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감염증과 연관되는 어린이 질병이 미국과 유럽에서 확산하고 있다. 코로나19에 대해 면역력이 강한 것으로 알려졌던 아동에 대한 질병이 확산하자 보건당국이 주의를 촉구하고 있다. 지난주 뉴욕 주지사는 아동 괴질이 뉴욕에서만 100명 이상 발생했으며 3명의 아동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20일 현재 미국 내 절반가량의 주에서 이 질병이 발생하고 있다.
콜로라도 아동병원(Children’s Hospital)은 다발성 염증 증후군(MIS-C) 환자가 발생해 검토를 위해 케이스를 질병통제센터(CDC)로 보냈다고 전했다. 구체적인 사항은 환자의 프라이버시를 보호하기 위해 발표하지 않았다.
다발성 염증 증후군은 코로나19와 연관이 의심되는 아동 질병이다. 아동병원의 샘 도임게즈 박사는 이런 염증 증후군은 매우 드물게 나타나지만, 아이들이 아프고, 고열이 계속되면 의사에게 전화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이병은 5세 미만의 어린이에게 보이는 가와사키 질병과 유사하다.
이 병을 앓고 있는 어린이 환자는 주로 며칠 동안 고열과 심한 복통, 설사, 피부발진 등의 증상을 보인다. 목에 림프절이 확대되고 치료하지 않으면 심장으로 공급하는 동맥 손상이 발생한다. 아이가 중증을 앓고 있으면 가까운 응급실로 가거나 즉시 911에 전화할 것을 콜로라도 보건당국은 5월 20일 보도자료를 통해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