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6월 17,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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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천후 핑계로 쌓인 쓰레기에 지친 콜로라도 주민들, 폐기물 처리 회사들은 그저 수수방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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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버와 오로라 지역을 담당하는 쓰레기 처리 회사(Waste Mangement)들이 지난 2주 동안의 혹한의 추위와 폭설에 약 한 달이 넘는 기간 동안 업무를 제대로 하지 않으면서 그 동안 쌓인 주민들의 불만이 여기저기서 터져나오고 있다. 쓰레기 처리 담당 회사들 측은 날씨가 풀리는대로 업무를 재개했다고 주장하지만, 기온의 급격한 하강과 폭설을 이유로 시도 때도 없이 업무를 중단하는 상황에 진절머리가 났다는 지역 사회의 목소리가 높아진다.

폐기물 관리 회사들은 날씨가 풀리기 시작한 지난 주 5일 목요일부터 서비스를 재개했지만, 다가오는 1월 18일 수요일에도 눈이 예보됨에 따라 주민들은 이런 문제들이 반복될 경우 쌓여만 가는 집 앞 쓰레기를 보며 언제까지 기다리기만 해야 하는지 답답하다는 입장이다. 약 한 달이 되는 기간동안 축적된 쓰레기들이 악취를 풍기는 것은 물론 각 동네 주민들끼리 서로 쓰레기 통을 빌려주며 인내심의 한계를 느껴야 했다.

특히 지난 연말 프론트 레인지(Front Range)를 강타한 추운 기온 이후로 덴버 시와 오로라 시의 주민들은 적지 않은 불편함을 겪어야만 했다. 오로라 시의 한 주민은 언론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이 시점에서 이 문제는 불편함 이상의 심각한 문제이고 3주가 넘게 쌓여만 가는 쓰레기 더미에 주민들은 발만 동동 굴러야 했다”면서 버젓이 돈을 내면서 왜 주민들이 직접 쓰레기를 수거하며 고생을 해야하냐고 볼멘소리를 냈다.

무엇보다도 주민들의 불만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해결책을 모색해야 하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방관하거나 대응 자체를 하지 않은 쓰레기 처리 회사들의 반응에 시민들의 인내심이 폭발했다.

콜로라도의 쓰레기 처리 회사들은 고객들의 불만 접수조차 제대로 하지 않고 악천후를 핑계로 3주가 넘도록 서비스를 중단했다. (사진 Pinterest)

덴버 시의 한 주민은 “특히 연말에는 할리데이 시즌을 맞이해 가족들이 모이고 파티가 잦아서 쓰레기 처리가 필수적인데, 추운 날씨와 폭설을 핑계로 3주가 넘도록 문제를 방관한 쓰레기 처리 회사들의 태도에 어처구니가 없다”고 토로했다. 인터넷이 다운되거나 전기가 끊겼을 때, 유틸리티 회사에서는 주민들에게 사과문을 보내거나 언제 쯤 서비스가 재개되는 지에 대한 통보를 한다. 하지만 이번 극심한 날씨에 기별없이 지연된 콜로라도 지역 서비스에 대해 주민들은 쓰레기 회사들로부터 아무런 소식도 듣지 못하고 막연히 기다려야만 했다.

주민들의 신고 전화들이 속출하자 쓰레기 처리 회사들의 접수원들은 문제를 회피하기만 하고 언제 서비스가 재개되는지에 대해서는 입을 닫았다. 아예 전화 연결이 되지 않거나 한 시간 이상을 기다려도 상담원과 연결되지 않는 일은 허다했다. 주민들은 “책임 회피와 주민들의 불만 제기에 수수방관하는 쓰레기 처리 회사들의 태도에 더 이상은 참지 않을 것”이라며 이러한 문제가 반복되지 않도록 지역 사회가 합심해 목소리를 높여야 한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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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예원 기자
조예원 기자
고려대학교 국제학 BA · 고려대학교 언론학 BA · 덴버대학교 국제안보학 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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