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로라 경찰국이 지난 12월 16일 밤부터 17일 새벽 사이 콜로라도주 ‘더 에지 앳 로우리 아파트’에서 발생한 납치·폭행 사건과 관련해 자세한 경위를 공개했다. 경찰 발표에 따르면, 피해자 두 명은 12월 16일 오후 8시 무렵 소총·권총 등으로 무장한 15명가량의 용의자들에게 붙잡혀 1268 Dallas Street에 위치한 빈 아파트로 강제로 납치됐다. 피해자들은 결박된 상태에서 폭행당하고 보석류와 휴대전화를 빼앗겼으며, 심지어 금융정보까지 요구받았다. 용의자들은 17일 새벽 1시 50분경 피해자들을 풀어줬고, 인근 지인의 집으로 피신해 새벽 2시 25분에 ‘911(Aurora911)’에 신고했다.
신고 직후 경찰이 현장에 출동해 아파트를 수색한 결과, 총 19명의 용의자가 체포됐고 이 가운데 15명은 범행 아파트에서, 또 다른 5명은 인근 아파트(1258 N. Dallas Street)에서 검거됐다. 경찰은 체포된 이들을 상대로 조사한 뒤, 3명을 석방하고 나머지 16명을 이민세관단속국(ICE)에 넘겼다. 수색 과정에서 권총 3정, 연장 탄창, 다수의 흉기, 용의자들의 휴대전화와 피해자들의 보석·휴대전화, 결박 도구 등이 증거물로 확보됐다. 특히, 용의자 중 니프레드 호세 세르파-아코스타는 이미 절도와 협박 혐의로 수배 중이었을 뿐 아니라, 지난 8월 18일 같은 아파트 단지에서 발생한 치명적 총격 사건에도 연루된 것으로 드러났다.
오로라 경찰국은 20일 추가 보도자료를 통해 11명을 2급 납치, 가중 강도, 1급 폭행, 공갈, 주거침입 등 중범죄 혐의로 기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들 가운데 8명은 이미 ICE에 구금되어 있고, 3명은 여전히 체포되지 않은 상태다. 경찰은 이번 사건을 이주민 관련 범죄를 집중 단속하기 위해 8월부터 운영해 온 특별팀 ‘오퍼레이션 세이프 헤이븐(Operation Safe Haven)’이 중점적으로 수사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수사가 계속 진행 중이며, 사건에 대한 제보가 있는 시민은 메트로 덴버 범죄 신고센터(720-913-7867)를 통해 익명으로 정보를 제공할 수 있고,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면 최대 2천 달러의 보상금을 받을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