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1 신고보다 먼저 검은 연기 발견…20분 만에 진압, 주민 7명 이재민 발생
월요일(10일) 저녁 오로라 한인타운 일대에서도 멀리 솟아오르는 검은 연기가 목격됐다. 같은 시각 발생한 이스트 알래스카 애비뉴(East Alaska Avenue) 주택 화재에서 올라온 연기였다.
오로라 소방구조대(Aurora Fire Rescue)는 8월 10일 월요일 오후 7시 15분께 8번 소방차가 I-225 인근 앨러미다 애비뉴를 따라 서쪽으로 이동하던 중 멀리서 연기 기둥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당시에는 아직 911 신고가 접수되기 전이었다.
소방대원들은 곧바로 연기가 올라오는 방향으로 이동했고, 이스트 알래스카 애비뉴 11500번지대에 도착할 무렵부터 화재 신고가 오로라911에 잇따라 접수되기 시작했다.
현장에서는 인접한 주택 두 채가 불타고 있었다. 8번 소방대는 즉시 소방호스를 펼쳐 주택 외부에 번진 큰 불길을 진압했다. 특히 불이 상대적으로 적게 번진 주택을 먼저 방어해 추가 피해를 막았다.
5대대장이 현장 지휘를 맡은 가운데 2번 사다리차 대원들은 불길이 가장 거센 주택 내부를 수색했다. 2번 소방대가 실내 진화 작업을 지원했으며, 대원들은 내부에서 극심한 열기와 마주했다. 6번 사다리차는 지붕을 열어 내부의 뜨거운 열기와 연기를 밖으로 배출하는 수직 환기 작업을 실시했다.
두 주택을 모두 수색한 결과 내부에 남아 있는 사람은 없었다. 불은 8번 소방대가 도착한 지 약 20분 만에 통제됐으며 인명 피해도 발생하지 않았다. 다만 성인 7명이 집을 떠나 임시 거처를 마련해야 하는 이재민이 됐으며, 미국 적십자사가 이들을 지원하고 있다.
화재 조사관들이 현장을 조사했지만 정확한 발화 원인은 밝혀내지 못했다. 이번 진화와 현장 통제에는 오로라911과 오로라 경찰국(Aurora Police Department), 팰크 록키마운틴(Falck Rocky Mountain)이 함께 참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