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12월 2,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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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콜로라도 배경으로 한 영화들 소개-사회적 거리두기와 방콕의 답답함, 영화로 승화시켜볼까

현재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방 안에만 있다보니 점점 더 훌쩍 여행을 떠나고 싶은 욕구가 샘솟는다. 당장 짐을 싸서 밖으로 나가고 싶지만 그럴 수 없을 때, 우리가 거주하는 콜로라도의 아름다운 풍경을 담은 영화를 보는 건 어떨까? 지치고 따분한 일상에서 벗어나 미지의 세계를 탐험하는 주인공들을 보고 있자면 함께 여행하고 있는 것 같은 기분이 든다. 따라서 주인공에서 절로 감정이입을 하게 되고 이 과정을 통해 가슴 속 답답함을 조금이나마 비워내기도 한다. 콜로라도 자연의 천부적인 아름다움은 많은 영화 감독들과 대중들을 매료시키기 충분하기에 많은 영화들이 콜로라도 도시들을 배경으로 하는데, 이러한 몇 가지 영화들을 소개한다.

죽마고우의 콜로라도 여행, 덤앤더머(Dumb & Dumber, 1994)

죽마고우인 로이드와 해리는 둘 다 좀 모자라는 구석이 있어보이는 빈털털이 노총각들로 돈을 모아 함께 애완 동물 가게를 차리는 것이 꿈이다. 운전기사로서 어느날 매리라는 여성을 공항까지 태우고 가던 로이드는 매리가 공항에 두고 간 가방을 주워 돌려 주려다가 정체 불명의 괴한들에게 미행을 당하게 된다. 그 가방에는 납치당한 그녀의 남편 바비의 몸값이 들어있었고 납치범에게 전하려고 매리가 공항에 갖다 두었던 것. 따라서 로이드와 해리는 매리에게 가방을 전해주기 위해 콜로라도 아스펜까지 장거리 여행을 하게 되는데 로이드가 길을 잘못드는 바람에 여비까지 떨어지는 위기를 맞게 되지만, 도중에 가방을 집어 던져보니 열린 가방 속에 현금이 가득 들어있다. 아스펜의 아름다운 자연 경관을 배경으로 한 이들의 여행, 과연 괜찮을까?

영화<덤앤더머>의 주 촬영지였던 아스펜

판타지 마술 영화, 프레스티지(The Prestige, 2006)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명작 프레스티지는 개봉 당시에도 콜로라도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화려한 자연 경관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유명 배우 크리스찬 베일과 마이클 케인, 엑스맨의 휴 잭맨, 스칼렛 요한슨 등 호화 캐스팅을 자랑하기도 하는 이 영화는 순간이동 마술의 1인자로 명성이 자자한 앤지어가 순간이동 마술을 공연하는 중에 공연장 아래에 놓인 물탱크에 빠져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하고, 이 사건의 실마리를 찾기 시작하면서 시작된다. ‘마술’이라는 소재를 사용해 남녀노소의 흥미를 사로잡을뿐만 아니라 반전 스릴러 영화로서 재미와 감동 두 가지를 모두 만족시키는 영화 프레스티지. 중간중간에 등장하는 우리에게 낯익은 콜로라도의 관광명소들까지 엿볼 수 있어 아주 흥미로운 주말영화로 추천한다.

전형적인 할리우드 코미디… 가족 영화 위아더밀러스(We’re the Millers, 2013)

위 아 더 밀러스는 제니퍼 애니스톤에 제임스 서디키스 주연의 할리우드 대표 코미디 영화 중 하나이다. 콜로라도 덴버에 살고있는 소규모 마약상인 데이빗은 옆집 소년을 도우려다 그의 돈과 마약을 뺏기게 되는데, 마약 공급자인 브래드에게 돈을 갚아야 하는 상황인지라 어쩔 수 없이 브래드가 제안하는 마리화나 딜을 받아들이게 된다. 웃을수도 울 수도 없는 이 코믹한 상황에 주인공은 멕시코에서 오는 세관을 통과하는 것이 어려울 것이라고 예상하여 옆집 이웃 로즈에게 아내역을 제안하고, 집 나온 불쌍한 도둑인 케이시와 옆집에 사는 케니에게 가짜 가족역을 제안하게 된다. 이렇게 탄생한 가짜 가족 여행. 서로 의지할 것 없는 외로운 사람들이 만나 가짜 가족이 되지만, 점점 더 진짜 가족 같아지는 이야기. 주요 배경이 콜로라도인 이 영화는 개봉 당시 미국에서 4주 연속 1위를 했다고 하니, 무료한 주말에 한바탕 웃으며 볼만한 영화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콜로라도의 록키산맥을 질주하는 쾌감, 분노의 질주 7(Fast & Furious 7, 2015)

폴 워커의 유작으로도 유명하고 7명의 오리지널 멤버들을 모두 만날 수 있는 시리즈의 마지막 편 ‘분노의 질주 7’. ‘분노의 질주’ 시리즈는 2001년 첫 작품 개봉 이후 12년 동안 6편의 작품을 개봉하며 전 세계 최고의 액션 블록버스터로 자리잡았다. 비행기에서 낙하하고 범인들을 추격해서 검거하는 장면들이 주를 이루는 콜로라도에서의 신들이 유독 눈길을 끌고, 화려하고 이국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는 아부다비에서의 촬영도 세련된 아름다움과 스피드를 자랑하는 슈퍼카들이 주를 이루어 시선을 사로잡는다. 이 영화를 촬영하면서 무려 차량 230대가 부숴졌다고 하는데, 특히 7편에서는 록키산맥의 모나코 고개와 콜로라도 스프링스 서부의 꾸불꾸불한 산길에서 펼쳐지는 자동차 추격신과 액션장면이 관전 포인트라고 하니, 온 가족과 함께 스트레스를 날려버릴 영화로 추천한다.

지구 종말에 대항한 인류의 뜨거운 싸움, 인디펜더스 데이(Independence Day, 1996)

어느날 갑자기 이상한 현상이 지구를 감싸고 땅은 지진이 난 듯 격렬히 요동친다. 거대한 괴 비행물체가 태양을 가려 지구는 그 빛을 잃어가고 숨막히는 공포가 세계의 주요도시들을 엄습하기 시작한다. 지구 종말과 관련된 주제로 보는 이들을 2시간 내내 숨막히게 만드는 이 영화는 1996년에 개봉했지만 지금까지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엄청난 파괴 속에서 살아남은 지구의 생존자들은 그 힘을 모아 거대한 괴비행물체에 대항하려 하지만 외계인들의 지구파괴는 더욱 맹렬해지고 인류 전체의 생존과 외계인으로부터 지구의 독립은 점점 어려워지는데. 특히 이 영화는 콜로라도 스프링스의 피터슨 공군기지에서 촬영한 것으로 유명한데, 영화 중간중간에 콜로라도 록키산맥의 아름다움도 감상할 수 있어 재미를 더한다.

조예원 기자
고려대학교 국제학 BA · 고려대학교 언론학 BA · 덴버대학교 국제안보학 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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