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4월 19,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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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칸쿤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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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여년의 이민자 삶은, 쉽지 않은 인생의 여로를 만들게 했다. 숱한 우여곡절 속에서 이길 그리고 저 길을 드나들면서, 정말로 험난한 길을 겪어 내야 했다. 대장암이라는 죽음 앞에 홀로 세워졌었다. 교통 신호를 무시한 차량에 내 차가 충돌되어, 몇 초를 다투는 응급 수술 끝에 생사의 갈림길에 놓인 ‘콤마’의 상태였지만, 내 님과 의료진의 헌신적인 치료와 돌봄의 덕택으로 내 생명을 건졌다. 그리고 긴 시간의 재활 치료를 거치며, “2nd Home”에 어설픈 내 발을 들여 놓았다. 또 다른 내 자신의 회복을 위한 재활을 하기 위해서였다.

“2nd Home”은 암 투병 속에서 교통사고를 당한 고통 때문에,웃음을 잃어버리고 눈물로 훌쩍거리며 절망감에서 몸부림치고 있었던 나에게, 새 삶의 새 웃음을 회복하는 계기를 마련해 주었다. “ADULT DAY CARE”라는, 매우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데이 케어 전문 강사진을 보유하고 있는 시설로, 한인 사회에 연로 하신 노인 분들의 건강한 삶을 위해서 지극 정성 으 로  건강 서비스를 제공하는 단체이다. 시니어들에게 꼭 필요한 균형 잡힌 건강 식사와 라인댄스, 건강체조, 치매 예방 게임, 각종 생활 및 건강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간호사 및 물리 치료사가 방문 치료를 한다. 홈 케어 및 각종 픽업 서비스(병원, 약, 생필품 구입 )을 무료로 제공하며, 여러 종류의 메디컬 서플라이’을 무료로 제공한다. 그리고 스텝들의 미소를 띤 친절하고 상냥한 데이 케어서비스는, 하루 시작을 기쁨 가운데 마음 문을 열게 해준다.지금까지 이민자로 경험해 보지못했던,새로운사랑을 함께 나누는 감사의 장소이다.

“2nd Home”에 소속 된지 팔 개월 만에, 멕시코 칸쿤으로  아내와 함께 여행을 간다. 그것도 몇 십년 만에 가는 해외 여행이다. 그동안 여행을 즐길 여유도 없이 시니어가 되어 버린 우리 부부에게는, 칸쿤 여행이 황금같은 찬스였다. 여행 발표가 있었던 그날,나는 넘치는 기쁨 속에서 일등으로 등록을 했다. 그렇지 않은가? “2nd Home”에서 제공하는 완전한 보호와 안내 속에서, 그리고 엄청나게  저렴한 여행 경비로  칸쿤을 다녀올 수 있는 기회를 붙잡을 수 있다는, 이 기회를 내가 어떻게 놓칠 수 있는가?내일 새벽에 ”2nd Home”에서 픽업하겠다는 메시지를 받았다. 이게 웬 떡인가. 그러면 입만 갖고 갈 수 있는게 아닌가. 내게도 이런 행운의 기회가 오는가 ? 내 손으로 할 조그만 일까지 적극적으로 신경을 써주니, “2nd Home” 에 감사할 뿐이다!

벌써부터 내일이 기다려진다.

완전히 밤 잠을 설치고 새벽부터 시계를 열심히 보고 또 본다. 왜, 이렇게 픽업한다는 시간이 늦게 오고,  왜 내 마음은 조급하게 설레 이는지? 나도 모르겠다. 드디어,“2nd Home”을 향해 달려간다. 벌써 몇 분의 어르신들이 “2nd Home”에 나와서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한가지 깜짝 놀랄 일은, 새벽 6시인데 맥도날드 햄버거로 아침 식사 준비를 매니저가 준비  해 놓았다. 이른 새벽의 아침 정도야 각자가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닌가? 시니어들을 위해 정성들인 섬김에, 매우 감사한 마음으로 공항으로 갔다. 간단한 출국 수속 후에 “UNITED AIR” 비행기가 앞 바퀴를  땅에서 들어 올리고, 비행기는 구름 위로 성큼 올라 날기를 시작한다. 얼마나 멋진 비행인지. 드디어 바다가 보이기 시작한다. ‘카리브해’이다. 말로만 듣던 카리브해를, 내가 감히 하늘에서 내려다 보면서 통과하고 있다. 넘실대는 파도가 눈에 들어 온다. 그 황홀한 마음을 어떻게 표현할 수 있을까? 바다 구경을 한 것이 이 십년은 된 것 같다.

