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수요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12시 30분까지 오로라시 하바나길에 위치한 스탬피드(The Stampede, 2430 S Havana Street)에서 온하바나스트리트(OnHavanaStreet)의 14주년 기념 연례회의가 열렸다. 온하바나스트리트는 비영리 단체나 영리사업 또는 회원 단체가 아닌 콜로라도 주 특별구로서 오로라시에 위치한 하바나 스트리트(Havana Street in the City of Aurora)의 특별구 공공 단체이다.
이 공공 단체는 약 14년 전, 2,100여개의 사업체와 209개의 상업용 부동산 소유자들이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스스로 세금을 부과하기로 투표하면서 결성된 특별구이다. 결성 이후 그 동안 걷힌 세금은 하바나 사업개선지구(Havana BID, Havana Business Improvement District)가 진행하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지원하기 위해 운영 및 관리되어왔다.
이후 ‘온하바나스트리트’라는 브랜드명 하에 활동해온 지역 경제인들은 오로라시에 위치한 이 지역의 경제 활성화를 위해 발벗고 나서는 등 다양한 사업 추진들을 통해 지역 사회 일원들과 소통해왔다. 20곳이 넘는 자동차 대리점들과 약 100여곳이 넘는 자동차 정비소들, 그리고 자동차 부품 비즈니스들이 속한 하바나 모터 마일(Havana Motor Mile), 거리 조각품들을 전시하는 공공 예술 프로그램인 아트투씨온하바나(Art 2 C On Havana), 그리고 약 100여곳이 넘는 레스토랑들을 지원하기 위한 이트온하바나(Eat On Havana Street) 등이 이 공공 단체의 서브 브랜드들에 포함된다.
이러한 온하바나스트리트의 노력과 성공에 힘입어 올해에는 뜻 깊은 14주년 기념 연례회의가 열렸는데, 오로라시 마이크 코프만 시장, 오로라 시의원들, 오로라시 경찰들, 그리고 그 밖의 다양한 지역 사회의 리더들과 소상공인들 및 경제인들이 참여해 서로를 격려하고 앞으로의 계획 및 미래 프로젝트에 대해 논하는 등 이 날 행사는 참가자들 사이의 끊이지 않는 웃음과 화목한 풍경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되었다.
이번 연례회의는 하바나 사업개선지구가 지난 1년 동안 지역 사회의 코로나19 판데믹으로부터의 복구를 위해 힘쓴 노력들, 독특하고 문화적으로 다양한 지역 사회의 특성에 맞춰 추진해온 프로그램들, 그리고 경제 활력에 쏟은 경제인들의 의지 등에 대해 검토하는 중요한 자리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찬스 호리우치(Chance Horiuchi) 전무의 수려한 사회 진행 하에 하바나 스트리트의 경제 개발을 지원하고 지역의 정체성과 비즈니스들의 활성화를 위해 노력해온 많은 이들의 노고가 빛나는 자리였다. 특히 이번 회의에서는 한인요식협회(Colorado Korean Restaurant Association)의 이동우(Alexander Lee) 회장이 하바나 사업개선지구의 이사진으로 임명되기도 해 많은 참석자들의 환영 및 축하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