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로라 한 호텔에서 발생한 10대 살해 사건과 관련해 4명의 용의자를 체포했다고 오로라 경찰국(APD)이 목요일 밝혔다.
경찰은 하루 전인 9일(수요일) 저녁 7시 5분쯤, 70번 고속도로와 공항대로 인터체인지 근처에 있는 퀄리티 인(Quality Inn-3300 N Ouray St, Aurora, CO 80011)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출동했다. 당시 16세 소년은 현장에서 총을 맞아 사망했으며, 19세, 20세 여성 피해자 2명은 심각한 부상을 당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용의자는 달아난 상태였으며, 목요일 총격에 연루된 4명의 용의자를 검거했다. 용의자 중 한 명인 웨스트민스터에 거주하는 18세 남성 라파엘 베르게론 마르티네즈(Rafael Bergeron Martinez)씨는 병원 치료를 마치고 퇴원 후 체포했다.
용의자 중 3명은 미성년자로 이름을 공개하지 않았으며, 4명 모두 1급 살인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 아담스 카운티 검시관실은 피해자의 신원이 확인되는 대로 가족에게 통지한 후 이름을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사건으로 올해에만 오로라 시에서 살인사건 피해가 7건으로 늘어났다.
바네사 윌슨 오로라 경찰서장은 “어젯밤에 우리 사회는 젊은이들이 연루된 총기 폭력 사건에 다시 한번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이번 사건으로 16세 소년이 숨지고 여러 명이 다쳤습니다. 이것은 너무 많은 젊은이가 총기에 쉽게 접근할 수 있기 때문에 십대가 목숨을 잃고 있습니다. 부모는 자녀와 대화가 필요합니다. 최근 코로나로 인해 총기 판매가 급증해 총기 소유자가 늘어났습니다. 어린 십대들이 총기를 획득하지 못하도록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합니다.”라고 전했다.
경찰은 이 사건에 가담했거나 목격자가 있을 것으로 보고 제보자를 찾고 있다. 만약 사건에 정보가 있는 사람은 720-913-7867번으로 전화하거나 메트로 덴버 크라임 스토퍼(metrodenvercrimestoppers.com) 웹사이트를 통해 제보할 수 있다. 제보는 익명으로 가능하며 중요한 정보는 최대 2천 달러까지 보상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