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 11월 29,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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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음의 원리와 거둠의 법칙

-갈라다아서 6:6-9 중심으로-

서론) 이 세상에는 하나님께서 정해놓으신 수많은 원리와 법칙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원리와 법칙에는 자연적 원리와 법칙인 일반계시와 특별원리와 법칙인 특별계시가 있습니다. 본문에 보면, ‘거둔다’는 표현이 4번 반복이 되고 있습니다. 이것은 ‘심은대로 거둔다’는 것이 자연적 원리의 법칙일 뿐 아니라, 하나님의 특별계시인 성경에 기록되어 있으므로, 이 원리가 우리에게 주어진 특별명령이요 특별계시라는 것을 말해줍니다. 피조물인 우리 인간은 이 원리와 법칙을 항거할 수 없고 깨뜨릴 수 없습니다. 더군다나 ‘심은 대로 거둔다’는 원리와 법칙은 특별계시인 성경에 기록된 말씀이기 때문에, 성도인 우리는 더욱 더 이 원리에 항거할 수 없습니다. 사도 바울은 갈라디아서 6:10에서 이 원리를 따라 “기회 있는 대로 모든 이에게 착한 일을 하라”는 명령을 합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심은 대로 거둔다’는 원리를 따라 어떻게 살아가야 할까요?

첫째, 심음의 원리와 거둠의 법칙을 말씀하시는 하나님은 어떤 하나님이십니까? 갈라디아서 6:7에 보면, 하나님은 “업신여김을 받지 아니하시”는 분이십니다. 하나님은 속고 조롱당하고 업신여김을 받는 분이 아니십니다. 따라서 ‘심은 대로 거둔다’는 원리를 따라 생각하지 않고 행동하지 않는 것은 하나님을 속이는 것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유한한 인간이 전지전능하신 하나님을 속일 수 있다는 것은 아닙니다. 아간이 하나님을 속일 수 있는 것처럼 여리고 성에서 취한 귀중품을 숨겼지만, 결국 아간의 범죄가 모두에게 공개되었듯이 인간은 하나님을 속일 수 없습니다. 따라서 이 원리는 확실한 법칙인 동시에 융통성이 허락되지 않는 무서운 법칙입니다. 우리의 현실과 사회에 이 법칙이 없다면, 이 사회는 더욱 불의하고 혼란스러울 것입니다. 또한 교회에 복음만 있고 심음의 원리와 거둠의 법칙이 없다면, 교회 역시 혼란스럽고 무질서해질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성도는 하나님의 나라가 은혜의 나라인 동시에 공의의 나라임을 알아야 합니다. 그래서 구원은 은혜로 받지만, 상급과 행위에 대한 판단은 심음의 원리와 거둠의 법칙을 따라 받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원리를 따라서 충성하고 헌신하는 성도에게는 이 원리가 기대되는 법칙이 됩니다. 혹시라도 이 원리를 따라 살지 않으시는 분이 있다면, 지금부터 이 원리에 따라 잘 심으시기를 바랍니다. 왜냐하면 심는 것에 대한 결과를 판단하는 공의로운 심판의 날이 반드시 올 것이기 때문입니다.

둘째, 우리는 무엇을 심어야 합니까? ‘심는 대로 거둔다‘는 이 법칙이 확실한 법칙이라면, 무엇을 심어야 하는지의 문제가 절대적으로 중요해집니다. 사도 바울은 “육체를 위하여” 심는 자는 “썩어질 것”을 거둔다고 말합니다. 왜냐하면, “육체를 위하여” 심는 것은 욕정과 욕망의 육신 지향적 삶을 사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정말 무엇을 심어야 합니까? 우리는 “성령을 위하여” 심어야 합니다. 이것은 성령 지향적 삶, 주님의 나라와 의를 구하는 삶을 말합니다. 그렇다면, “성령을 위하여” 심는 씨에는 어떤 것들이 있습니까? 첫째, 말씀의 씨입니다. 말씀은 생명, 능력, 진리입니다. 베드로전서 1:23에서 베드로는 이 하나님의 말씀을 “썩지 아니할 씨”라고 하였습니다. 둘째, 기도의 씨입니다. 기도는 영혼의 호흡이고,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칼빈은 말하기를, ‘내 믿음이 뭐냐? 기도의 모습 그 자체다.’라고 하였습니다. 셋째, 전도의 씨입니다. 우리 모두는 누군가가 뿌린 전도의 씨에 의해 구원을 받은 사람들입니다. 다음세대에 또 다른 기쁨의 단을 거두기 위해서는 오늘 울면서라도 전도의 씨를 뿌려야 합니다. 그리고 이 세 가지 외에도 헌신, 물질, 찬송, 시간, 노력의 씨를 심어야 합니다. 사도 바울은 갈라디아서 5:16에서 이렇게 심으며 사는 삶을 “성령을 따라 행하라”고 명령합니다. 왜냐하면, 성령을 위하여 심기 위해서는 성령을 따라 생각하며 살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와 같이 성령을 따라 신실하게 심으며 살고 있는 사람에게는 이 심음의 원리와 거둠의 법칙이 위로의 법칙이 됩니다. 그러나 성령을 따르지 않고 육신을 따라 심는 사람들에게는 심음의 원리와 거둠의 법칙이 무서운 법칙이 됩니다.

