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로라 경찰은 6월 9일, 14세 소년의 편의점 강도 사건 중 경찰과 대치하다 총에 맞아 사망한 바디캠 영상을 공개했다.
이 사건은 지난 6월 1일 오후 4시 17분경, 오로라의 한 편의점 인근에서 발생했다. 두 명의 경찰관은 편의점 외부에서 흰색 후드와 의료용 마스크를 착용한 리처드슨을 발견하고 그를 체포하려 했다. 리처드슨은 경찰관을 피해 도망쳤고, 경찰관은 그를 쫓아가 눕혀 제압하며 총격을 가했다. 리처드슨은 총에 맞아 병원으로 이송되었지만, 결국 사망했다.
오로라 경찰서장 아트 아세베도는 기자회견에서 이 사건을 "비극"이라고 표현하며, 총격에 대한 정확한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여러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아세베도는 또한, 14세 청소년을 구하기 위해 심폐소생술을 하고 의료 도움을 요청하는 등 구조 조처를 했다고 밝혔다.
리처드슨은 도망치는 동안 허리에 장난감 총을 가지고 있었지만, 그가 도망치는 도중 그것을 경찰관들에게 겨눴는지, 또는 그들이 무기를 버리라는 명령에 따라 그것을 버렸는지 여부는 아직 불명확하다.
리처드슨의 어머니는 "그는 어린아이였다. 사람들은 실수한다. 하지만 경찰관은 바로잡을 기회를 주지 않았다"라고 말하며, 경찰의 과도한 행동을 비판했다.
오로라 경찰은 이 사건에 관한 조사를 계속하고 있으며, 사건에 연루된 경찰관들은 현재 직무 정지 상태다.
*2023년 6월 1일 총격 사건 관련 기자회견 영상– 동영상은 일부 시청자가 시청하기 어려울 수 있다. 바디캠 동영상에는 욕설과 폭력 장면이 포함되어 있어 시청에 주의가 요구된다.(출처=오로라 경찰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