.
콜로라도 골퍼가 겨울을 고려하여 1년 52주 중 골프를 연 50회를 즐긴다고 가정하면 파 3가 보통 18홀당 4개인 점을 감안하면 1년에 200번 정도 샷을 할 수 있다. 수학적으로 본다면 60년 동안 골프를 쳐야 홀인원을 달성할 수 있다.
홀인원 닷컴의 조사에 따르면 홀인원 기록 평균 나이는 45.8세, 평균 핸디캡은 13.89타, 평균 구력은 17년, 홀인원이 가장 많이 나온 요일은 금요일, 평균 거리는 150.18야드, 클럽 사용은 7번 아이언이다.
I-25와 햄든에서 세탁소를 운영하는 장 씨는 구력이 짧지만 골프를 너무 좋아한다고 한다. 일이 많은 날이면 새벽에 출근하여 일을 끝내고 매주 1~2회씩 70’s 클럽 동호회원들과 함께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하기 위해 골프를 즐긴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