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4월 19,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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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전 총리, ‘한반도 평화를 향한 현실적, 실용적 접근’ 특강…기립박수 이끌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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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지난 10일부터 13일까지(현지 시간) 3박 4일 일정으로 콜로라도 주를 방문해 순회 강연을 이어갔다. 이낙연 전 총리의 방문으로 콜로라도 현지인들 및 한인들 사이에 한반도 평화 및 국제 정세에 대한 새로운 시선과 해법이 제시되었다는 평이 나오고 있다.


가장 먼저 이낙연 전 총리는 지난 11일 콜로라도 대학교(university of Colorado) 덴버 캠퍼스에서 미국인들을 상대로 콜로라도 주 첫 강연을 시작했다. 이 강연에는 80여 명의 학생들과 교수, 교직원들이 참석해 이낙연 전 총리의 연설에 귀를 기울이고 진지한 질의 응답 시간을 가졌다. 강연 주제는 ‘The American Dream is Not Over yet: Desirable Foreign Policies for the Upcoming Era’였으며, 이 전 총리는 미국인들 마음에서 자생해 세계인의 꿈이 되었던 ‘아메리칸 드림’과 중국의 국가이념으로 출발한 ‘중국몽’을 비교했다.


이낙연 전 총리는 평등한 기회보장, 민주주의와 인권의 신장, 다양성의 포용 등의 가치를 수용한 아메리칸 드림이 인류의 소중한 공유자산이자 영원히 추구해야 하는 가치로써, 미국에게 이 영광스러운 책임이 있다고 설파했다. 그러나 미중경쟁의 격화로 ‘신냉전’이 도래하고, 북한에 대한 압박 정책은 북한의 비핵화를 이끌어내지 못해 한반도를 비롯한 동아시아 전체의 위기로 번질 가능성을 지적했다. 이어서 이 전 총리는 바이든 대통령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에 대한 약속을 거듭했던 것을 상기시키면서 이제는 미국이 직접적인 행동으로 동북아시아와 세계 평화와 번영에 기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지는 질의응답 시간에는 북한과 한반도 관련 이슈를 비롯해 AI, 미국과 멕시코 국경 문제, 한국 문화의 세계화 등 다양한 주제의 질문들이 쏟아져 나왔고, 이낙연 전 총리는 영어와 한국어로 때로는 특유의 ‘아재개그’까지 섞어서 답변을 이어갔다. 이 가운데 최근에 더욱 심화되는 양극화 현상에 대한 질문에는 미디어 환경이 변화하면서 개인이 좋아하는 미디어만 골라 보게 되면서 양극화가 이어지고 있다고 진단을 내리기도 했다.


같은 날 저녁과 이튿날인 12일 오전에는 ‘한반도 평화를 향한 현실적, 실용적 접근’이라는 주제로 각각 한인 및 콜로라도 칼리지 학생들을 대상으로 특별강연과 간담회가 열렸다. 이 두 번의 강연에서 이낙연 전 총리는 미국이 주도한 국제사회는 북한이 핵과 미사일 시험을 할 때마다 제재를 가하며 북한의 붕괴나 불복을 기대했지만 오히려 북한은 핵능력을 급속하게 키웠던 사실 및 한국의 국민소득 성장과 북한의 핵 보유 속도가 똑같은 페이스를 보였다는 점을 지적하며, 기존 정책으로 인한 문제점들을 새롭게 진단했다.


그러면서 이낙연 전 총리는 탈냉전의 빛이 엄청난 경제발전이라면 그 그림자는 북의 핵 위험임을 조명하고, ‘분단국가, 동맹국가, 반도국가, 무역국가’로서의 한국이 처한 숙명과 이를 바탕으로 한 한반도의 안전과 발전을 도모하는 지도자들의 지혜가 모여야 한다고 해법을 제시했다.


