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복고 열풍을 타고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는 하이트진로의 소주 ‘진로이즈백’(이하 이즈백)이 드디어 해외 수출되기 시작했다. 이즈백은 1970년 출시되었던 진로 소주를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한 소주로 지난해 4월 출시되어 지속적으로 수출 요구를 받아왔지만, 국내 공급 안정에 집중해왔다. 하지만 해외 주요 도시들의 계속되는 러브콜로 해외 수출을 결정했고, 콜로라도에서는 아시안 베버리지 컴퍼니(Asian Beverage Company)의 최윤성 대표에 의해 유통된다. 아시안 베버리지 컴퍼니는 콜로라도 덴버의 주류 유통업체로 지난 17년동안 한국인들 뿐만 아니라 미국 현지인들에게도 한국 주류의 매력을 전파한 주역이다.
한국에서 레트로 열풍을 주도하는 주역 ‘진로이즈백’과 수입맥주에 밀려 고전하던 국산 시장을 뜨겁게 만든 초록병 맥주 ‘테라’를 만날 수 있다니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이즈백 소주의 인기는 판매량으로 증명된다. 한국에서 출시 7개월 차인 지난해 11월 이미 1억병을 넘어섰으며 월 평균 판매량은 약 1,436만병으로 초당 평균 5.4병이 팔린 셈이다. 참이슬의 서브브랜드임에도 출시 1년만에 벌써 무학, 대선과 같은 지역 소주 브랜드를 견줄만큼 성장했다는 평가들도 나온다.
중장년층에게는 향수를 자극하고 젊은 세대에게는 신선하고 새로운 제품으로 인식되면서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게다가 올해 초에는 코로나바이러스로 유흥주점 단속 등에 따른 주류업계의 매출타격에도 불구 ‘진로이즈백’과 ‘테라’맥주가 애주가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면서 되레 해외 수출 확대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들이 많다.
이즈백 소주의 알코올도수는 16.9도로 타 소주들과 비교했을 때 별로 높지 않아서 목 넘김이 부드러우며 남녀노소 부담없이 즐길 수 있다. 많은 이들이 알고있는 두꺼비 마크 또한 예전에는 독주로 알려졌었는데, 요즘에는 여자들도 쉽게 마실 수 있도록 순하게 나와 이미지 탈바꿈에 성공하며 많은 인기를 끌고있다. 특히 편한 음용감을 즐기는 20대를 위해 16.9도의 순하고 부드러운 목넘김과 마실수록 깔끔한 맛을 구현했다.



탄생한 지 고작 1년하고도 3개월밖에 되지 않은 국산맥주 ‘테라’또한 한국 맥주업계 역사상 손꼽히는 히트작이다. 요즘 서울시내 식당에서 제일 잘 나가는 맥주를 달라고 하면 대부분 테라를 가져오니 그 인기를 짐작할 만 하다. 테라의 성공으로 하이트진로는 한국맥주의 자존심을 살렸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원래 맥주병 하면 보통 갈색이 생각나지만, 테라 맥주는 ‘청정라거’라는 컨셉과 어울리게 초록색의 청량한 컬러를 지닌 병이다. 호주에서도 청정지역으로 유명한 골든 트라이앵글의 청정 맥아만을 사용하고 동시에 맥주의 발효 공정에서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리얼 탄산만을 100% 담아 특유의 시원함을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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