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뉴스미국 뉴스열린 차고문으로 들어온 UCCS 교수 살해범, 징역 224년

열린 차고문으로 들어온 UCCS 교수 살해범, 징역 22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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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6일, 콜로라도 대학교 콜로라도 스프링스(UCCS)의 교수였던 54세 할레 아브가리(Haleh Abghari)를 잔혹하게 살해한 54세 시저 윌슨(Ceasar Wilson)에게 무려 224년의 징역형이 내려졌다. 평온했던 한 교수의 집이 끔찍한 범죄 현장으로 변한 지 약 1년 9개월 만에 내려진 철퇴다.

사건의 전말은 2024년 8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윌슨은 물건을 훔칠 목적으로 열린 차고 문을 통해 아브가리의 집으로 잠입했다. 하지만 집 안에는 아브가리가 있었고, 두 사람 사이에 거친 몸싸움이 벌어졌다. 결국 윌슨은 아브가리를 수차례 찔러 살해한 뒤, 그녀의 차를 훔쳐 그대로 달아났다.

범행 직후 자취를 감춘 윌슨의 도주극은 영원할 것 같았지만, 경찰의 끈질긴 추적을 피할 수는 없었다. 범행 7개월 후, 경찰은 타주에서 가명을 쓰며 전혀 다른 범죄 혐의로 수감되어 있던 그를 마침내 찾아냈다. 콜로라도주 엘패소 카운티로 송환된 윌슨은 올해 2월 배심원단으로부터 아브가리의 죽음과 관련된 모든 혐의에 대해 유죄 평결을 받았다. 그에게 적용된 혐의는 2급 살인, 가중 강도, 2급 차량 절도, 신분 도용, 절도 등이다.

윌슨에게 224년이라는 압도적인 형량이 선고된 배경에는 그의 화려한 전과 기록이 있다. 배심원단은 그가 1991년부터 1994년까지 노스캐롤라이나주에서 이미 14건의 중범죄를 저지른 상습범(Habitual Criminal)이라고 판단했다. 콜로라도주 법률(CRS 18-1.3-801)에 따르면, 과거 3회 이상 중범죄 유죄 판결을 받은 상습범은 해당 범죄 법정 최고 형량의 4배에 달하는 가중 처벌을 받게 된다.

마이클 J. 알렌(Michael J. Allen) 제4 사법구역 지방검사장은 “자신의 집에서 홀로 있던 무고한 여성, 할레 아브가리에게 가해진 폭력은 오늘 법정에서 내려진 가혹한 형벌을 받아 마땅하다”고 단호하게 밝혔다. 그는 아브가리의 죽음이 유가족은 물론, 그녀가 10년 넘게 헌신하며 가꿔온 UCCS 커뮤니티와 지역 사회 전체에 크나큰 상실이라고 애도했다. 아울러 사건의 처음부터 끝까지 정의를 위해 싸워준 콜로라도 스프링스 경찰(CSPD), UCCS 파트너들, 그리고 끔찍한 증거들을 살피며 유죄 평결을 내린 배심원단에게 깊은 감사를 전하며 사건은 마무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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