이낙연 전 총리의 강연에 참석한 120여 명의 한인들은 기립박수로 공감을 표현했고, 80여 명의 콜로라도 컬리지 학생들은 진지한 질문과 토론으로 이 전 총리의 강연에 감동을 표현했다. 콜로라도 대학 덴버 캠퍼스 강연에 참가했던 앨리스 씨는 “학생들과 교수님들 모두 상당히 진지하게 이낙연 전 총리의 강연을 들었다. 이 전 총리가 아메리칸 드림과 중국몽을 대비시키면서 미국으로 하여금 더 이상 합의가 아닌 이행을 강조하는 점이 인상적이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또 콜로라도 교민들을 대상으로 한 특강에 참여했던 이 모씨는 “이낙연 총리의 식견과 태도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 가까이에서 이낙연 전 총리의 강연을 들을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 것에 감사하다. 앞으로 이낙연 전 총리의 활동에 좀더 주목하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또한 한국의 민주화 운동을 돕다가 추방당했던 故 조지 오글 목사의 부인 도로시 오글 여사는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미국인들을 대상으로 북한과 한반도 평화에 대한 강연을 이어나가는 것은 대단히 바람직한 일이다. 아직도 대부분의 미국인들은 북한을 두고 ‘크레이지 컨트리(crazy country)’ ‘크레이지 피플(crazy people)’이라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낙연 전 총리의 더 큰 활약을 기대한다”라고 환영하기도 했다.


한편 지난 해부터 이낙연 전 총리를 콜로라도에 초청하기 위해 수면 아래에서 활동해왔던 이인영 씨는 “이낙연 전 총리께 지난해 6월부터 콜로라도 방문을 요청했고, 흔쾌히 수락을 했다”면서 “이번 강연에서 보았듯이 이낙연 전 총리가 대한민국을 비롯한 동남아, 그리고 세계 평화에 대해 탁월한 식견과 관점을 가졌다고 생각한다. 그는 일견 보수보다도 더 보수의 가치를 지녔고, 민주당 경선 기간 중 공약으로 세웠던 ‘신복지포럼’ 등을 보면 가장 진보적인 인물이기도 하다. 그래서 보수와 진보가 활발히 활동하는 콜로라도 한인사회가 이낙연 전 총리를 직접 만날 수 있는 기회를 갖는 것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또 터무니없는 거짓 소문들로 이낙연 전 총리에 대해 오해하고 있는 분들께 직접 만나 소통을 할 기회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라고 이 전 총리를 초청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서 이인영 씨는 “이 전 총리는 인격적으로도 대단히 훌륭한 분이다. 이번에도 제가 행사장에서 가장 구석자리에 있는 걸 보고 직접 찾아와 인사를 건넸다. 이와 비슷한 이낙연 전 총리의 일화들은 한국에도 많이 있다. 이렇게 낮은 자리에 있는 이들을 찾아가 돌보는 정치인은 이낙연 총리가 유일하지 않나 싶다”라면서 “콜로라도 한인사회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분들이 이번 행사에 참석을 못했다. 이 부분이 대단히 안타깝다”라고 아쉬움을 전했다.


“이 전 총리님의 이번 방문은 개인적인 사정이 있어5월로 연기되었다. 사실4월에 제라드 폴리스 주지사와 총리님의 면담이 예정되어 있었다. 또 조영석 전 한인회장님과 국승구 전 평통 덴버협의회장이자 미주한인총연합회장 내외분이 이낙연 전 총리를 초청하기 위해 실질적인 노력을 했던 분들이다”라고 이 씨는 그간의 정황을 설명하고 “이번 이낙연 전 총리의 콜로라도 방문으로 인해 이 전 총리를 지지하게 되었다는 분들이 여럿 계시다. 그래서 새로운 모임을 만들어 볼까 구상 중이다. 이낙연 전 총리가 집필한 책을 읽고 나누는 독서클럽이나 함께 트래킹을 하면서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 데 이바지하는, 정치색을 떠나 우리가 화합하며 더 나은 세상을 위해 작은 역할이라도 할 수 있는 모임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관심 있는 분들은 720-422-6364로 연락주시기 바란다”라고 이후 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이낙연 전 총리는 남은 일정 동안 교민들과 소통을 이어나간 뒤 13일 오전 다시 워싱턴D.C로 돌아갔다. 앞으로 5월 말까지 템파의 서던플로리다 대학, 보스턴 MIT에서 ‘토담’ 측 초청 강연 및 출판기념회 등의 일정을 소화하고 6월 3일 독일로 출국해 슈투트가르트, 베를린 등지에서 강연을 이어간 뒤 6월 26일 귀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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