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12월 3,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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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밴드’ 제2회 정기공연 ‘Live ROCK Concert’ 성황리에 종료

70’ 80’ 90’ 그 시절의 열정·꿈·사랑이 녹아 있는 락 콘서트 선보여

콜로라도의 유일한 한인 로컬 밴드인 ‘아빠밴드’의 제2회 정기공연 ‘라이브 락 콘서트’가 지난 토요일 새로 이전할 예정인 세컨홈 커뮤니티에서(3138 S Parker Rd., Aurora CO, 80014) 저녁 7시부터 두시간동안 성황리에 개최됐다.


지난 봄 정기공연에 이어 올 해 두번째 열린 이번 콘서트는 시간관계상 적극적인 공연홍보를 하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70’80’90’ 향수를 그리워하는 한인들을 비롯한 100여명의 관객들이 관람하며 그 어느 공연보다 호응이 좋았다.

11월 12일 아빠밴드 제 2회 정기공연 콘서트가 새로 이전하는 세컨홈 커뮤니티에서 열렸다.(사진 윤성희 기자)


입구를 들어서자 리허설 준비로 한창인 밴드들의 강한 비트소리가 심장을 뛰게 했다. 콘서트홀은 세컨홈 데이케어에서 최근 새로 단독 건물로 이전하는 ‘세컨홈 커뮤니티 홀’을 대관해주어 넓고 세련된 분위기였고, 100여석의 관객을 맞이하기에 충분할 정도로 여유로운 공간이었다. 또 토요일 밤을 멋지게 빛내 줄 각종 조명과 음향장비, 카메라 등이 준비되어 있었다.


이윽고 7시부터 공연이 시작됐다. 조명이 켜지고 기타의 강력한 사운드가 첫 음을 알렸다. 우리가 너무나 사랑한 신해철의 ‘그대에게’가 오프닝곡으로 연주되자 객석에서 환호하며 기다렸다는 듯이 박수갈채가 쏟아졌다.


리더 손석기는 인사말에서 “추운 날씨에도 콘서트를 보러 오신 분들께 감사드린다. 멤버마다 각자의 본업이 있기 때문에 공연을 기획하고 다같이 모여 연습하는 일이 쉽지 않았다. 그러나 70’80’90’세대가 만들어가는 그때 그 시절의 설레임, 만남, 사랑, 열정의 감성들을 음악과 함께 나누고 싶어서 공연을 준비했다. 부족하지만 마음껏 즐겨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일렉트릭 기타 손석기(리더), 드럼 최종철, 일렉트릭 기타 박희욱, 베이스 기타 성요셉, 보컬 설재석, 키보드 이현진의 멤버 인사가 있은 후 본격적인 콘서트가 시작되었다.


오프닝곡에 이어 보컬 설재석이 조용필의 ‘청춘시대’, 독일의 파워 메탈밴드 헬로윈의 ‘A tale that wasn’t right’, 장현철의 ‘걸어서 하늘까지’, 미국의 헤비메탈밴드 디오의 ‘Holy Diver’를 특유의 파워풀한 목소리로 연달아 노래해 콘서트홀 분위기를 환호로 뜨겁게 달궜다.


이어진 무대는 멤버들의 무대로 기타 박희욱이 부르는 김수철의 ‘내일’, 드럼 최종철이 부르는 송골매의 ‘세상 모르고 살았노라’, 기타 손석기가 부르는‘젊은 미소’, 키보드 이현진이 부르는 ‘누구없소’ 등 멤버들이 퇴근 후 틈틈이 준비한 선물 같은 노래들을 들려주었다. 객석에서는 저마다 아는 노래들을 큰소리로 따라 부르며 즐거워했다.


멤버들이 저마다 준비한 노래를 부르는 동안, 잠시 목을 가다듬은 보컬 설재석이 마이크를 다시 잡았다. 그가 윤도현의 ‘나는 나비’, 부활의 ‘비밀’, 산울림의 ‘내 마음의 주단을 깔고’(락버전)을 열정적으로 부르자 이미 객석은 스텐딩 콘서트 분위기가 되었다.


마지막으로 엔딩곡 송골매의 ‘세상만사’가 끝나자 뮤지션을 보내기 아쉬웠던 관객들은 앵콜을 연신 큰소리로 요청했고, 이에 답가로 세 곡을 연달아 불렀다. 무대가 모두 끝이 나자 큰 박수와 환호로 다음 콘서트를 기약했다.


설레이고 뜨거웠던 공연의 아쉬움을 달래기라도 하듯 사람들은 무대 뒤 리셉션에 삼삼오오 모여 뜨거웠던 콘서트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오로라에 사는 윤모씨는“‘부활’은 내가 20대때부터 정말 좋아하는 그룹이었고 ‘비밀’이라는 노래가사를 좋아해서 평소에도 자주 들었다. 이렇게 라이브 콘서트장에서 그 노래를 듣는다는 것이 너무 행복하고 감동적이었다”라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


또, 며느리, 손녀와 함께 콘서트장을 찾은 김경애씨는“스물아홉으로 돌아간 기분이다. 오랜만에 심장이 두근거릴 만큼 가슴 뜨거운 라이브 콘서트였다. 콜로라도에 음악과 공연을 사랑하는 커뮤니티들을 자주 만날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콘서트는 세컨홈에서 장소를 대관, 음료와 스낵, 과일등을 제공하고 직원들이 직접 나와 봉사하는 수고를 아끼지 않았으며, 신라식당, 엠마트, 비비큐치킨, Lee Myers & O’connell LLP, 이승우보험, 허진옥 보험, Aurora Family Dental Care, 미래간판, 미주건축, 손석기 척추신경, 영스 헤어비스, Sho Sushi, 마이클리 변호사, 콜로라도 타임즈 등 많은 단체의 후원에 힘입어 누구나 관람할 수 있는 무료 공연이 가능했다.


공연문의, 뮤지션 참여, 후원 등과 관련된 문의는 720-261-4290으로 연락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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