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 11월 29, 2022
Home 뉴스 건강 뉴스 우리 아이는 언제쯤 코로나19 백신을 맞을 수 있을까?

우리 아이는 언제쯤 코로나19 백신을 맞을 수 있을까?

전문가들 “어린이들의 면역체계 등 모든 것이 성인과 다르기 때문”

현재 제라드 폴리스 콜로라도 주지사는 다가오는 2월 말까지 70세 이상의 콜로라도 주민들의 70 퍼센트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마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1월 초부터 콜로라도에서도 백신 투여가 시작되면서 우선 접종 대상자인 70세 이상 주민들의 백신 접종 예약 접수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까닭에 접종 과정이 주 전체적으로 다소 지연되고 있는 상황이기도 하다.

한편 바이러스 전파력이 더 강하고 변이 바이러스에도 취약하다는 18세 미만의 자녀를 둔 콜로라도 학부모들의 마음은 초조하기만 하다. 70세 미만의 성인들은 언제 백신을 맞을 수 있는 것인지에 대한 사회적 우려 및 불안감도 크지만, 백신 개발 당시 아예 실험 검사 대상자에 포함되지 않았던 18세 미만의 청소년들은 현재 백신접종 대상에도 포함되지 않은 상태.

콜로라도 주요 인터넷 포털사이트 등에서도 ‘왜 청소년은 백신 접종을 할 수 없나, 우리 아이는 언제 맞을 수 있나, 학교라는 집단생활을 하는 아이들이 먼저 맞아야 하는 것 아닌가’등의 답답한 마음이 담긴 질문들이 심심치않게 올라오고 있다. 특히 콜로라도 내 많은 도시들의 일부 학교들이 1월 초 학생들의 캠퍼스 등교를 재개하면서 자녀가 행여나 바이러스의 위험에 노출되는 것은 아닌가 불안해하는 학부모도 대다수이다.

“답은 안정성 때문이다”라고 콜로라도 로키마운틴 소아 병원(Rocky Mountain Hospital for Children)의 레지날드 워싱턴 박사는 말한다. “보통 백신 개발에는 적어도 2년에서 3년이 걸리며 이렇게 오랜 시간이 걸리는 이유는 다양한 연령대를 아울러 백신을 검사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COVID-19 백신은 역사상 그 어느 백신보다도 빨리 개발되었다. 특히 16세 미만은 어떤 검사도 진행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사실 백신이 어린이들에게 안전하지 않을 것이라고 믿을 이유는 따로 없다. 하지만 어린이들에게 안전하고 효과적인 것으로 증명되지 않는 한 접종이 시작되지는 않을 것”이라고도 진단했다.

최근 화이자와 모더나 등 제약회사들이 만 16세, 만 12세 등을 대상으로 임상실험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지며 보건 전문가들은 연구 결과 발표가 빨라도 이번 여름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 대부분 올해 안에는 만 18세 미만까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백신 검사 결과가 성공적이라면 콜로라도 의료기관들도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백신 접종을 시작할 예정이다”라고 워싱턴 박사는 덧붙였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18세 미만 청소년 및 영유아가 이번에 처음 도입되는 코로나19 백신 접종 대상에 포함 된 경우는 아직까지 없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서도 백신 접종 후 상황을 지켜 본 후에 크게 문제가 발생하지 않을 시 만 16세 이상, 만 12세 이상 등 순차적으로 접종 연령을 낮춘다는 방침만 세운 상황이다.

조예원 기자
고려대학교 국제학 BA · 고려대학교 언론학 BA · 덴버대학교 국제안보학 MA

뉴스레터 구독하기

이메일을 남겨주세요. 중요한 최신 소식을 보내드립니다.

콜로라도 타임즈 신문보기

Most Popular

세계 최대 하와이 활화산 38년 만에 분화…정상부 용암 분출

마우나 로아 화산 분화에 경보 발령…용암 흐름 변경 가능성 경고화산재 주의보 내리고 대피소 설치…"마을 위협하는 상황은 아냐" 세계...

美출판사 올해의 단어로 ‘가스라이팅’…그런데 의미가 변했네

'타인의 심리 지배'→'타인을 속이는 행위'로 의미 확장 '가스라이팅(gaslighting)'이 미국의 유명 사전출판사 미리엄웹스터가 꼽은 2022년의 단어로 선정됐다.

[월드컵] ‘조규성 2골 새역사에도’ 한국, 가나에 석패…’16강행 빨간불’

가나 쿠두스에게 결승골 포함한 2골 내주고 2-3으로 무릎…조별리그 1무 1패조규성은 한국 선수 최초 월드컵 본선 '한 경기 멀티골' 기록12월 3일 포르투갈과...

[월드컵] 벤투호도 징크스에 눈물…68년간 조별리그 2차전 11경기 무승

11경기서 4무 7패…'2경기 연속 무실점' 꿈도 무산 벤투호도 한국 축구의 '한계' 중 하나였던 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 무승 징크스를 깨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