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을 쓴 두 명의 도둑이 쇠 지렛대로 문 열고 무단 침입
오로라에 위치한 한 주류 판매점이 두 차례에 걸쳐 도둑이 연이어 침입했다.
Craft-Y Beer Wine & Liquor라는 이름의 이 점포는 24300 E. Smoky Hill Rd에 위치한 와인, 수제맥주, 프리미엄 보드카 등을 판매하는 인기 주류판매점이다. 이 점포에 지난 18일(목) 새벽 1시 36분경 두 명의 도둑들이 무단으로 침입해 물건들을 훔쳐갔다. 이 모습은 실내와 입구에 설치된 세대의 카메라를 통해 그대로 녹화되었다. 주류 판매점 주인인 제이슨 프랭크(Jason Frank)은 곧바로 경찰에 신고하고 녹화된 비디오를 경찰에 제공했다. 앞서 15일(월)에도 두 사람의 남녀가 이 점포에 몰래 침입해 고가의 주류를 훔쳐 달아나 오로라 경찰서에 신고했었다.












18일 새벽 도둑들이 침입해 주류를 훔치고 있다.((출처 Craft-Y Beer Wine & Liquor 공식 페이스북)
프랭크가 자신의 페이스북에 직접 올린 영상을 보면 지난 18일 새벽에 녹화된 비디오에는 복면을 쓴 두 명의 도둑이 기다란 쇠 지렛대로 강제로 문을 열고 들어가 카운터에 있는 현금보관기를 열려고 시도하는 모습이 담겨져있다. 그러나 현금보관기는 열리지 않았고 이들은 현금을 훔치려다 실패하자 대신에 매장에 있는 고가의 술을 여러 번에 걸쳐 훔친 뒤 그대로 달아났다.
프랭크(Jason Frank) 녹화된 비디오를 공개하고 경찰제보 등 시민들의 도움을 요청하고 있다. 오로라 경찰국은 현재 이 사건을 조사중에 있으나 도둑들의 신원에 대해 아직 밝혀진 바는 없다.
오로라시는 지난해 10월에도 한 주류 판매점이 두 번에 연이은 도둑을 맞아 근처 소규모 자영업자들이 공포에 떨었다. 오로라 경찰국은 살인, 폭행, 강도등 도시 범죄율이 증가하자 지난 여름 ‘직접 행동 대응팀(DART, Direct Action Response Team)’을 출범하고 범죄와의 전쟁을 선포했었다. 케빈 반스 사령관은 “DART팀은 오로라시의 범죄를 사전에 예방하고 적극 싸울것이다”라면서 “가장 큰 장애물 중 하나가 바로 인력 부족이다. 시민들의 적극적인 신고 정신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위와 사건과 같이 오로라시에서 범죄를 경험하거나 현장을 목격할 시, (303)627-3100나 (303)739-1661로 전화하면 된다. 필요 시 통역 서비스도 제공되며 신고는 익명도 가능하며, StopHate@auroragov.org로 이메일을 통해 제보할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