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 11월 29,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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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로라시 소녀상 설치를 위한 한인 커뮤니티의 지지서한이 필요합니다!”

소녀상 설치 안건, 오는 6월 7일에 시의원 투표 진행

현재 콜로라도 오로라시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비’이자 ‘평화의 기념비’이기도 한 평화의 소녀상 설치 안건(Proposal for Statue of Peace Memorial)이 다가오는 6월 7일 시의원들의 투표를 앞두고 있다. 평화의 소녀상(Statue of Peace) 혹은 위안부 상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을 기리고 올바른 역사 인식 확립을 위한 예술 조형물이다.

콜로라도 오로라시에도 소녀상 기념 재단이 존재한다. 올해 4월 9일부터 출범한 콜로라도주 정식등록 비영리단체인 소녀상 기념재단(So Nyeo Sang Foundation)은 오금석 회장의 리더십 하에 약 14명의 발기인들로 구성되어 그 동안 일본 정부와의 사전 마찰 방지를 위해 은밀하게 차근차근히 진행되어 왔다. 하지만 최근 안건이 상정되면서 다가오는 6월 7일 오로라시 시의원들의 스터디 세션, 즉 투표를 통해 소녀상 설치 여부 결정을 앞두게 되었다.

즉 오는 6월 7일 수요일까지 한인 커뮤니티 리더들과 주민들의 후원, 즉 진심어린 지지서한 전송이 중요해진 시점이다.

현재 ‘평화의 소녀상’은 미국 내 뉴저지주 팰리세리즈팍 공립 도서관 옆, 뉴욕주 롱아일랜드 낫소 카운티 아이젠하워 공원 베테란스 메모리얼, 로스엔젤레스 오렌지 카운티 가든그로브 AR갤러리 쇼핑몰 앞, 뉴저지주 버겐 카운티 해켄색 법원 앞 메모리얼 아일랜드, 캘리포니아주 글렌데일 시립공원 공립 도서관 앞, 버지니아주 페어팩스 카운티 청사 부지, 미시간주 한인 문화회관, 조지아주 브룩헤이븐 시립공원, 뉴욕주 뉴욕한인회관 이민사 박물관에 위치해있다. 우리나라 영토인 한반도에는 약 80여 곳에 평화의 소녀상들이 설치되어 있다.

콜로라도 소녀상 기념재단이 추진중에 있는 콜로라도주 오로라시 내 평화의 소녀상 설치안건은 ‘오로라 시청’에 소녀상을 설치하는 것을 추진중이라는 점에서 매우 의의가 크다. 만약 다가오는 6월 7일 월요일 안건이 통과되지 못한다면, 6월 말 공청회로 연장되어 소녀상이 갖는 의미와 필요성, 그리고 다국적민족으로 구성된 오로라시의 화합과 융합을 위한 이 조형물의 필요성을 피력하는 자리를 다시 갖게되며, 설치 여부는 더욱 흐릿해지게 된다.

그 동안 콜로라도 소녀상 기념재단은 오랜 시간동안 다양한 자료 및 정보를 수집, 오로라 시의원들에게 소녀상의 평화적인 의미와 상징성을 소개하고 알리는데에 주력해왔다. 하지만 이로는 턱없이 부족하다. 오로라시 내 소녀상 설치를 지지하는 주민들이 오로라 시의원들에게 지지서한을 최대한 많이 보내야 시의원들이 이 안건 상정에 대해 보다 더 잘 이해하고, 평화의 소녀상이 한인 커뮤니티에 갖는 의미와 다른 민족들과의 통합과 화합을 위한 역사적 교육이라는 것을 인지할 수 있다.

소녀상 기념재단의 노력과 열정에 힘을 더해주고 싶은 이들은 본지가 준비한 본 기사에 첨부되어 있는 ‘지지서한 샘플’들 중 자신의 뜻과 가장 잘 부합하는 지지서한을 선택해 본인의 이름과 직책, 소속, 지지서명, 서명 날짜 등을 입력하고 저장한 후, 파일을 마이클 코프만 오로라 시장과 오로라 시의원들에게 이메일로 전송하면 된다.

