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 11월 28,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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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원격의료 서비스 종료로 395명 해고 예정”

지난달 밝힌 “다른 부서 배치 등 지원”과 달라 논란 예상

아마존이 원격진료 서비스 ‘아마존 케어'(Amazon Care)를 종료하면서 직원들을 무더기로 해고하기로 했다.

이는 아마존이 당초 직원들을 다른 부서로 전환하는 등 지원하겠다고 밝힌 것과 달라 논란도 예상된다.

9일 미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시애틀에 본사를 둔 아마존은 전날 ‘노동자 적응 및 재훈련 통보법’에 따라 워싱턴 주정부에 제출한 문서에서 ‘아마존 케어’ 직원 159명이 해고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법은 고용주들이 대량 해고나 공장 폐쇄 시 노동자들에게 60일 이내에 사전 통보하도록 하고 있다.

또 ‘케어 메디컬’ 직원 236명도 해고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케어 메디컬’은 독립 회사이지만, 아마존과 계약을 맺고 ‘아마존 케어’ 환자 치료를 담당해왔다.

제출된 서류에 따르면 해고는 오는 12월 1일자로 시행된다.

이는 지난달 사업 종료를 발표하면서 밝힌 방침과 큰 차이를 보인다.

아마존은 지난달 ‘아마존 케어’에 대해 “우리가 주 고객으로 삼은 대기업엔 충분한 서비스가 되지 못했다”며 사업 종료를 선언했다.

그러면서 아마존 케어 직원이 아마존 내 다른 곳으로 배치되도록 지원하고, 회사 밖에서 일자리를 찾는 직원도 지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마존 대변인도 “직원들이 내부적으로 다른 일자리를 찾을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될 것”이라며 “우리의 우선순위는 이런 전환 기간 직원들을 계속 지원하는 것”이라고 재차 밝힌 바 있다.

아마존이 실제 이들 전체 직원을 해고할 지, 아마존 내 다른 부서로 전환할 지는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CNBC는 아마존이 지난 2분기에 9만9천명을 감축했다며 코로나19 대유행 당시 전례 없이 직원을 늘린 뒤 비용 절감을 꾀하면서 인력 감축 조처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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