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혀진 전쟁을 기리며… 종전 70주년 콘서트 막바지 연습 중
다가오는 10월 15일, 콜로라도 한인 합창단(단장 손순희, 지휘 김태현)이 한국전쟁 종전 70주년을 기념해 역사적인 콘서트를 준비하고 있다. 이 콘서트는 평화와 화합의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다양한 아티스트와 팀들과의 협연으로 채워질 예정이다.
손순희 단장과의 인터뷰에서 그는 현재 합창단원들이 막바지 연습에 열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공연의 큰 의미를 강조하며, 손단장은 김태현 지휘자와 임원들과 함께 좋은 프로그램을 구성하기 위해 봄부터 리허설을 시작했고, 8월부터는 더욱 집중적인 연습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손순희 단장은 “작년 크리스마스 콘서트 때, 참석한 한 베테란이 내년 70주년 기념 공연 계획을 물었는데, 그것이 이번 공연을 개최하는 계기가 되었다. 일전에 참전용사들을 만난 기회가 있었고, 그들이 90세 이상으로 고령인 것을 보고 콘서트 참석이 어려울까 많은 고심을 했다”라고 말하며, 그 뒤로 참전용사와 퇴역군인들, 그리고 그들의 가족들을 특별히 초청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행사 준비 과정에서 재정적인 어려움도 있었다는 손순희 단장의 말에 따르면, 이번 행사의 규모가 커짐에 따라 필요한 금액도 크게 증가했다. 그러나 DE&I (Diversity, Equity, and Inclusion의 약자, 다양성, 형평성, 포용성)에 포함된 비영리 단체로서의 지위 덕분에 여러 파이낸셜 서포트 그랜트를 받게 되어 재정적인 부담을 조금은 덜게 되었다.
손 단장은 “한국전쟁은 ‘잊혀진 전쟁’이라 불리기도 하지만, 우리는 참전용사들과 그들의 헌신을 결코 잊지 않을 것이다. 이번 연주회는 그들의 노고를 기리고, 모든 베테란들이 공감할 수 있는 음악을 선보이고자 한다. 부디 많은 분들이 참석하시어 연주회를 즐기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특별한 콘서트에는 많은 기대가 모아지고 있으며, 관객들에게 오랜 시간 기억될 아름다운 공연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전쟁 종전 70주년 기념 음악회’는 오는 10월 15일 일요일 오후 4시, 베다니 루더란 교회(Bethany LUtheran Church Fellowship Hall)에서 열린다.티켓문의 또는 콜로라도 한인합창단 공연일정과 합창단원 관련 문의는 720-205-1332이고, 후원은 CKC홈페이지 www.ckchorus.org를 통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