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6월 17,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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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력설, 유엔 공휴일 됐다…결의안 만장일치 채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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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로 ‘Lunar New Year’…중국 “中 문화 영향력 반영” 주장

유엔이 ‘음력설'(Lunar New Year)을 ‘선택 휴일’로 지정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4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22일(현지시간) 제78차 유엔 총회 회의에서는 ‘음력설’을 ‘유동적 휴일'(floating holiday)로 지정하는 결의안이 만장일치로 채택됐다.

이는 음력설이 전 세계 유엔 직원들이 연중 기념할 수 있는 8번째 선택 휴일이 됐다는 의미라고 SCMP는 설명했다.

앞서 유대 명절 욤 키푸르(Yom Kippur), 석가탄신일(Vesak Day), 힌두교 명절 디왈리(Diwali), 시크교 축일 구르푸랍(Gurpurab), 정교회 성탄절(Orthodox Christmas), 정교회 성금요일(Orthodox Good Friday), 페르시아 새해 명절 ‘누루즈'(Nowruz)가 유엔의 ‘유동 휴일’로 지정됐다.

유엔 규정에 따르면 직원들은 연중 9개의 고정 휴일과 유동 휴일을 가질 수 있다. 이 기간 유엔 기구들은 회의 개최를 피한다.

음력설은 한국, 중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여러 아시아 국가와 커뮤니티에서 가장 큰 전통 명절로 기념하고 있다.

앞서 뉴욕, 샌프란시스코, 아이오와, 콜로라도 등 미국 내 도시와 주 정부가 음력설을 공휴일로 지정했다.

유엔은 중국어로 게시한 성명에서 “음력설의 유엔 휴일 지정 여부는 오랜 기간 우리 중국 직원들의 관심사였다”며 “일부 중국 직원들은 다른 아시아 국가들의 지지를 얻고자 ‘중국설'(Chinese New Year) 대신 ‘음력설’이라는 명칭의 사용을 제안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다이빙 주유엔 중국 부대사는 중국 주유엔 대표부 홈페이지를 통해 “이번 결정은 중국 문화의 영향력을 반영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는 24일자 신문 1면에 ‘세계로 향하는 춘제, 춘제를 품는 세계’라는 제목의 기사를 실었다.

춘제(春節)는 음력설의 중국식 명칭이다.

신문은 “춘제가 기쁨 충만한 중국 전통민속 명절에서 기쁘고 화기애애한 유엔의 휴일이 됐다”며 “많은 나라와 지역에서 춘제를 법정 명절로 삼고 있으며 전 세계 인구의 5분의 1이 다양한 형태로 춘제를 맞이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오늘날 중국 문화의 영향력과 전파력이 날이 갈수록 향상되고 있다”며 “춘제가 끊임없이 세계로 뻗어나가고 세계는 춘제를 뜨겁게 품고 있다”고 주장했다.

음력설이 유엔의 선택적 휴일로 지정됐다는 소식은 전날 오후 현재 중국 소셜미디어 웨이보에서 6천100만회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고 SCMP는 전했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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