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5월 24, 2024
Home오피니언교육 칼럼아메리칸 드림?

아메리칸 드림?

spot_img

현재 미국에 살고있는 한인으로서 여러분에게 아메리칸 드림이란 무엇을 의미하는가?


미국 시민권자가 되어 경제적 안정과 성공을 거두었다면 그것이 아메리칸 드림을 이룬것이라 자부하는가? 하지만 요즘의 이민자들에게, 특히 한인들에게 어메리칸 드림이 사라지고있다.
미국에 새로운 이민자를 받아들이기 위해 할리웃 영화가 만들어낸 환상일 뿐이라고 평가하는 이들도 있다. 속칭, 찢어지게 가난하던 시절에 어떻게 하든 미국에 와서 단순 노동과 서비스직을 통해서 자리를 잡고 기반을 다진 미국 이민 1세대들에게는 아메리칸 드림을 이루었다는 말이 어울릴 수도 있겠지만, 이제는 상황이 많이 달라졌다.


그래도 옛날에는 “한국은 후진국, 미국은 선진국” 이라는 이미지가 있어서, 영어 준비 없이 이민 와서 아무것도 못하고 초라하게 살게 되더라도 “선진국 사니까~” 하면서 스스로를 위로할 수 있었겠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다. 이제는 한국이 워낙 많이 발전했기 때문에 전문직에서 인정받고 살고있는 이민자 들도 추후에 좋은 자리 나면 한국 돌아가서 살고싶어 하는 분들이 많다. 미국 못가서 안달이난 시절은 이제 아니라는 것이다.


한국은 과거에 경제적으로 미국에 의존하고 있었고, 주한 미군들이 한국 국민들에게 미국 문화를 소개하면서, 많은 이들이 미국에 관심을 많이 갖게됨으로 한국사회에서 미국이민은 정말 매력적인 약속이었다. 하지만 이제 많은 한국인들에게 어메리칸 드림의 매력이 전보다 훨씬 약해진 것은 부정할 수 없다.


한국 사람들은 똑똑하고 판단력이 빠른 편이다. 미국이라는 나라가 정말 평등한 기회의 나라이고 아메리칸 꿈을 이루어주는 나라였다면, 무슨수를 써서라도 미국 이민을 오려고 노력을 할 것이다. 하지만 이제는 미국의 이민 현실을 한국에서도 너무도 잘 알기에, 이제는 자기 살을 깎으면서까지 미국에 가서 살고 싶어 하는 한국사람이 그렇게 많지는 않은것같다. 미국 이민을 왔다 할지라도 미국 생활에 적응하지 못하고 5년 안에 다시 고국으로 역이민을 결정하는 사람들이 많다고한다.


그렇다면 역이민의 가장 큰 이유는 무엇일까?


질좋고 편리하고 값싼 (미국의 의료시스템에 비하여) 한국의 의료서비스와 공동체 의식을 그리워 하는 마음, 그리고 은퇴 노년층 유턴이 최근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한인이 많은 도시에 살아도, 향수병은 어쩔수 없고, 한국의 공동체 의식이 그리운 데다, 비용이 미국의 절반도 안되는 한국의 의료 서비스가 좋기때문에 많은 이들이 유턴이민을 고려하고있다. 한국에선 정을 나눌 수 있는 모임이 많은 것, 대중 교통수단이 미국에 비해 좋은 것 등도 미국에 살고 있는 한인들의 마음을 바꾸는데 한몫을 하고 있는 것이다.


미국시민권자로서 살고 경제적으로 성공하였다 할지라도, 여전히 우리는 유색인종이고 소수민족이다. 한인의 정치참여율이 높아지고, 주류사회에서 영향력을 행사하는 한인들이 계속 늘어나고 진보하지 않는이상, 아직도 한인들은 미국에서 인종차별을 당하고 유색인종의 혐오범죄에 노출되어 있는 커뮤니티이다.


이런 의미에서 우리가 꿈꾸는 ‘어메리칸 드림’을 이루려면, 한인의 위상이 높아져야한다. 한인사회가 더욱 단결하고 앞장서 협력해서, 미국사회에 건의할 것은 건의하고, 때로는 과감히 우리의 의견을 표현하고 참여를 해야 하는 것이다.


우리가 말하는 성공이나 꿈은 그 나라가 이루어주는 것이 아니다. 어디에서 살던 자신의 노력으로 이룬 꿈이다.우리의 아메리칸 드림은 혼자서 이루는것이 아니고 함께 협력하여 이루어 나가는 것임을 다시 한번 강조하면서 이 글을 마친다.

spot_img
Previous article
Next article
이영란 교사
이영란 교사
Renee (이영란) University of Denver, Denver, CO - Master of Liberal Studies in International Studies Regis University, Denver, CO - Certificate in Educational Leadership, Principal Licensure 전 콜로라도 공립, 사립 중학교, 고등학교 사회과목, 프랑스어 교사(2004년부터)

뉴스레터 구독하기

이메일을 남겨주세요. 중요한 최신 소식을 보내드립니다.

콜로라도 타임즈 신문보기spot_img
spot_img
spot_img
spot_img
spot_img
spot_img
spot_img
spot_img
spot_img
spot_img

Most Popul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