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12월 2, 2022

성경을 독파하라

유사 이래 지금까지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은 언어로 발행되었고 가장 많은 권수가 인쇄되었으며 가장 많은 사람들이 읽는 책은 어떤 책일까? 두 말할 필요도 없이 성경이다.


성경은 지금까지 50억 부 정도 발행되었고 지금도 매년 1억 부씩 인쇄되고 있다. 영어로 번역된 성경만 900여개 역본이 있으며, 692개 언어로 신구약 성경이 모두 번역되었고 신약성경만 번역된 언어가 1,547개에 이르고 있다. 성경 일부만 번역된 언어가 1,123개에 이르고 있고, 전 세계의 7,350개 언어 중에서 아직도 50%가 넘는 3,988개의 언어로는 성경이 번역되지 못한 상태에 있다.


이렇게 많이 인쇄되었고 많은 사람들이 읽는 이유는 성경이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고 사람들의 영혼을 변화시키는 영적 능력이 있기 때문이다. 성경은 우리가 어디에서 와서 어디로 가는지, 어떠한 목적을 가지고 살아야 하며 어떠한 방법으로 살아야 하는지를 분명하게 제시하고 있는 유일한 책이다.


성경은 인생의 목표와 목적을 가르쳐 주는 것은 물론 무엇을 해야 하고 무엇을 하지 말아야 하는지 알려 주는 삶의 지침서이다. 그 지침대로 산다면 인간은 가장 행복하고, 가장 안전하며, 가장 능력 있고, 가장 의미 있게 인생을 살아갈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성경은 기독교인만 읽는 책이 아니라 비기독교인이나 타 종교를 믿는 사람들도 읽어야 하는 책이다.


성경을 많이 읽으므로 죽음에서 삶으로 인생이 바뀐 사람이 있는데 5.16 군사 쿠테타가 일어난 후 국가재건최고회의 의장의 비서실장이었던 이인수 대령이 그 사람이다. 현재의 대통령 비서실장 역할이었고 권력의 최고 실세였으며 기독교인이지만 예배에 출석하지 못할 만큼 바쁘게 지내서 제발 좀 바쁘지 않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며 지냈다고 한다.


그러던 어느 날 밤에 체포되어 어디론가 끌려가서 모진 고문을 당한 끝에 반혁 명분자라는 죄를 뒤집어 썼지만, 자신은 큰 잘못을 저지른 적이 없었기 때문에 곧 석방될 것으로 믿고 있었다고 한다. 그러나 군사재판에서 사형선고를 받고 사형집행을 기다리며 감옥에 갇히는 신세가 되었다.


수감생활을 하던 중 “내가 항상 바쁘다고 하니까 하나님이 나를 바쁘지도 않고 시간도 많은 곳으로 보내 주셨구나!”라는 생각이 들어서 깊이 회개하고 성경을 읽기 시작했다고 한다. 열심히 성경을 읽어서 50독을 마쳤을 때, 무기로 감형되었고 70독 했을 때 15년으로 감형되었으며 100독을 하니 석방되었다고 한다. 석방된 후에는 감옥에서 사형수 신분으로 성경을 읽으면서 어떻게 예수님을 만나게 되었는지 열심히 간증하러 다녔다고 한다.(“언제까지나 당신과 함께”에서 발췌)


요즈음은 기독교인들마저도 성경을 많이 읽지 않는 경향이 있다. 그래서 교회 마다 “1년에 성경 1독”을 강조하면서 억지로라도 성경을 읽게 하는 실정이다. 기독교인에게 있어서 성경은 “내 발에 등이요 내 길에 빛이며(시 119:105)”, 말씀을 묵상하면 “시냇가에 심은 나무가 철을 따라 열매를 맺으며 그 잎사귀가 마르지 아니함 같고(시 1:2~3)”, “자녀를 교육하기에 유익한 책(딤후 3:16)”인 동시에 “하나님의 입으로부터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살 수 있기(마 4:4)” 때문에 반드시 읽어야 하는 책이다.


최근 정보통신정책연구원에서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사람들의 하루 TV 시청시간은 3시간이 넘지만 책 읽는 시간은 26분에 그쳤다. 특히 컴퓨터와 스마트폰이 사용되기 시작한 이후 활자로 인쇄된 책을 읽지 않는 비율이 급격히 늘어나는 실정이다.


사람에게는 육체와 영혼이 있다. 육체는 육체의 음식을 먹어야 살지만, 영혼은 영혼의 음식을 먹어야 산다. 영혼이 건강해지기 위해서는 영혼의 음식인 성경을 읽어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성경을 잘 읽지 않는 것일까? 타락한 세속 문화에 오염 되어 영혼의 입맛을 잃어버렸기 때문일 것이다. TV를 켜면 얼마나 자극적이고 재미있는 오락물이 넘쳐나는지 모른다. 인터넷에 접속하면 사람의 영혼을 얽어 매는 세속 문화가 즐비하게 널려있으니 성경을 읽기는 커녕 다른 책도 읽지 않는 시대가 되어버린 것이다.


영혼이 입맛을 잃어버렸다고 해서 죽어가는 영혼을 그대로 방치할 수는 없다. 영혼의 음식을 먹어야 한다. 억지로라도 먹어야 하고 의무적으로라도 먹어야 한다. “지금은 피곤하니 정신이 맑을 때 읽겠다, 한가할 때 읽겠다, 지금까지 성경을 읽지 않았어도 잘 살아왔는데 꼭 성경을 읽어야 하느냐?”라고 반문하는 사람들은 자신의 영혼이 죽어가는데도 불구하고 그냥 방치하는 것과 마찬가지다.


특히 기독교인이라면 매일 성경을 읽어야 한다. 우리 몸을 위하여 매일 씻고 밥도 먹는데 영혼의 양식인 성경을 읽지 않는다면 많은 문제가 생길 것이 틀림없다. 매일 성경을 읽지 않는다면 영이 더러워지고 얼마 지나지 않아서 기력을 잃게 되고 사단이 마음속에 자리 잡게 될 것이다. 매일 몸을 씻고 매일 밥을 먹어야 살 듯이 매일 영의 양식인 성경을 읽고 깊이 묵상하여 영혼에 자라는 잡초가 발을 붙이지 못하게 하기 바란다. 영혼을 좀먹는 잡초를 제거하는 것은 성경이기 때문이다.

정병갑 교수
'아들아! 너는' 저자, 고신대 의생명과학과 교수 역임, 한국창조학회 부회장, 극동방송 창조과학 강연 진행, 콜로라도 주립대학 교환교수 역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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