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3월 3, 2024
Home 뉴스 국제 뉴스 유로존 12월 물가상승률 9.2%…두달 연속 상승폭 둔화

유로존 12월 물가상승률 9.2%…두달 연속 상승폭 둔화

에너지값 하락세 영향…금리인상 기조는 당분간 유지 전망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두 달 연속 둔화한 것으로 집계됐다.

유럽연합(EU) 통계기구인 유로스타트는 유로존의 지난해 12월 소비자물가가 1년 전 대비 9.2%(속보치) 뛰었다고 6일(현지시간) 발표했다.

2021년 11월 이후 작년 10월까지 12개월 연속 역대 최고치를 경신한 이후 11월 10.1%로 상승 폭이 전월보다 다소 축소된 데 이어 12월에는 다시 한 자릿수 상승률을 보인 것이다.

두 달 연속으로 상승 폭이 완화된 건 2021년 6월 이후 처음이라고 AP 통신은 짚었다.

부문별로 보면 에너지 가격이 1년 전보다 25.7% 뛰어 물가 인상을 견인했다.

다만 작년 10월 41.5%에 달했던 것과 비교하면 11월 34.9%, 12월 25.7% 등으로 상승 폭이 계속 줄고 있다.

최근 유럽의 온화한 날씨 영향으로 난방 수요가 크게 줄어 천연가스 가격 하락세가 지속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고물가의 또 다른 주범으로 지목된 식료품·주류·담배 물가상승률은 13.8%로, 전월 13.6%보다 소폭 올랐다. 공업제품은 6.4%, 서비스 가격은 1년 전보다 4.4% 뛰었다.

유럽중앙은행(ECB)이 사용하는 지표(HICP)를 기준으로 환산한 주요 국가별 물가상승률(추정치)을 보면 경제 규모 1위 독일의 물가상승률은 11월 11.3%에서 12월 9.6%로 떨어졌다.

같은 기간 프랑스의 물가는 7.1%에서 6.7%로, 스페인 6.7%에서 5.6%, 이탈리아는 12.6%에서 12.3%로 각각 소폭 둔화했다.

에스토니아(17.5%), 리투아니아(20%), 라트비아(20.7%) 등 발트 3국도 전월보다는 상승 폭이 줄어들었지만, 여전히 유로존에서 인플레이션이 가장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물가상승률이 정점을 찍었다는 평가가 나오고는 있지만 유럽중앙은행(ECB)의 금리 인상 기조는 당분간은 계속될 전망이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는 지난 1일 크로아티아 언론과 인터뷰에서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고 목표치인 2%대까지 끌어내리기 위해 ECB가 추가 금리 인상에 나설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한 바 있다.

ECB는 지난해 7월 이후 기준금리를 2.5%포인트 끌어올렸다. 다만 직전 마지막으로 열린 지난달 통화정책회의에서는 인상 폭을 종전 0.75%포인트에서 0.5%포인트로 낮추며 속도를 조절했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loradotimeshttps://coloradotimesnews.com/
밝고 행복한 미래를 보는 눈, 소중한 당신과 함께 만듭니다.

뉴스레터 구독하기

이메일을 남겨주세요. 중요한 최신 소식을 보내드립니다.

콜로라도 타임즈 신문보기

Most Popular

‘학비면제’ 통큰 쾌척에 美의대생들 감격…”인생 바뀌었다”

재학생 1천명 혜택…"빚더미 걱정 없어" "열정 가진 일 하겠다"입학생 다양화·의술 지역환원·현지출신 의사육성 기대감 미국 뉴욕에 있는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의대에...

美 ‘냉동배아=태아’ 판결 역풍에 주의회 수습책 통과

앨라배마 상하원 '시험관 아기' 보호 법안 가결 미국 앨라배마주에서 체외 인공수정(IVF·시험관 아기)을 위해 만들어진 냉동 배아(수정란)를 '태아'로 인정한 주법원...

美 대형 약국 체인 2곳 ‘먹는 낙태약’ 이달부터 판매 개시

바이든, '낙태약 접근성 보장 이정표' 환영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와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 양대 약국 체인 업체인 CVS와 월그린스는...

[포토타운] 그랜비 호수(Lake Granby)… 얼음 낚시 즐기기

그랜비 호수는 그랜비 타운에서 5마일 떨어진 곳에 위치한 콜로라도 강에 위치해 있다. 이 호수는 최대 깊이 221피트에 이르는 면적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