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비핵화와 평화를 향한 현실적, 실용적 접근’ 특별 강연 및 간담회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4월 12일부터 2박 3일의 일정으로 덴버를 방문한다.
현재 이낙연 전 총리는 지난해 6월부터 워싱턴DC 소재의 조지워싱턴대학에서 방문학자로 연구 중이다. 이달부터 이낙연 총리는 필라델피아, 뉴욕, 휴스턴, LA를 순회하며 주류 사회 및 한인 사회를 대상으로 강연과 소통을 이어나가며 “미국이나 중국이 한반도를 미중 경쟁의 최전선으로 만들지 말아야 한다”는 메시지를 미 주류 사회에 전하고 있다.
덴버 방문 중 이낙연 전 총리는 4월 13일(목) 오후 5시에 세컨홈 커뮤니티에서 콜로라도 한인동포들을 대상으로 특별 강연회와 간담회를 갖는다. 이 행사에서 이 전 총리는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를 향한 현실적, 실용적 접근’에 대한 특별 강연을 하고, 이어서 간담회를 통해 콜로라도 한인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동포들의 역할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될 예정이다. 현재 여러 한인단체장들을 비롯해 주류 사회 정치인들이 행사를 참석의 뜻을 전하고 있다.
또한 4월 13일 오전에는 덴버 로터리클럽에서 미국인들을 대상으로 특별 강연회가 열린다. 이 자리에서 이낙연 총리는 영어로 ‘한반도의 비핵화와 평화를 위한 현실적-실용적 접근’에 대해 강연하며, 세계 최강국인 미국의 바람직한 역할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덴버 로터리클럽은 이낙연 총리를 초청하기 위해 이미 정해졌던 연사와 모임 장소까지 변경했다.
1911년에 창립된 덴버 로터리클럽은 덴버 메트로 지역에서 가장 오래된 역사를 지니고 있으며, 주요 정치인들을 비롯한 지역사회 리더들이 참가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들은 새로운 네트워크를 개발하며 지속적으로 지역사회에 봉사하기 위해 노력한다. 또 국제적으로도 네트워크를 넓혀 나가면서 역동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인 가운데에서는 조영석 전 한인회장이 오래도록 덴버 로터리 클럽의 회원으로 활동하면서 이번에도 이낙연 전 총리를 연사로 초청하는 데 기여했다.
이외에도 이낙연 전 총리는 콜로라도 대학교 덴버 캠퍼스와 볼더 캠퍼스에서도 강연을 할 예정이다.
덴버를 방문하는 동안 이낙연 전 총리는 최대한 한인들을 비롯해 유력 정치인들과 소통하며 콜로라도의 소리에 귀를 기울일 것으로 보인다.
현재 콜로라도에는 약 600만명 인구 중 4만 2천 여 명의 한인들이 체류하고 있다. 또 콜로라도는 한국으로 연간 8억 달러에 달하는 수출을 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5 천 여개가 넘는 일자리가 생겨났다. 또한 한국에서 수입하는 소고기 중 30%가 콜로라도 산으로 1위를 차지한다.
콜로라도 주는 강원도와 자매결연을 맺은 상태이고, 한인들이 가장 많이 거주하는 오로라 시는 경기도의 성남시와 자매결연을 맺고 있다.
이낙연 전 총리의 덴버 방문 소식이 전해지면서 콜로라도의 한인 동포들 뿐 아니라 타주에서도 행사에 참석하려는 열기가 일어나고 있다. 주최 측은 “콜로라도에서 흔치 않은 자리가 마련되니 많은 동포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내주기 바란다”라고 초대의 말을 전하며 “행사를 위해 봉사할 뜻을 가지신 분들의 적극적인 참여도 기다린다”고 덧붙였다. 참가자에게는 간단한 다과와 음료 및 소정의 기념품도 제공된다.
‘콜로라도 한인동포 특별 강연 및 간담회’ 장소는 신라식당과 1분 거리에 위치한 세컨홈 커뮤니티 센터이다. 주소는 3138 S. Parker Rd. Aurora, CO 80014이다. 참가 및 기타 문의는 720-422-6364, 720-990-0922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