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행 방법 중 시야방해 … 위험 상황
많은 운전자들이 자동차 윈드실드(windshield, 앞 유리)에 쌓인 눈을 완전하게 치우지 않고 대충 치우는 경향이 있는데, 반드시 완전히 제거 후 운전을 해야만 한다.
이는 안전운전을 위한 준비 사항 정도가 아닌 법률로 강제되는 필수 사항이다. “주행 방법 중 시야방해-위험 상황”이라는 42-4-201 주 법률에 따르면, 운전자는 “시야가 비정상으로 방해받는 경우 어떤 고속도로에서도 운전해서는 안된다”라는 조항이 있다.
지난 주 목요일 더글러스 카운티 부보안관은 차량 윈드실드 대부분이 눈에 덮여 있는 차량을 발견 후 즉시 정차시켰다. 보안관청은 페이스북에 “시간을 내서 반드시 윈드실드 ‘전체’를 닦아낼 것. 빨리 출근하려던 이 운전자는 우리 때문에 지각을 했을 것. 미안하지만, 미안하지 않다”라는 재치있는 메시지를 포스팅했다. 현장에 있었던 부보안관에 따르면 후드(hood, 덮개)에는 몇 인치의 눈이 그대로 쌓여 있었고, 차량 윈드실드에도 많은 부분이 눈으로 덮여 있었다.
전문가들은 차량 루프(roof, 지붕)에도 역시 눈을 남겨두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고 말한다. 눈이 뒤로 날아가 후방차량을 방해하는 것은 물론, 정차 시 눈이 앞으로 미끄러져 내려 자신의 시야를 가릴 수 있기 때문이다.
이는 상기 법률의 개정안인 42-4-1407에서 “폭발, 낙하, 분리, 누출, 유출”이 일어날 수 있는 차량은 운전할 수 없다고 못박고 있다. 물론 차량 루프에서 눈이 날리는 것 또한 포함된다. 따라서, 운전자는 반드시 차량 외관상 후드, 윈드실드, 루프에 쌓인 눈을 완전히 제거하고 나서 운전석에 앉아야 한다.
신현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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