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12월 3,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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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나 운동’을 아시나요?

어린 암환자를 위한 머리카락 나눔 운동, ‘머리카락 기부 어렵지 않아요’

‘어머나 운동’은 ‘어린 암 환자를 위한 머리카락 나눔 운동’의 줄임말로, 소아암 환자들을 위해 100 퍼센트 인모로 가발을 제작해주는 한국의 범국민적 봉사활동이다.
어머나 운동본부(이사장 김영배)는 지난 2008년부터 현재까지 지난 약 12년 동안 후원을 받은 머리카락으로 가발을 제작하여 항암치료로 인해 탈모가 심한 어린 소아암 환우들에게 무료로 지원하는 활동을 해왔다.

어머나 운동 본부는 구체적으로는 일반인들로부터 손상이 너무 심하지 않은, 25cm 이상의 머리카락 30가닥 이상을 기부받고 있는데 최근에는 예비 사회적 기업 가발제조 뉴원터치가발(대표 곽정희)과 협약서를 체결, 암환자용 가발을 2주 이내로 제작보급 가능하게 되었다.
항암용 가발은 면역력이 떨어지고 피부 트러블이 잦은 항암치료 환자들을 위해 인모를 활용하여 만들기 때문에 천연 소재를 활용한 향균, 멸균 등의 특수공정과정까지 추가되어 구입하려면 최소 200만원 이상의 비용이 든다. 따라서 항암 가발이 경제적 부담이 되어 구입하지 못한 아이들은 대인 기피나 우울증 증상을 겪기도 한다.

소아암 환자에 머리카락 기부한 대위 (사진=파이낸셜뉴스)

이러한 소아암 환우들을 위해 4년 동안 기른 머리카락을 기부한 한 여성 해군 대위의 이야기, 코로나19로 인해 원치 않았던 언택트 가정학습 기간 동안 자라난 머리카락을 의미있는 일을 위해 잘라보자며 자발적으로 어머나 운동에 참여한 중학생들의 이야기, 어머나 운동 본부의 좋은 취지에 공감해 임직원 총 13명이 참여한 삼성디스플레이의 머리카락 기부 이야기, 최근 두 번째로 백혈병 투병 환우를 위해 자신의 머리카락을 기부한 초등학교 2학년 여학생의 이야기 등 마음이 따뜻해지는 기부 스토리들이 어머나 운동본부를 통해 이어지고 있다.

최근 두 번째로 머리카락을 기부한 초등학교 2학년 여학생 (사진=경상일보)

한 중학생 기부자는 “나에게 쉽게 자라는 머리카락이 누군가에게, 특히 힘들어하는 소아암 아이들에게 한올한올 소중히 쓰일 수 있다니 감사하다”고 말했고 40대 중년의 여성 기부자는 “아이를 키우는 엄마 입장에서 아픈 아이들에게 작은 위로가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지난 2년 동안 기른 머리카락을 포장해 보냈다”고 말하기도 했다.
어머나 캠페인 참여 방법은 우선 25cm이상의 머리카락을 모아 가지런히 정리해서 서류 봉투나 작은 상자에 넣고 원한다면 기부 사연 및 기부자의 이름, 나이, 성별 등의 메세지를 함께 작성하여 우편으로 보내면 된다.
모아진 머리카락은 가발로 제조되어 후원 개인, 학교, 단체의 이름으로 기부된다.

머리카락을 보낼 주소는 국문으로 ‘서울특별시 노원구 화랑로45길 24(월계동) 3층 어머나운동 헤어기부 접수처’이며 영문으로는 ‘Eomeona Undong Bonbu, 3rd floor, Wharang-ro 45gil 24 (Wolgye-dong), Nowon-gu, Seoul, Republic of Korea’이다.
문의 사항이나 더 필요한 정보는 어머나 운동본부 온라인 웹사이트 www.givehair.net 을 방문하거나 이메일 주소 givehairkat@gmail.com 으로 문의하면 된다.
모발기부증서는 어머나 운동본부의 온라인 웹사이트에 회원가입을 완료한 후원자들만 받을 수 있다고 하니 참고하면 좋다.

조예원 기자
고려대학교 국제학 BA · 고려대학교 언론학 BA · 덴버대학교 국제안보학 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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