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로라 앤슈츠 의료캠퍼스의 UCHealth 콜로라도 대학병원에서 누군가 외부 산소 공급시설에 침입해 주 공급을 차단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병원은 예비 산소 공급원으로 전환했고, 환자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사건은 9월 3일 새벽 발생했다.
경찰 보고서에 따르면, 보안 영상에는 오전 1시 16분쯤 한 사람이 산소 저장시설의 울타리를 넘어 들어갔다가 나오는 모습이 담겼다. 시설 안에서 구체적으로 무엇을 했는지는 영상에 보이지 않았지만, 경찰은 산소 공급 차단 사건으로 수사하고 있다. 보안업체의 경찰 신고는 오전 3시 30분쯤 이뤄졌다.
산소는 병실뿐 아니라 수술실과 중환자실에서도 쓰인다. UCHealth에 따르면 병원에는 공급 압력 저하를 알리는 경보와 예비 공급 설비가 마련돼 있다. 당시 의료진은 산소가 필요한 환자들에게 예비 공급 수단을 적용했고, 시설 담당팀은 병원 전체의 공급원을 예비 설비로 바꿨다. 이후 주 공급도 복구됐다. 병원 측은 환자에게 산소가 끊기거나 다친 사례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콜로라도대 경찰은 용의자를 특정하고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범행 동기는 공개되지 않았다. UCHealth는 용의자가 병원 직원이 아니며, 사건 이후 산소 저장시설의 보안을 강화했다고 전했다. 경찰은 현재 병원이나 일반 시민에게 지속되는 위험은 없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