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6월 24,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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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로라도 야외활동 시 뱀 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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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따뜻해지고 야외활동이 활발해지는 계절이 돌아왔다. 이 시기에는 산행이나 골프 등의 야외활동을 할 때 뱀, 특히 방울뱀을 조심해야 한다. 방울뱀은 주로 새벽과 해질녘에 활동하므로 이 시간대에는 특히 주의가 필요하다. 방울뱀은 주변 환경에 잘 위장되어 있어 발견하기 어려울 수 있으며, 맹독을 가진 뱀에 물리면 심각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2년 전 콜로라도 스프링스에서 6살 어린이가 가족과 함께 자전거를 타던 중 방울뱀에 물려 치료를 받았지만, 결국 며칠 후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 사건은 야생동물의 위험성에 대한 경각심을 다시 한 번 일깨워준다. 제퍼슨 카운티 공원 관리국에 따르면, 방울뱀에 물리면 주로 심각한 부종과 통증을 초래하지만 사망하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 하지만 물린 상처는 피해자가 알지 못하는 기저 질환이나 알레르기가 있을 때 가장 치명적으로 변할 수 있다.

방울뱀은 봄과 가을에 바위나 산책로에서 햇볕을 쬐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으며, 여름에는 그늘진 곳에 숨어 있기 때문에 발견하기가 더 어려울 수 있다. 야외활동 중 뱀을 발견하면, 30피트 뒤로 물러서서 30초 동안 기다렸다가 지나가도록 해야 한다. 일부 경우에는 되돌아가는 것이 더 안전할 수 있다.

방울뱀 물림 사고가 발생하면 침착함을 유지하고 911에 신고하는 것이 중요하다. 뱀독의 90% 이상은 단백질 성분의 효소들로 주로 신경독소와 혈독소의 작용을 하여 출혈, 혈관내 혈액 응고, 신경 마비, 세포 파괴 등을 일으킨다. 독사에 물리면 즉시 화끈거리는 통증이 발생하며, 물린 부위부터 붓기 시작하여 심장 쪽으로 부기가 퍼진다. 출혈, 출혈성 물집, 피부조직 괴사, 손발 힘빠짐, 구역질, 구토, 식은땀, 감각 둔화 등의 증상도 나타난다.

물린 부위가 통증과 함께 부풀어 오르면 물린 곳에서 5~10㎝ 위쪽을 넓은 끈이나 고무줄, 손수건으로 묶어 독이 더 이상 퍼지지 않게 해야 한다. 그러나 묶인 팔·다리가 저릴 정도로 너무 세게 묶는 것은 좋지 않다. 물린 부위는 심장보다 아래쪽에 둬야 하며, 팔에 물린 경우 반지와 시계를 빼는 것이 좋다.

부모들은 아이들에게 야외활동 시 안전 수칙을 교육해야 한다. 이는 겁을 주기 위함이 아니라, 야외활동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트레일을 벗어나지 않기, 구멍에 손을 넣지 않기, 항상 성인의 팔길이 내에 머무르기 등의 기본 수칙을 지켜야 한다. 특히 콜로라도 한인들이 골프를 즐기는 경우가 많은데, 골프장에서도 뱀을 조심해야 한다. 많은 골프장에는 뱀 경고 표지판이 설치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공을 찾기위해 위험한 지역으로 들어가는 경우가 있다. 뱀 경고 표지판이 설치된 곳은 위험 지역임을 인지하고, 절대 들어가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콜로라도에는 대부분의 뱀이 인간에게 해롭지 않지만, 세 가지 종류의 독사는 조심해야 한다. 대부분의 뱀은 인간에게 무해할 뿐만 아니라 설치류와 곤충을 먹어치우는 덕분에 유익하기도 하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따르면 매년 미국에서 약 8,000명이 독사에 물리며, 이 중 10~15명이 사망한다. 콜로라도 공원 및 야생동물 관리국(CPW)에 따르면, 방울뱀을 보면 “단순히 물러서라”고 권장한다.

콜로라도에는 주 전역의 다양한 서식지에서 발견되는 29종의 뱀이 서식하고 있으며, 이중 맹독을 가진 세 종인 초원 방울뱀 (Prairie Rattlesnake), 사막 마사수가 방울뱀 (Desert Massasauga Rattlesnake),작은 페이디드 방울뱀 (Midget Faded Rattlesnake)은 특히 조심해야 한다. 

초원 방울뱀은 최대 5피트까지 자랄 수 있으며, 삼각형 머리와 열 감지 구멍, 타원형 동공, 그리고 꼬리에 방울이 있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사막 마사수가 방울뱀은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물과 풀이 없는 사막 지역에 주로 서식하며, 몸에는 어두운 점들이 있고, 이 점들 사이에는 연한 색의 공간이 있다. CPW의 보고서에 따르면 이 뱀의 가장 큰 서식지는 콜로라도 남동부 지역이다. 하지만 이 뱀은 콜로라도에서 ‘특별히 우려되는 종’으로 분류되어 있다.

작은 페이디드 방울뱀은 작지만 강력한 독을 가지고 있으며, 연한 황갈색에 갈색 점들이 있고, 최대 30인치까지 자랄 수 있다. 콜로라도 양서류 및 파충류 보전 협회에 따르면 이 뱀의 독은 같은 종 중에서도 가장 치명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평소에는 평온하지만, 위협받거나 놀라면 방어적으로 행동하며 방울을 울리고 공격할 수도 있다.

콜로라도에서의 야외활동은 즐거움을 주지만, 방울뱀 등 야생동물의 위험성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항상 안전 수칙을 지키고 주의 깊게 행동하여 안전한 야외활동을 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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