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 11월 29, 2022
Home 뉴스 국제 뉴스 인종차별 상징 이름 변경 잇따라...에반스산 이름 변경 가능성 높아

인종차별 상징 이름 변경 잇따라…에반스산 이름 변경 가능성 높아

전 세계적으로 인종 차별 반대 목소리가 커지는 가운데 정부, 기업, 단체 등에서 이름 변경작업이 이루어지고 있다. 

스위스 기업인 네슬레는 ‘레드스킨스(Red Skins)’와 ‘치코스(Chicos)’의 상품명을 바꾼다고 성명을 발표했다. 레드스킨스는 인디언 원주민을 비하 하는 단어이고, 치코스는 라틴계 미국인에 대한 편견을 일으키는 말이다. 

또한 유명한 아이스크림 ‘에스키모 파이(Eskimo Pie)’도 이름을 바꾸겠다고 발표했다. 에스키모 파이는 날고기를 먹는 알래스카 원주민인 이누이트 족을 비하하는 말이다. 

스포츠 구단명 중 이름이 바뀔 가능성이 큰 팀은 워싱턴 레드스킨스다. 레드스킨스는 백인들의 미국 원주민 학살을  상징한 잔인한 역사적 배경이 있어 수십 년 동안 명칭 교체를 요구받았다.

하지만 구단주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었지만 나이키, 펩시, 페덱스 등 투자자들로부터 팀 명칭 변경 요청이 쇄도하고 있어 조만간 이름이 바뀔 전망이다. 

기업들이 인종차별적 이름을 변경하는데 앞장서는 이유 중 하나는 소셜네트워크를 중심으로 인종차별적 요소가 포함된 이름을 사용하는 업체의 제품 판매 중단 및 불매운동이 퍼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콜로라도의 경우 제러드 폴리스 주지사는 지난 목요일(7월 2일) 행정명령을 발동하여 산과 공공장소 등에 대한 명칭 변경 검토를 지시했다. 

이로 인해 인종 편견을 갖게하는 동상, 기념물, 명소, 깃발 등에 관심과 변경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콜로라도에서 대표적으로 변경 가능성이 높게 지목된 이름은 ‘에반스산(Mount Evans)’이다. 존 에반스(John Evans)는 1876년 콜로라도가 주로 승격하기 전 주지사였으며 콜로라도 역사상 가장 야만적인 학살 사건인 1864년 ‘샌드크릭 대학살’의 책임자이다. 당시 콜로라도 의용기병대는 샤이엔 족과 아라파호 족 부락을 공격하여 여성, 어린이, 노인 등이 포함된 약 150명을 살해했다.

이로써 앞으로도 인종 차별 전력이 있는 이름을 변경하는 청산 작업은 계속될 전망이다.

뉴스레터 구독하기

이메일을 남겨주세요. 중요한 최신 소식을 보내드립니다.

콜로라도 타임즈 신문보기

Most Popular

[월드컵] 피하지 못한 ‘경우의 수’…벤투호, 포르투갈전 승리는 ‘필수’

비기거나 지면 16강 불발…이겨도 가나가 우루과이에 승리하면 탈락 월드컵 16강의 길은 역시 멀고 험하다. 한국 축구 팬들은 이번에도 '경우의...

웰드카운티 검찰, 30세 성폭행범 100년 종신형

주택에 전기를 차단하고 침입해 여성을 강간한 남성에게 웰드 카운티 배심원단은 지난주 유죄 판결을 내렸다. 콜로라도 북부 웰드 카운티 지방...

뉴욕 거리 범죄 감소할까…뉴욕시 “정신이상 노숙자 강제 입원”

뉴욕시장 "정신 이상증상 노숙자 치료하는 게 도덕적 의무" 최근 길거리와 지하철에서 불특정 피해자에 대한 '묻지마 범죄'가 급증한 미국 뉴욕에서...

인플레 이긴 할인의 힘…美 사이버먼데이 매출 역대 최대 15조원

인플레에도 쇼핑대목 성황…'사이버5' 주간 쇼핑객 2억명 역대 최다 인플레이션에도 불구하고 미국 최대 온라인 쇼핑 행사인 '사이버먼데이'에 쇼핑객들이 역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