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뉴스미국 뉴스"우리 동네가 최악?" 미국 교통사고 사망률 1위는 어디?

“우리 동네가 최악?” 미국 교통사고 사망률 1위는 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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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로라도 오로라, 64위→4위 급상승…음주·난폭운전 심각

2025년 미국 내 교통사고 사망률이 가장 높은 도시로 테네시주 멤피스가 2년 연속 불명예를 안았다.

소비자 전문매체 컨슈머어페어스가 지난주 발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멤피스는 인구 10만명당 38.79명이 교통사고로 사망해 전국 평균의 3배 이상을 기록하며 327개 조사 대상 도시 중 최하위를 차지했다.

이번 조사는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음주운전, 과속, 난폭운전 등으로 인한 치명적 사고를 분석해 순위를 매겼다.

특히 콜로라도주 오로라시는 2024년 64위에서 올해 4위로 충격을 줬다. 오로라는 난폭운전 관련 사망사고가 인구 10만명당 11.02건에 달했고, 혈중알코올농도 양성 판정 관련 사망률도 10만명당 7.43명으로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았다.

덴버 대도시권에 속한 오로라는 콜로라도주에서 세 번째로 큰 도시로, 이번 결과는 지역사회에 큰 충격을 주고 있다.

2위는 테네시주 녹스빌이 차지했다. 지난해 25위에서 23계단 상승한 녹스빌은 과속 관련 사망률이 10만명당 9.29명으로 전국 5위를 기록했다.

코네티컷주 워터베리는 3위에 올랐다. 음주운전 관련 사고 비율이 전국 평균의 4배 이상으로, 10만명당 7.87건의 사망사고가 발생했다. 워터베리는 상위 40위 안에 든 유일한 북동부 도시다.

이어 투손(애리조나), 캔자스시티(미주리), 샌버나디노(캘리포니아), 빌링스(몬태나), 마이애미 가든스(플로리다), 찰스턴(사우스캐롤라이나) 순으로 10위권에 진입했다.

찰스턴의 경우 지난해 133위에서 123계단이나 급상승하며 혈중알코올농도 양성 및 과속 사고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영리단체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의 조 영 연구원은 “위험한 도로는 단순히 운전자만의 문제가 아니라 그러한 행동을 허용하거나 조장하는 정책과 도로 설계의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는 “과속 문제는 높은 속도를 조장하는 도로 설계나 제한속도, 또는 기존 제한속도 단속 부족을 가리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조사 대상 대부분 도시가 2023년에서 2024년 사이 악화됐으며, 캘리포니아주 머리에타와 미주리주 캔자스시티의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

11위부터 25위까지는 ▲머리에타(캘리포니아) ▲모빌(앨라배마) ▲노스 찰스턴(사우스캐롤라이나) ▲러벅(텍사스) ▲버밍햄(앨라배마) ▲채터누가(테네시) ▲디트로이트(미시간) ▲오데사(텍사스) ▲시더 래피즈(아이오와) ▲댈러스(텍사스) ▲포모나(캘리포니아) ▲윈스턴세일럼(노스캐롤라이나) ▲굿이어(애리조나) ▲푸에블로(콜로라도) ▲템피(애리조나) 순이다.

다행히 전국적으로 자동차 관련 사망자는 감소 추세다. NHTSA 데이터에 따르면 2021년 4만2939명을 기록한 후 2022~2023년 4.3%, 2023~2024년 3.8% 각각 감소했다.

컨슈머어페어스는 “새로운 법규, 인식 개선 캠페인, 단속 강화가 이러한 추세에 계속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교통안전 전문가들은 운전자 교육과 함께 도로 인프라 개선, 법규 단속 강화가 병행돼야 사망사고를 줄일 수 있다고 조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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