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뉴스미국 뉴스아이들 안경으로 메디케이드 과다청구 의혹…아동 시력업체 800만 달러 합의

아이들 안경으로 메디케이드 과다청구 의혹…아동 시력업체 800만 달러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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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어로 디브이오, 불필요한 렌즈 12만3,990개 청구 혐의…업체는 잘못 부인

아동에게 실제 제공한 안경렌즈는 한 세트였지만, 메디케이드(Medicaid) 청구서에는 두 세트가 올라갔다. 의료 취약계층 아동에게 시력 서비스를 제공해 온 업체는 관련 혐의를 해결하기 위해 콜로라도주에 800만 달러를 지급하기로 했다.

지난주 콜로라도 법무장관실 발표에 따르면 히어로 디브이오(Hero DVO)는 불필요한 교정 렌즈 12만3,990개를 주정부 메디케이드에 청구한 혐의로 조사를 받아왔다.

콜로라도 메디케이드는 자격을 갖춘 어린이와 20세 미만 청소년에게 안경테 한 개와 렌즈 두 장을 지원한다. 비교적 낮은 도수에는 가격이 저렴한 구면 렌즈(spherical lens)가, 높은 도수에는 상대적으로 비싼 비구면 렌즈(aspherical lens)가 처방될 수 있다.

그러나 법무장관실 산하 메디케이드 사기·학대·방임 수사부는 히어로 디브이오가 약 12만4천건의 청구에서 두 종류의 렌즈를 모두 제공한 것처럼 비용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실제 아동에게는 비구면 렌즈만 제공됐으며, 함께 청구된 구면 렌즈는 필요하지 않았고 제작조차 되지 않았다는 것이 주정부의 조사 결과다.

필 와이저(Phil Weiser) 콜로라도 법무장관은 “환자에게 제공하지 않은 불필요한 렌즈 비용을 청구하도록 설계된 수법이었다”며 메디케이드 재정을 훼손하는 사기 행위를 계속 감시하겠다고 밝혔다.

합의에 따라 회사는 앞으로 4년에 걸쳐 800만 달러를 납부한다. 첫 납부금 12만5천 달러는 합의 발효 후 영업일 기준 5일 이내에 지급하고, 나머지는 분기별 납부 등을 통해 지급할 예정이다.

조사 대상 청구 기간은 2020년 3월 1일부터 합의 발효일까지다. 다만 합의문에 따르면 히어로 디브이오는 모든 위법 행위와 책임을 부인했으며, 이번 합의 자체가 회사의 사실관계나 법적 책임을 인정하는 것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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