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 12월 5,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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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한 콜로라도 여행을 원한다면, 고산병 조심!

7,500~8,000피트부터 주의해야

LA에서 비행기를 이용해 콜로라도를 처음 방문한 김씨는 덴버에 사는 친구와 함께 도착 당일 베일 리조트를 방문했다가 종일 두통과 매스꺼움에 시달렸고 밤에 잠을 이룰 수가 없었다. 다음날 일찍 덴버로 내려오자 증상이 가라앉았다 한다.

고산병(高山病, Altitude sickness, Mountain Sickness)은 비행기를 이용해 고도가 낮은 지역에서 살던 사람이 갑자기 콜로라도의 산악지역처럼 높은 곳에 방문했을 때 신체 변화에 적응하지 못해 발생하곤 한다. 고지대로 갑자기 올라갔을 때 산소가 부족하여 나타나는 질환으로 고산병은 일반적으로 약 7,500~8,000피트 고도에서 시작되는데 콜로라도에서 이 높이의 지역에는 아이다호 스프링스(7,526ft)를 포함해 거의 모든 산악지역이 포함된다. 발생 비율을 보면 2,500m(8,000ft)에서는 20%, 3,000m(10,000 ft)에서는 40%, 4,000m(13,000 ft) 이상에서는 60~70%의 비율로 고산병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보통 6-12시간 이내에 발생해 대부분 저절로 호전되지만, 증상이 이틀 밤까지 동반하며 수면 부족이 있는 사람은 의사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 이유는 8,000~10,000피트 범위에서 잠을 잘 때 호흡 패턴이 훨씬 느려지므로 산소가 훨씬 더 적게 유입되기 때문이다. 극소수지만 심한 경우 뇌부종과 폐부종이 발생해 사망에 이르기도 하기에 주의가 필요하다.

[고산병 예방법]

첫 번째로 고산병을 예방하려면 무엇보다 몸이 고도 변화에 적응할 수 있게 하루나 이틀 정도는 덴버(5,280ft 또는 1,610m)나 콜로라도 스프링스(6,035ft) 지역에서 관광을 즐기며 하루를 묵는 편이 좋다. 덴버에서 하룻밤을 보내는 사람들이 고산병에 걸릴 확률을 25~50%까지 줄어들고, 이틀 밤을 보내면 고산병을 겪지 않을 확률이 높아진다.


두 번째는 술과 짠 음식을 피하고 탄수화물이 많은 음식 섭취와 함께 평소보다 물을 많이 마시는 것이 중요하다. 수분을 많이 섭취하는 것은 건조한 콜로라도 기후에 적응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세 번째로 낮은 지역에서 머무르지 못하고 바로 산악지역에 숙소가 정해졌다면 예방약을 미리 복용하거나 응급약을 구비하는 것이 좋다. 증상이 있다면 충분한 휴식을 취해야 한다.

산악 지역에서 고산증에 걸렸다면 가장 좋은 방법은 저지대로 내려오는 것이다. 만약 증상이 심각하다면 의료기관을 찾아야 한다. 대부분 콜로라도 병원 및 클리닉은 고산병에 대응해 응급처치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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