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로라도 인구 576만 명 중 확진자가 20만 명을 넘어섰고, 하루 확진자가 3천~5천 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10월 말부터 급격히 늘어난 확진자 수치는 콜로라도 내 여러 카운티를 식당내 식사를 금지시키고 위험 단계 적색으로 몰아넣었다. 기침, 발열, 콧물 등 의심증세가 나타나면 한인들도 ‘혹시 내가 코로나19에 걸린 건 아닐까?’ 하는 의심과 만약 검사를 받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아보게 된다. 이에 본지는 추수감사절을 앞두고 최근 검사를 받은 한인 김영식(가명)씨 검사 후기를 게재한다
[11월 23일 월요일 코로나19 검사 후기]
요즘 주위 사람들 중 코로나에 걸린 사람이 너무 많다. 나 역시 콧물과 마른기침을 동반해 가벼운 감기 증상이 있어 검사를 받아보기로 결심했다.
우선 검사장으로 출발하기 전 콜로라도 타임즈에 게재된 검사광고에서 바코드를 스캔해 연결된 웹사이트(http://tinyurl.com/aurora-co-12594)에 개인 정보를 입력했다.



모두 영문으로 이름, 생년월일, 성별, 인종, 주소, 이메일, 증상, 원하는 검사일시 등을 입력한다. 모든 입력에 문제가 없으면 예약 번호(예:MXA0XXXO) 8자리를 받게 되는데, 이 번호가 검사시 본인 확인을 위해 중요하다.



웹사이트 예약 시간은 3시 50분이었지만 기다릴 것을 생각해 오후 3시에 검사장으로 차를 몰았다. 신라식당 옆 피오리아 길을 따라 북쪽으로 직진하니 델마공원이 보이면서 양쪽 갈림길을 만났다. 왼쪽으로 돌자마자 곧 ‘코로나19 테스트(COVID 19 TESTING)’ 표지판이 보인다.



길을 따라 안으로 들어가니 안내원이 미리 등록했는지를 물어보고는, 등록했다고 하니 창문 너머로 엄지를 올려 보인다. 검사 후 결과를 어떻게 받을 수 있는지 포스트 카드를 지급받고 3번 레인으로 가라는 지시를 받아 차 안에서 대기했다.



추수감사절 전에 사람들이 검사장에 많이 몰릴 것으로 예상했지만 의외로 검사소는 한적했다. 차량 5대 정도씩 각각 3레인에 나누어 검사를 기다리고 있었다.



미리 휴대폰으로 한 시간 전에 입력한 예약번호를 들어 보이자 안내원이 자신의 전자상황판에 입력한 후 잠시만 차에서 기다리라고 한다. 이후 코로나19 검사원이 생년월일만 확인한 후 면봉을 양쪽 코에 넣어 샘플을 채취한다고 한다.
내 차례가 바로 왔다. 창문을 내리고 마스크를 입만 가리니 검사원의 면봉이 코안으로 들어온다. 저절로 기침이 나온다. 검사원 보호를 위해 마스크로 입을 꼭 가리는 게 좋다. 같은 면봉으로 두 번째 콧구멍에서 샘플을 채취하니 연심 기침과 눈물이 핑 도는 게 느껴졌다. 검사원이 웃으면서 다 그런다고 친절하게 응대해줬다.
검사장에 도착 후 기다린 시간 4분, 샘플 채취 1분, 총 5분 정도 소요된 것 같다. 검사 결과는 4일 정도 걸린다고 한다. 검사비는 무료이고, 간단하고 편리했으며 친절한 안내원과 검사원에게 감사하는 마음이 저절로 들었다. 집에 도착해 이메일을 확인하니 검사확인 이메일이 도착해있다. 이제 4일 기다리면 확진인지 아닌지 알 수 있을 것이다.
오로라시는 Active Adults 주차장(30 Del Mar Circle)에서 코로나19 검사를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오전 8시 ~ 오후 5시) 무료로 간단하게 받을 수 있다고 전하며, 추수감사절 당일은 휴무임을 페이스북을 통해 게시했다.
오로라시 코로나19 검사전 간편 등록하기 https://bit.ly/35XIJ3D
[오로라시 코로나19 검사장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