“DREAMS JADE RESORT & SPA “에 짐을 풀었다. 완전한 오성 급 호텔이다. 안락하고 깨끗한 실내와 에어컨 시설, 무엇 하나 흠 잡을 것이 없는 편안한 마음을 준다. 우리 부부가 꼭 신혼 여행을 온 것 같은 착각이 들 정도이다. 늦은 점심을 먹기 위해서 뷔페 식당을 찾았다. 각종 음식들이 가득, 가~득 차려져 있다. 무엇부터 먼저 먹을까?하고 망설일 정도로 맛있게 보인다. 입맛이 돈다.  그런데 매우 놀란 일은, 무한대 리필을 할 수 있으며, 가격이 없다. 언제고 와서 먹고 또 먹을 수 있다. 오직 약간의 ‘팁’만 주면 모든 게 끝이다. ‘SEA FOOD’식당이 있다. 멕시코 전통 식당, 이탈리아 식당, 카페에서 커피와 빵을 먹을 수 있다.십 여개의 칵테일 바, 그 외에 더 많은 식당들이 있지만, 모든 식당들이 무료이다.  나는 지금껏 살다가 이런 것은 처음 경험하는, 도무지 믿기지 않는 수수께끼 같은 경험을 한다. 2nd Home에 다시 한번 감사를 표한다. 시니어들을 위해 계획하고 추진하지 않았다면, 어떻게 우리가 이런 곳에 와서 믿기지 않는 이런 경험을 감히 할 수 있을까?하고 생각한다.

배를 잔뜩 불린 후에 모두가 ‘카리브해’가 보이는 수영장으로 갔다. 80세에서 95세까지의 시니어이라고 할 수 없는 모습의 어르신들이, 수영복 차림으로 수영장에 뛰어든다. 아니 놀랍게도, 모두가 ‘물 개’이다. ‘매니저 수경씨와 ADELLA’도 어르신들을 보호하고 돕기 위해, 날씬한 수영복 차림으로 수영장에 뛰어든다. 어르신들을 위해, 이들이 정성을 다하는 아름다운 헌신의 섬김이, 얼마나 감사하고 사랑스런 모습이었는지! 너무나 행복해 하시는 어르신들의 웃음 소리를 들으면서,나도 행복한 마음을 주체하지 못한다. 이게 정말로 진실되게 사람 살아가는 모습이 아닌가? 그저 감사할 뿐이다.  해가 넘어가는 시간이 되자, 전기 기타 반주에 맞춰서 노래하며 춤추는 시간으로 광장에서 쇼가 벌어진다. 그런데 이게 웬일인가? 자랑스런 2nd Home의 시니어 용사들이 춤판을 접수했다. 날렵한 골반 춤으로 노익장을 과시하고도 남았다. 음악은 더 힘차게 울려 퍼지고, 지치지 도 않고 춤을 추시는 신나는 모습이, 너무나도 멋지고 아름답다. 응원의 함성과 힘찬 박수가 우레 소리와 같이 광장에 울려 퍼진다.

새벽의 시간이다. 우리 부부는 일찍이 일어나서, 카리브해 해안가 모래 사장으로 나갔다. 바다 냄새가 물씬 난다. 미역 냄새같은 향기가 코 끝을 향긋하게 자극해 온다! 오, 행복해! 하는 감탄이 절로 나온다.신발을 벗어 두 손에 들고, 낮의 열기를 식힌 찬 모래를 밟으며 걸어갔다. 밀가루 반죽같은 고운 모래가 주는 촉감은, 너무나 느낌이 좋아서 우리 부부는 행복한 마음이 넘쳐난다. 부끄러운 이야기를 한다. 이민자의 삶을 살다 보니, 이런 삶의 행복을 느끼는 것이, 처음이다. 쉼 없이 일 하기에 바쁜 시간을 보냈다. 나는 깜짝 놀라며,사람들이 이렇게 살아가는 사람들 도 있었구나?하고 감탄을 한다. 그리고 왜, 나는 모르고 있었지? 하며, 내 마음에 질문을 한다!

윤수경 매니저와 ADELLA의 섬김의 열매를, 시니어들은 감사와 사랑으로 흠뻑 취하고 하루를 만끽 하며 보낸다. 매번 다른 식당에서 식사를 할 수 있도록, 열심히 식사 오더를 한다. 우리는 그저 입만 갖고, 행복한 맛을 음미하면서 사랑을 몸소 느낀다.이번에는 개구쟁이가 된 어르신 들이, 바닷가에 나와 파도에 온 몸을 던진다. 파도가 치는 모래사장이 자신들의 안방  인냥, 털썩 주저 앉아서 어찌나 재미있게 노시는지, 어르신들의 얼굴에서 기쁨이 뚝, 뚝 떨어 진다. 옆에서 부러운 듯이 보고만 있었던 나도 슬그머니 그 들과 합류해 본다.

인생이 뭐, 별거인가? 행복한 마음으로 서로가 서로를 사랑하면서, 기쁨 가운데 살아가면 되지!? 2nd Home에 무한 감사를 보낸다, 이곳에 거주하는 한인 시니어들을 위해 2nd Home의 대표님 과 모든 스텝들이 한 마음이 되어서, 지극 정성으로 섬겨주는 그 사랑에, 우레와 같은 박수와 찬사의 마음을 보낸다.  아직도 세컨홈에 등록하지 않은 한인들께 세컨홈의 문은 언제나 열려있으며 누구나 참여 등록 할 수 있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함께 하시는 한인 시니어 모든 분들께도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THANK YOU VERY MUCH “2nd HOME” !!

-글쓴이 정영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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