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10월 2,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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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공부에 중요한 것-3편

패턴학습

자, 이제 기초문법에 대한 부분이 어느정도 해결이 됐으면 이제 초보티가 슬슬 벗겨지기 시작하고 본격적으로 문장을 만들면서 정리하는 연습을 시작할 단계이다. 하지만, 단어로만 말하는것도 힘들었는데 바로 문장으로 말하는게 너무 어렵게만 느껴질것이다. 분명히 책으로 공부했을땐 이해가 됐던 내용들이고, 글에 적혀있는거에서 틀린부분을 찾아내는건 쉬운데, 막상 내가 만드려고하면 너무나 오래걸리고 헷깔린다. 그것은 다른 이유가 아니라 단순히 내가 내 문장을 스스로 만들어본 경험이 없기에 어렵게 느껴지는것일 뿐이다. 다시 말해서, 문장들을 반복해서 연습을 하다 보면 금방금방 쉬워지고 익숙해진다는것이다.

그래서 여기서 일단 쓰기부터 시작을 해야한다. 혹 독자들중에, 난 필요한건 스피킹인데 왜 문장을 써야하는지 반문할수도 있다. 물론 영어로 말을 바로바로 만들어서 그 말이 입에서 바로바로 나올수있다면 금상첨화지만 그게 안되고 어렵기에 일단은 글로 쓰는것부터 시작하는것이다.  여러 구나 절들을 외워서 그것들을 이용하여 문법에 맞는 정확한 문장을 만들어서(특히 동사시제에 유의하여서) 적은것을 소리내서 말하는것까지 해야하는것이다. 내가 그날 그날 했던 생각을 영어로 옮겨 적는다든지, 혹은 뭐 여행가서 길을 물어본다면 뭐라고 말할지 적는다든지 하는것들은 훌륭한 연습이다. 무엇을 적느냐는 중요하지 않고 맞았는지 틀렸는지도 당장은 중요하지 않다. 일단은 내 생각을 바로 바로 영어로 바꾸는 연습을 자주 함으로써 익숙해지는게 우선이고 결국엔 그 과정이 걸리는 시간을 줄이는것을 목표로 해야하는것이다. 이러면서 나중엔 그때 그때 내가 새로 배운 영단어, 숙어를 활용해보는 연습이 차차 쉬워지며 금방금방 해내게 되고, 점차점차 말로써 뱉어내는데 걸리는 시간도 단축이 돼 회화실력 향상이 티가 나게되는것이다. 결국 스피킹 자체는 언제든지 연습 할 수 있지만, 일단은 문장을 완벽하게 만들어내는 연습을 하고 난 후 문장으로 말하는것을 차츰 차츰 해내면되는것이다.

스피킹뿐만 아니라 리스닝도 마찬가지로 반복된 패턴연습이 필요한데, 스피킹보단 아무래도 빨리 얻어진다고 볼수있다. 왜냐면 우리가 살고있는 곳이 문만 열고 나가면 리스닝의 실전이기때문이다. 그래서 여기서 오래 산 사람들중에서, 스피킹은 유창하게 못하더라도 미국인들이 하는 말을 거의 대충 알아듣는 사람들이 많다. 여기서 오래 살다보니 눈치와 더불어 많이 쓰이는 포현들에 익숙해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초보자나 여기에 온지 얼마되지않은 사람들은 리스닝을 어떻게 해야할까? 아무리 무슨말인지 몰라도 주구장창 듣기만 하면될까? 그건 아니다. 공부를 하지않고 무작정 듣기만 하는것은 사실상 의미가 없고 시간 낭비인것이다.

확실히 알고가야하는 점은, 내가 왜 못알아듣는지를 알아야 하는것이고, 그 이유 또한 “말이 너무 빨라서” 라는 이유는 어불성설인것이다. 안들리는 이유는 몰라서 안들리기때문이다. 물론 티비나 라디오에서 들으면 빠른건 맞다. 하지만 그들이 사용하는 표현을 익히고 연습하며, 더 나아가서 발음이 왜 그렇게 되는지 알게되면 리스닝의 향상이 빨라질수밖에없다. 특히나 연음, 묵음 같은거를 잘 이해하고 알아야하는것이다. 예를 들면, “Get it?” 을 “겟 잇?” 이라고 표기하는거와 달리 실제 발음은 “게릿?” 에 가까워지는것이다. 대부분의 미국 원어민들은 일상생활에서, 단어 하나 하나, 철자 하나 하나 또박 또박, 천천히 소리내서 말하지않는다. 각 단어의 액센트와 문장 높낮이- 인토네이션(중요한것을 세게 말하고 강조하는것)을 알아야 들리는것이다. 이래서 우리가 원어민들의 영어를 잘 못알아듣는 이유가 단순히 “말이 너무 빨라서”가 아니라는것이다.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표현은 표현대로 공부하면서, 그대로 따라 말해보는것이다. 말의 속도는 조금 느려지더라도 연음도 연음대로, 각 단어의 발음도 발음대로 똑같이 따라 말해보고, 입을 열고 소리내면서 연음이 들어갈 수 있는 부분들을 다 연음을 해서 연습해보고, 결국엔 내가 연음을 하는거에 익숙해지는 걸 목표로 하는것이다. 연음을 내어서 말하는게 익숙하면 당연히 남이 연음을 했을때도 캐치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오히려 듣기만 주구장창 하는게 아니라 내가 말을 하는 연습을 많이 하게 되는것이다. 결국 영어공부는 패턴학습을 얼마나 꾸준히 열심히 하는냐에 따라 성패가 갈린다고 보면된다. 인내심과 꾸준함. 그것만이 정답이요, 그것만이 지름길인것이다.

이영란 교사
Renee (이영란) University of Denver, Denver, CO - Master of Liberal Studies in International Studies Regis University, Denver, CO - Certificate in Educational Leadership, Principal Licensure 전 콜로라도 공립, 사립 중학교, 고등학교 사회과목, 프랑스어 교사(2004년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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