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채운(16·수리고)이 국제스키연맹(FIS) 스노보드 월드컵 남자 하프파이프 시즌 개막전에서 8위에 올랐다.
이채운은 17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인근 코퍼마운틴에서 열린 2022-2023시즌 FIS 스노보드 월드컵 도요타 US 그랑프리 남자 하프파이프 결선에서 80.25점을 받아 8위에 입상했다.
42명이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 이채운은 이틀 전에 열린 예선에서 73.75점의 성적으로 1조 5위에 올라 상위 10명이 겨루는 결선에 진출했다.
결선 1차 시기에서 80.25점을 획득한 이채운은 2, 3차 시기에서는 좋은 점수를 받지 못했지만 올해 1월 미국 월드컵에 이어 개인 통산 두 번째로 월드컵 8위 성적을 냈다.
이채운은 이달 초 창단한 롯데 스노보드팀 소속이다.
이번 대회에서는 베이징 동계올림픽 은메달리스트 스코티 제임스(호주)가 우승했고, 베이징 동메달리스트 얀 셰러(스위스)가 은메달을 따냈다.
동메달은 히라노 가이슈(일본)에게 돌아갔다.
같은 장소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 출전한 이나윤(19·경기도스키협회)은 42.00점을 받아 26명 중 15위로 대회를 마쳤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