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5월 24,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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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지로 둘러싸인 콜로라도, 공급망 문제 최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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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 “올해 쇼핑은 기업들이 수요를 따라잡을 연휴 이후의 가격인하를 노리는 것도 방법”

대부분의 미국 선적 항구들이 육지로 둘러싸인 콜로라도 주에서 매우 먼 해안가에 위치해 있다는 사실은 콜로라도 주민이라면 모두가 익히 아는 사실이다. 현재 미국은 공급망 문제로 인해 수입되어 들어오는 제품들이 장기간 해외에 머무르고 있으며 수요로 인해 컨테이너 운송 비용도 큰 폭으로 증가했다. 항구들의 물류적체에 더해 추수감사절 쇼핑 대목인 다가오는 26일 블랙 프라이데이와 쇼핑 시즌의 피크인 크리스마스 시즌까지 겹쳐 소비자들의 우려와 한숨도 커져만 간다.

최근 덴버 대학교(University of Denver) 경영대학의 공급망 프로그램(Transportation & Supply Chain Institute of DU) 책임자인 잭 버핑턴(Jack Buffington) 교수는 현재 미국 역사상 최악의 인플레이션 현상과 공급망 문제가 육지로 둘러싸인 덴버 지역에서 가장 큰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덴버는 타 대도시들에 비해 생산 및 제조를 많이 하는 도시가 아니기 때문에 공급망과 교통망의 문제에 가장 취약하다”고 말했다. “물건들을 운반하는 트럭 운전사들은 도시 안으로 무언가를 운반하고 도시 밖으로 무언가를 가져가야 한다. 따라서 육지에 둘러싸여 있고 제조 중심지가 아닌 덴버에서 항구까지 닿는 데에는 많은 어려움이 동반된다”는 점도 지적했다.

실제로 미국 항구로 이어지는 도로들은 현재 컨테이너 트럭들이 줄지어 서있고, 하역작업이 지연되다 보니 대기시간도 판데믹 이전에 비해 4배 이상이 늘었다. 트럭 운전사들도 “항구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대기시간이 1시간 반에서 6시간 정도에 이른다. 평소에는 하루 4번 정도 운송했는데 요즘은 절반 정도인 2번 밖에 못한다”고 말하는 현실이다.

현재 인플레로 고공행진하는 식자재 가격상승으로 인해 식당들이 너 나 할 것 없이 메뉴 가격 조정에 나서고 있다. (사진 조예원 기자)

버핑턴 교수는 이 문제에 대한 해결책들 중 하나로 소비자들이 콜로라도 현지, 즉 로컬 제품들을 직접 구입하는 방법이 있지만 이 또한 지역 기업들이 공급망 문제를 겪게 되면 그 피해와 물품 배송 지연 및 구매의 어려움도 고스란히 소비자들에게 전달된다고 설명했다. 콜로라도 제조업체들도 궁극적으로는 제조를 하기 위한 원료들을 타지에서 수입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는 “콜로라도 소재 제조업체들은 대부분 소매업체들이며 대규모로 생산 또는 수입하지 않기 때문에 가격 충격이 더 클 수 밖에 없다”는 점도 현재 물류대란이 야기하는 지역 사회의 어려움으로 손꼽았다. “따라서 올해 연말, 명절 선물을 하기 위한 쇼핑을 계획 중이라면 지금 당장 시작하는 것을 권한다”며 “만약 좋은 딜 또는 특가를 찾고 있다면, 연휴가 끝날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 오히려 더 현명한 방법이다. 기업들이 추후에 뒤늦게 밀려드는 공급량으로 수요를 따라잡게 되면, 소비자들이 큰 폭의 가격 인하를 보게 될 것이기 때문”이라고도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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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예원 기자
조예원 기자
고려대학교 국제학 BA · 고려대학교 언론학 BA · 덴버대학교 국제안보학 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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