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 1월 26, 2023
Home 뉴스 미국 뉴스 "이번 불황은 부자들도 힘들 것"…美 '리치세션' 경고

“이번 불황은 부자들도 힘들 것”…美 ‘리치세션’ 경고

상위 5% 자산, 2021년 말에 비해 7.1% 감소…정리해고 위험성도↑

올해 미국이 경기 침체에 빠져들 경우 예년과는 달리 고소득층이 더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는 예측이 제기됐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미국의 경제 환경 변화가 불황기의 모습을 바꿀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일반적으로 불황기에는 예금 잔고가 부족하고 직업 안정성이 낮은 저소득층이 가장 큰 타격을 받고, 부자들은 불편함이 증가하는 수준의 충격을 받지만 상황이 달라졌다는 것이다.

WSJ은 고소득층이 더 큰 어려움을 겪는 불황이란 의미에서 부자를 뜻하는 ‘리치(Rich)’와 불황을 의미하는 ‘리세션(Recession)’을 조합한 ‘리치세션(Richcession)’이라는 신조어를 제시했다.

고소득층의 어려움이 커질 수 있다는 근거는 일단 자산과 관련한 통계다.

지난해 3분기 현재 미국의 상위 5%의 자산은 전년도 말에 비해 7.1% 감소했다.

이는 지난해 주식시장이 전반적으로 하락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물론 코로나19 사태 발생 이후 주식시장의 활황으로 전반적인 자산이 늘었다고 하더라도 불황에 대비할 수 있는 자금이 전년도에 비해 줄어든 것이다.

또한 최근 미국 재계에서 확산하는 정리해고도 높은 연봉을 받는 고소득층의 직업 안정성을 해치는 요인으로 꼽힌다.

최근 고용시장 분위기가 정리해고를 당한 경우에도 쉽게 새 직장을 찾을 수 있다고는 하지만, 새 직장을 찾을 때까지 임금을 받지 못할 뿐 아니라 전 직장 수준의 임금을 받을 수 있다는 보장도 없다는 지적이다.

이에 비해 저소득층은 이전에 비해 불황에 대비할 준비가 상대적으로 개선됐다고 WSJ은 분석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소득 기준으로 하위 20% 가구의 순자산은 코로나19 발생 이전인 2019년 말에 비해 42%나 늘어났다. 지난해 말에 비해서도 17% 상승했다.

최근 고용시장의 활황으로 임금이 대폭 상승했을 뿐 아니라 코로나19 기간 정부의 보조금 지급으로 가계 사정이 개선됐다는 것이다.

또한 최근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연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현재 하위 25%의 임금인상 폭은 7.4%로 상위 25%(4.8%)보다 인상 폭이 더 컸다.

이와 함께 WSJ은 향후 불황이 닥칠 경우에도 저소득층이 종사하는 서비스업 등의 직업 안정성은 고소득층보다 상대적으로 높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loradotimeshttps://coloradotimesnews.com/
밝고 행복한 미래를 보는 눈, 소중한 당신과 함께 만듭니다.

뉴스레터 구독하기

이메일을 남겨주세요. 중요한 최신 소식을 보내드립니다.

콜로라도 타임즈 신문보기

Most Popular

‘구인 제안·연봉 조정’ 이메일 주의…北 해커의 ‘피싱’일 수도

美 보안업체 보고서 "北 해커 TA444, 기존과 다른 새로운 방식 시도""지난달 美·加 금융·교육·의료분야 대규모 피싱…작년 10억불 탈취" 북한...

골드만삭스 “美 경기침체 없이 연착륙할 것…부채한도가 변수”

"경기침체 확률 35%"…월가의 대체적인 예상치 65%보다 낮아 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25일 미국이 경기침체를 피할 수 있다는 견해를 유지하면서도 연방정부의...

2023년 콜로라도를 찾아오는 세계적인 팝아티스트 및 대표적인 콘서트 라인업

올해에도 어김없이 다양한 장르의 음악과 공연을 사랑하는 콜로라도 팬들을 만나기 위해 전 세계에서 수많은 아티스트들과 팝 그룹들이 콜로라도의 마일하이 시티를 찾아온다. 팝여제...

지난 해 가장 빠른 속도로 부동산 가격이 상승한 콜로라도 메트로 부동산 지역들

코로나 바이러스 판데믹이 무수한 산업 전반에 걸쳐 인플레이션과 언제 어떻게 바뀔지 모르는 일촉즉발의 환경 불확실성을 야기한 것은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지만, 콜로라도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