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10월 24,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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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격 의료 시스템

세계보건기구(WHO)는 27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병에 대해 결정적 시점에 와 있다며 세계 각국이 준비를 해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한국은 지난달 20일 첫 확진 환자가 발생한 이후 38일 만에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1500명을 넘어섰다.   이에 대하여 미디어는 매체들은 한국의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은 한국 사회의 개방성, 투명성에 따른 것이라 논평했다. 미국 타임지는 지난 25일 ‘한국은 어떻게 이렇게 빨리 코로나19 발병 통제 불능 상태가 됐나’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배경에는 개방성과 투명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중국의 경우 실제는 코로나 19가 전혀 통제 불능인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정보의 차단을 통해 마치 코로나19가 통제되는 것 처럼 발표가 된다는 것이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전 세계가 팬데믹(세계적 대휴행)에 대비해야 한다며 코로나 19가 미국에서 확산하는 것을 피하지 못할 것이라며 미국인들이 대비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 전세계 인구 75억 명중 대략 10%가 격리 조치 중이다. 대부분은 중국에서 발생하고 있으며 여기서의 격리의 의미는 자기 집에서의 자가 격리를 의미한다.

질병통제예방센터 관계자들은 코로나19 확산에 대비해 학교, 회사, 병원들이 따라야 할 지침을 발표했는데. 핵심내용은 온라인 시스템을 이용한 원격(재택) 수업, 원격 미팅 실제로 직접 만나서 하는 일을 줄이고 온라인 시스템을 활용할 것을 제안했다. 병원 또한 급하지 않은 수술은 미루고, 환자 진찰도 온라인 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은 요청했다.

이유는 코로나19의 경우 너무나 강력한 전파력으로 환자가 방문했던 병원에 있던 의료진 또는 환자들이 감염되고 있으며 또한 감염의 우려 등으로 병원이 폐쇠되는 일이 발생하고 있다. 즉 병을 치료해야 하는 병원 또는 의료관계자가 오히려 감염을 유발하는 사태가 발생하였기 때문이다.

온라인 시스템을 이용한 원격 진료라 하면 영상 통화를 통해서 의사와 환자가 얼굴을 보면서 하는 것을 떠올릴 수 있지만, 2017년 미국 온라인 시스템을 이용한 원격진료의 사용률을 보면 영상 통화(22%) 보다는 오히려 전화(59%), 이메일(41%), 텍스트(29%), 앱(24%) 이 더 높다.

미국에서는 1990년대부터 원격의료가 본격적으로 활성화되기 시작했는데 넓은 국토 면적으로 인해서 지역별로 의료 수준이 크게 다르며, 의료 접근성 문제가 상대적으로 심각하기 때문이었다. 이에 따라 대도시 병원과 시골 병원 간의 원격의료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 되었고 1993년 미국원격의료협회(American Telemedicine Association, ATA)가 설립되면서 본격적으로 원격의료가 시행되었다.

미국에서 원격진료는 현재 다양한 기업에 의해서 활발하게 시행되고 있으며, 관련 산업은 매해 크게 성장하고 있다. 2019년 미국에서 원격진료는 대략 30% 정도를 차지 한다는 보고가 있었다. Teladoc은 미국 최초, 최대의 원격의료 회사로 3,100명 이상의 의료 전문가들이 소속되었다고 하며 가입 고객은 2018년 2,300만명에 이르고 있다. 1년 365일 24시간 지료를 시행하며 환자가 진료를 신청한 후 기다리는 평균시간은 10분 이하 이다. 이에 반해 오프라인 병원에서 진료를 받기 위한 미국 평균 대기 시간은 19일 이며 덴버의 경우 평균 37일로 조사되었다.

Teladoc은 B2C가 아닌 B2B2C 사업 모델을 가지고 있다. 즉 개인 환자에게 직접 원격진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기업 고객에 서비스를 제공하면 해당 기업 고객의 직원이 Teladoc의 원격진료 서비스를 이용하는 방식이다. 예를 들어 홈디포(Home Deport)가 Teladoc의 서비스에 가입했다면, 홈디포 직원들은 언제든지 필요할 때 텔라닥의 원격진료를 받을 수 있는 것이다.

B2B 형태가 아닌 B2C 모델로 환자에게 바로 서비스 하는 형태도 있다. Doctor On Demand와 같은 스타트업이 대표적이다. 이 회사는 1,400여 명의 의사가 등록되어 미국 46개 주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진료비는 $40인데 별도의 구독료 없이 개인 환자가 직접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하지만 모든 병에 대해 진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감기, 편도선염, 호흡기 질환, 인플루엔자,  알러지, 운동중 외상, 충혈, 설사, 우울증, 피부 상처, 열병, 방광 감염, 가려움증 등이다. 암과 같은 중병이나 긴급하게 응급실을 찾아야 하는 병을 진료하지는 않는다.  

의사는 환자의 상태를 파악한 후 모바일 기기로 처방전을 제공한다. 처방전은 미국 전체 약국의 96%를 커버하고 있는 약국 전산망인 ‘슈어스크립트’ 가입 약국에 제시한  후 약을 구입할 수 있다.  

닥터 온 디맨드 측은 병원 응급실을  찾는 환자 가운데 85%  가량은 비교적 가벼운 질환자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며 이들 환자들이 굳이 병원에 가지 않고도 집에서 지료를 받을 수 있다면 미국 의료 시스템의 전반적인 질이 크게 높아질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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