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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11월 28,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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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로라시, 덴버시에 이어 음식 배달 서비스 앱 수수료 낮추는 안건 추진

“배달비 너무 비싸 음식 주문 포기한 적 많아”

소비자들이 스마트 폰을 통한 몇 번의 터치로 패스트푸드 체인부터 유명 레스토랑들의 음식까지 집에서 편하게 즐길 수 있게끔 해준 온라인 음식 배달 서비스 시장은 매해 150 퍼센트 씩의 증가 추세를 보이며 지난 몇 년동안 급속도로 성장해왔다.
가격, 편의성, 배달 시간 등 전반적인 면에서 종합 만족도 1위를 차지한 배달 업체는 Door Dash, 편리한 결제와 서비스 품질로 호평을 받는 Grubhub, 그리고 기존 우버 회원이라면 더욱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고 배달 추적이 가능한 UberEats 등 현재 콜로라도에서 빛의 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음식 배달 업체들. 말 그대로 ‘음식을 나르는’ 음식 배달 전쟁은 콜로라도에서도 가속화되는 중이다.

하지만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판데믹으로 인한 배달 주문 폭증과 배달 수수료 인상에 관해 콜로라도 전역에서 불만들이 터져나오고 있어 주요 도시들도 이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움직임이 분주하다.
현재 판데믹으로 인해 끝내 문을 닫은 식당들은 너무 많고, 식당 영업 또한 공간이 협소한 곳들은 테이크아웃과 배달로만 영업을 간신히 유지하고 있는 현실이다.
콜로라도에는 극히 소수의 음식점들을 제외하고는 식당 자체에서 배달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기에 많은 식당 주인들이 배달 업체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광고 효과를 도모하지만, 높은 배달비 때문에 오히려 소비자들의 볼멘소리만 높아지고 있다.

▪ 배달비가 아깝지 않은 젊은 층? “No, 우리도 음식 값의 20% 이상은 아깝다”
한국의 편리한 대중 교통 시스템과 배달 시스템에 익숙한 젊은 유학생들에게 미국 대부분의 도시들은 시골처럼 느껴질 수 밖에 없을 것이다.
뉴욕이나 로스엔젤레스의 한인타운에 거주하는 것이 아니라면 미국에서 ‘우리 맛 우리 음식’을 먹고 살기 위해서는 차는 발과 같은 존재이며 음식 배달업체는 단짝 친구와도 같은 존재가 된다. 그렇다고 해서 배달 앱을 통해 음식을 주문할 때마다 비싼 수수료와 배달비로 눈살이 찌푸려지는 것은 “쓸 땐 쓰자”는 소비마인드를 장착한 젊은 층 고객들도 어쩔 수 없다.

소비자가 배달업체 앱을 통해 식당에서 음식주문을 시도하는 스마트 폰 화면


가장 인기가 많다는 도어대시(Door Dash) 앱을 통해 콜로라도 대표 한국 식당들 중 하나인 오로라시 소재 하바나 스트리트의 서울 바베큐(Seoul Korean B.B.Q. & Sushi)에서 해물전골 배달받기를 시도해보았다. 해물전골의 가격은 $43.99에 수수료와 세금은 $8.99, 그리고 배달비는 $3.99였다. 소비자가 부담하게 되는 총 금액은 $56.97. 무엇 때문에 배달료를 제외하고도 세금과 수수료를 $8.99나 더 내야하는지 알아보니, 음식 가격의 11%인 $4.84는 도어대시에 따로 지불해야 하는 수수료였다.
식당으로 직접 전화해보니 영어와 한국어가 능통한 직원이 친절하게 전화를 받으며 소비자가 직접 찾아와 음식을 투고 및 픽업해간다면 세금까지 포함하여 총 금액은 $46.44 이라고 했다. 결국 지인들 중 가위바위보를 해 진 사람이 음식을 직접 가서 가져오는 방법을 택했다.

▪ 배달 앱의 높은 수수료에 강한 압박감 느끼는 로컬 레스토랑들, 힘든 겨울나기 사투 예상
이제 곧 11월이 다가오고 콜로라도의 겨울은 따뜻한 국물 음식을 1년 365일 먹고싶은 한국인들에게 더욱 춥고 시린 계절이다. 음식을 배달받고 싶지만 다소 비싼 배달비와 수수료에 결국 직접 찾아가는 방법을 택하게 되는 경우도 많다.
마찬가지로 배달 업체들의 높은 수수료에 강한 압박감을 느끼는 로컬 레스토랑들도 다가오는 올해 겨울이 두렵기만 하다. 코로나 판데믹은 아직 종식되지 않았고,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식당 내 손님들의 식사 가능 공간은 제한되었으며, 추운 날씨로 인해 기껏 준비한 야외 패티오는 인기가 시들할 것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현재 콜로라도 한인 요식협회(회장 이동우)와 온하바나스트리트(OnHavanaStreet)에서도 오로라시의 음식 배달 서비스 앱 수수료를 낮추기 위해 분주히 노력하고 있다.
최근 콜로라도 레스토랑 협회는 덴버시와 협력하여 배달비를 줄이기 위한 15%의 수수료 상한선을 통과시켰고, 오로라시에서도 비슷한 안건이 오로라 시의회 커티스 가드너(Curtis Gardner) 의원에 의해 추진되고 있다.

추운 날씨가 계속되는 내년 3월 말 까지 식당들이 경제적으로 다시 일어서고 어느 정도 회복하는데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음식 배달 서비스 앱 수수료를 15% 로 제한하자는 안건이다.
이 안건은 다가오는 10월 말 경영재정위원회에 상정될 예정이며 계획되로 추진될 경우 11월 15일에 최종 투표가 이루어진다. 참고로 누구나 이 안건에 목소리를 낼 수 있으며, 온라인을 통해 콜로라도 요식 협회의 http://www.votervoice.net/CORA/campaigns/77643/respond 에 접속하면 “배달 앱 회사들의 수수료 제한을 지지해주세요(Please SUPPORT third party delivery fee caps)”라는 주제하에 자신의 찬반 의견을 직접 제출할 수도 있다.
한편 로스엔젤레스는 올해 중순 배달 앱 회사들이 수수료를 음식값의 15% 이상 받을 수 없도록 제한하는 조례안을 통과시켰고, 샌프란시스코도 15% 상한선 제도를 시행, 뉴욕 시도 최대 배달수수료를 음식값의 10%로 제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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