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볕이 쨍쨍 내리쬐는 더운 여름날에는 자동차 관리가 필수이다. 더위에 지치지 않도록 체력을 다지는 것처럼 자동차도 폭염관련 점검은 필수이다.
자동차와 관련된 기술 중 상당 부분은 열을 다스리는 것과 관련된 것들이다. 모든 기능이 정상적으로 작동하려면 엔진으로 인한 자동차 자체의 열뿐 아니라 외부의 뜨거운 온도도 이겨낼 수 있을만큼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다음은 상승하는 기온으로 발생하는 몇 가지 자동차 문제점과 대처방법을 설명하였다.
엔진 과열
더운 날씨에서 엔진은 높은 온도와 압력에 직면한다. 갑자기 후드에서 연기가 나거나 온도게이지가 올라간다면 엔진 과열일 수 있다. 이러한 징후를 발견하면 즉시 차를 세우고 문제를 해결하기위해 도움을 요청해야 한다. 엔진이 과열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관리가 필요하다.
ㆍ냉각수 부족: 엔진 과열을 일으키는 큰 원인 중 하나이다. 정기적으로 냉각수를 점검하고 점검하는 일정을 예약한다.
ㆍ불량 라디에이터: 라디에이터가 고장나면 엔진 냉각이 원활하지 않아 엔진 과열 위험이 커진다. 누수, 막힘, 또는 팬 손상 같은 문제를 확인하고 라디에이터 핀에서 먼지와 이물질을 제거하는 등 관리해야 한다.
ㆍ낡은 벨트와 호스: 온도가 올라가면 냉각 시스템의 벨트와 호스가 취약해진다. 균열이나 느슨한 벨트, 그리고 썩은 호스는 냉각수 누출과 냉각 효율 저하를 초래할 수 있다. 공기 흐름과 냉각 효율의 향상을 위해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빠르게 교체해야 한다.
타이어 손상
한여름 더위로 인해 타이어는 여러 가지 문제들을 겪을 수 있다. 안전한 주행을 위해 올바른 타이어 압력을 유지하고 트레드 마모를 점검하여 차량과 스스로의 안전을 지켜야 한다.
ㆍ과도한 타이어 압력: 높은 기온으로 인해 타이어 안에 있는 공기가 팽창되면 압력이 증가한다. 이러한 팽창이 권장 압력 한계를 초과하면 파열 위험이 따른다. 제조업체의 가이드라인에 따라 정기적으로 타이어 압력을 점검하고 유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ㆍ불균등한 트레드 마모: 타이어 표면에 복잡한 형태로 새겨진 부분을 “트레드(Tread)”라고 한다. 더위로 인해 타이어 마모가 가속화되며, 이미 마모되었거나 제대로 정렬되지 않은 타이어의 경우 불균등한 트레드 마모가 발생할 수 있다. 불균등한 트레드 마모는 그립과 핸들링을 약화시켜 사고 가능성을 증가시킨다. 주기적으로 타이어 상태를 점검하고 정렬 문제를 즉시 처리하기 위해 전문가의 도움을 받도록 하자.



에어컨 문제
더운 날씨에서 에어컨은 중요한 부품이다. 냉각 시스템이 부실하거나 냉매 누출 등으로 인해 에어컨 작동이 불량해질 수 있다.
ㆍ냉매 누출: 냉매 누출은 에어컨 고장의 흔한 원인이다. 시간이 지나면 에어컨 시스템의 씰과 호스가 약해져서 냉매가 새어 나갈 수 있다. 냉매가 부족해 에어컨 효과가 떨어진다면 시스템을 점검하고 냉매를 보충해야 한다.
ㆍ불량 컴프레서: 에어컨 컴프레서는 냉매를 압축하고 순환시키는 역할을 한다. 그러나 이상한 소음이 발생했거나 차가운 공기가 나오지 않는다면 컴프레서 고장을 의심해야 한다. 정기적인 수리 또는 교체를 하여 에어컨 기능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ㆍ막힌 콘덴서: 자동차의 앞쪽에 위치한 에어컨 콘덴서는 더운 날씨 동안 먼지, 오물, 벌레 등이 쌓일 수 있다. 이러한 노폐물들이 쌓이면 공기 흐름이 제한되어 콘덴서가 열을 효과적으로 방출하지 못한다. 정기적으로 콘덴서를 청소하여 막힘을 방지해야 효율적인 에어컨 작동을 기대할 수 있다.



차량 인테리어 보호
더운 날씨는 자동차의 기계 부품에 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내부에도 피해를 준다. 태양으로부터 인테리어를 보호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ㆍ대시보드: 태양의 자외선(UV) 광선은 자동차 대시보드를 퇴색시키고 손상시킨다. 자외선에 장기간 노출되면 내부 표면이 갈라지거나 휘어질 수도 있다. 가능하면 차를 그늘진 곳에 주차하여 태양에 직접 노출되는 것을 줄이는 것이 좋다. 그늘에 주차하기 어렵다면 차양이나 앞유리 덮개를 활용하여 유해한 자외선으로부터 대시보드를 보호하는 앞유리 덮개 커버를 장착하거나, 햇빛 가리개를 이용해 실내 인테리어를 보호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