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박한 식탁에 둘러 앉아
자녀들을 축복하고
하루의 휴식을 취하는
평안함 속에서
오직 드릴 수 있는 말은
“오! 주님, 감사 드립니다”
여름 날, 가족수련회 이 후
개구장이들이 남긴 장난감은
할매, 할배의 추억의 보물
온 가족 한 마음으로 손모아
드릴 수 있는 오직 그 한마디
“오! 주님 감사 드립니다”
가을 나무에 낙엽이 서로 엉켜져
형형색색의 물감으로 그린 화폭
창조주의 아름다움을 침침한 노안의
눈으로 만끽할 때
오직 제가 할 수 있는 것은
“오! 주님 감사 드립니다”
모처럼 조국 방문 길
사랑하는 옛 교우와 동료들 만나
박장대소하며 또 헤어지는 작별의 아쉬움,
되돌아 올 수 없나 여운짙은 추억이 있길래
제가 지금 할 수 있는 것은
“오! 주님 감사드릴 뿐입니다.”
어수선한 조국 땅, 보호와 방패가 되셔서
평화를 불기둥, 구름기둥 있기에
제가 이 시간 드릴 수 있는 오직 한마디
“오! 주님 감사드릴 뿐입니다.”
하늘이 내린 이른 비, 늦은 비와
늦가을 햇볕로 탐스러워진 오곡백과
온 땅이여 여호와께 감사라 찬양하며
제가 드릴 수 있는 그 말 한마디는
“오, 주여, 감사를 드립니다”
고된 일터지만 삶의 터전이 되고
비록 일용할 양식이 있기에
오늘 하루를 보내고 드릴 수 있는
“오! 주여, 감사를 드립니다”
크고 작은 모든 사건 속에,
고통의 깊은 골짜기를 지나도
현재 이해될 수 없는 오묘한 섭리
주님의 주권을 바라보며 오직 한마디
“오! 주여, 감사를 드립니다”
신생아의 울음소리, 산모의 신음소리
잔치집 박수소리, 초상집의 애곡소리,
희비애락이 엉켜 엮어진 인생사
지금은 그 신비로운 의미 알 수 없으나
그 날, 그곳에서 할 수 있는 그 한 말
“오! 주여, 감사를 드립니다”
“아멘, 할렐루야”
지은이 멘트) 다사다난 했던 2019년 한 해를 돌아보면서 주님께서 주신 은혜에 대하여 지은(知恩)하고 망은(忘恩)하지 않고 보은(報恩)하더라도 결코 배은(背恩)하지 않고 감은(感恩)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비록 고달픈 이민 생활이지만, 주님의 양으로, 선하신 주님의 은총을 마음께 감사하시는 풍성한 추수감사절을 준비하시길 바랍니다. 축복합니다. 사랑합니다. 축복합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