셋째, 어떻게 심어야 합니까? 많이 심고, 좋은 것을 심는 것도 중요하지만, 빠져서는 안 될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주님 앞에 설 때까지 잘 가꾸면서 기다리는 인내의 덕목입니다. 생명적 가치가 있는 일에는 인내가 필요합니다. 그래서 갈라디아서 6:9에서는, “낙심하지 말지니 포기하지 아니하면 때가 이르매 거두리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사도 바울은 심은 다음 거두기까지의 기간을 염두에 두면서 “낙심하지 말지니”라고 권면합니다. 마가복음 4:27에서 예수님께서도 하나님 나라를 비유로 가르치면서 같은 말씀을 하셨습니다. “그가 밤낮 자고 깨고 하는 중에 씨가 나서 자라되 어떻게 그리 되는지를 알지 못하느니라”. 우리는 심은 것이 열매를 거두기까지의 과정에 대해서 알지 못합니다. 때에 따라서는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 속에서 기다리는 것이 낙심의 원인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야고보 사도는 야고보서 5:11에서 “보라 인내하는 자를 우리가 복되다 하나니”라고 말합니다. 왜냐하면, 그 인내의 기다림의 끝에 “주께서 주신 결말”이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심음의 원리와 거둠의 법칙은 소망의 법칙, 기대되는 법칙이라고도 말 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아직도 하나님의 나라를 위하여 심은 것들이 어떻게 역사하는지 모릅니다. 그러나 인내하고 끝까지 살아계신 하나님을 믿는다면, 긍휼에 풍성하신 하나님께서 우리의 수고가 헛되지 않다는 사실을 알게 해주실 것입니다.

만일 우리가 진심으로 하나님을 경외하고 사랑한다면, 이 심음의 원리와 거둠의 법칙을 따르기 위해 힘써야 합니다. 잠언 23:17-18은 이렇게 말합니다. “항상 여호와를 경외하라 정녕히 네 장래가 있겠고 네 소망이 끊어지지 아니하리라” 그렇습니다! “성령을 위하여” 심으면 반드시 영생의 열매를 거두리라는 성도의 소망이 끊어지지 않습니다. 심고 나서 아무것도 모르는 가운데 기다린다고 할지라도, 우리의 믿음과 소망은 끊어지지 않습니다. 오히려 그 인내를 통해서 믿음이 성장합니다. 그래서 11세기의 위대한 기독교 신학자였던 켄터베리의 안셈(Anselm of Canterbury, 1033-1109)은 “나는 이해하기 위하여 믿는다.”는 위대한 말을 남겼습니다. 지금은 심은 것이 어떤 결과를 가져다줄지 모릅니다. 그래서 그 무지가 우리의 마음을 괴롭게 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심고 기다리는 많은 성도들의 믿음이 자라도록 지금도 역사하고 계십니다. 그러므로 속일수도 없고 업신여겨서도 안 되는 하나님 앞에서 이 심음과 거둠의 원리를 따라 결단합시다. 우리의 믿음을 자라게 하시고, 영광스러운 열매를 가져다주실 하나님을 바라보며 오늘도 기회 있는 대로 모든 사람에게 더욱 착한 일을 하는 여러분 되길 바랍니다.

정준모 목사
철학박사 및 선교학박사 Ph.D & D. Miss, 목사, 교수, 저술가 및 상담가, 말씀제일교회 담임 목사, 전 총신대 · 대신대 · 백석대 교수역임, CTS TV 대표이사 및 기독신문 발행인, 세계선교회 총재 역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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