개인적으로 따로 지지서한을 작성하는 것이 물론 더 좋겠지만, 언어의 어려움으로 인해 도움이 필요한 한인들을 위해 지지서한 샘플들을 준비했다. 본지의 지지서한 샘플을 다운받으면 빨간색으로 표시된 한국어 설명을 통해 쉽게 서명해서 전송할 수 있으며 국문으로 지지서한을 작성하고 싶다면, 작성 후 본지 기자의 이메일주소로 파일을 전송하면 무료로 번역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도 있다.

지지서한을 직접 전송해야 할 곳은 두 곳인데, 1) 마이크 코프만 오로라 시장(for Mayor Mike Coffman)2) 소녀상 설치안에 직접 투표할 오로라 시의원(for Aurora City Council Members)들이다.

마이크 코프만 오로라 시장: mcoffman@auroragov.org

투표권을 소지한 오로라 시의원들: cmurillo@auroragov.org, njohnsto@auroragov.org, mberzins@auroragov.org, jmarcano@auroragov.org, acoombs@auroragov.org, fbergan@auroragov.org, cgardner@auroragov.org, dgruber@auroragov.org, ahiltz@auroragov.org, alawson@auroragov.org

더 자세한 내용이나 소녀상 설치 안건의 진행절차 및 향후 일정에 대해 궁금한 점이 있다면 소녀상 기념재단의 오금석 회장에게 (303)796-7000Daniel@Goldstoneci.com 으로 연락하면 된다.

  • 소녀상의 의의와 가치

우리 한민족에게 가장 익숙하고 대표적인 소녀상은 서울 종로구 옛 일본대사관 앞에서 입술을 굳게 다문 채 주먹을 꽉 쥐고 의자에 앉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비’지만, 그 외에도 다양한 소녀상이 건립되어 있다.

소녀상은 2011년 12월 14일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수요집회’ 1000회를 맞아 서울 종로구 일본대사관 앞에 처음 세워졌다. 김운성-김서경 부부 작가가 처음으로 제작한 소녀상은 상징적 의미로 가득하다. 거칠게 잘린 머리카락은 부모와 고향으로부터 단절된 것을 상징한다. 꽉 쥔 주먹은 일본 정부의 진정성 있는 사과를 받아내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뒷꿈치를 바닥에 제대로 딛지 못하고 있는 맨발은 당시 참혹함을 상징함과 동시에 고국에 돌아와선 왜곡된 시선을 받아야 했던 아픔을 의미한다. 등이 굽은 그림자에는 할머니가 된 소녀의 고통이 담겨있고 그림자 속 나비는 행복한 영혼으로의 환생을 뜻한다.

해방은 감격이지만 소녀는 귀향을 못 하거나, 돌아와도 마음이 편할리 없다. 스스로 지은 죄가 아닌데 못할 짓을 한 것처럼 후회어린 자책으로 평생을 통한의 세월로 살아왔다.

한편 하버드대 미쓰비시 일본법학 교수인 마크 램지어 교수는 반인도적인 불법행위의 희생자인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을 매춘부로 규정하며 대한민국 여성의 인권을 유린했다. 공정성과 책임성 및 역사성을 담보해야 하는 학자로서의 자질이 심히 의심된다. 소녀들이 본인의 의사에 반해 모집되었다는 사실을 왜곡한 채, 자신의 의지로 위안부에 합류했다는 주장을 담은 램지어 논문은 발표 이래, 연일 논문이 허위임을 밝히는 반박 및 비판들이 줄을 잇는다.

우리 민족의 한(恨)이기도 한 소녀상이 간직한 아픔, 그 누구도 소녀상을 더 이상 눈물나게 해서는 안될 것이다.

조예원 기자
고려대학교 국제학 BA · 고려대학교 언론학 BA · 덴버대학교 국제안보학 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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